네 번째 실시설계(인테리어) 미팅
샘플을 확인하기 위한 첫 외부 미팅 날.
보통 미팅을 하게 되면 라운지에 사람 셋과 고양이 하나가 모여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만나자니 뭔가 괜히 설레어서, 또 아주 추운 날이었지만 그런 날에만 만날 수 있는 새파란 겨울 하늘 덕분에 마냥 즐겁기만 했던 하루다.
확실히 아무리 모니터가 좋아도 역시 자연광 아래서 색감을 직접 보는 게, 또 손으로 질감을 느껴 보는 게 최고다.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고른 건데도, 여전히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어대고 있으니 큰일. 세상에는 어째서 예쁜 게 이렇게나 많은 걸까!
동시에 의외로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곳과 시공을 위한 이야기도 오가고 있다. 아직 견적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지만, 그래도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도무지 떨쳐낼 수가…. 부디 "내 입장에서" 바람직한 수준으로 금액이 책정되기를.
2022.01.14. 세 번째 실시설계(인테리어) 미팅
2022.01.31. 네 번째 실시설계(인테리어) 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