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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로하메이 Jan 13. 2019

하와이의 간판감상가


Aloha Everywhere

알로하는 어디에나 있다.
무지개 역시


하와이에선 잠깐 소나기가 스치고 지나가면 거짓말처럼 커다란 무지개가 만들어진다. 한국에서 무지개를 봤던 적이 언제였을까. 선명하게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다시 동심으로 돌아갔다.


반짝 뜬 무지개에도 신이 났다. 그런 내게 하와이 사람들은 두 개의 무지개가 나란히 있는 쌍무지개를 보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알려줬다. 흔하게 볼 수 없는 쌍무지개를 보면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재빨리 소원을 빌어보곤 했다.     


이런 마음을 나만 갖고 있진 않았나 보다.

하와이 전체가 무지개로 수놓아져 있는 걸 보면.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하와이 곳곳을 수놓고 있는
하와이의 또 다른 주인공

골목을 돌아 마주하는 간판들에 대한 짧은 감상



i Do LAUNDRY  

빨래를 하기 위한 발걸음을 콩콩콩
사랑스러운 세탁소에선
무슨 향으로 빨래가 완성될까?




North Shore Lemonade

시원한 레몬에이드 한 잔 주세요!
입안에서 레몬이 파도치는 맛으로요!





놀라지 마세요.

여자화장실입니다.
하와이에선 화장실도 서퍼가 안내하네요.





Scoop of Paradise

천국의 아이스크림을 맛보세요.
아이스크림 한 입이면 천국에 도착할 테니까요.





One-two-SHAKA!(샤카!)

파도처럼 빠른 배달, 식지 않는 피자가 갑니다.





할레이바에 왔으면 사진을 찍으세요.

삐삐머리로 바다를 다녀간 것처럼요.





자갈치~

나도 모르게 소리 내 보고
입에 착 붙는 한국어에 슬며시 미소 짓고
사장님이 자갈치(과자)를 좋아하는지 궁금해졌다.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 건 어떨까?

한국에서도 예전의 한국을 그리워하는 요즘,
쨍한 햇빛에 괜히 눈밑이 뜨거워진다.





<하와이 로망일기, 와이키키 다이어리>                    

평범한 대한민국 30대가 사표를 던지고 무작정 떠났던 하와이 한량 생활기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있는 그대로의 하와이를 만나고 돌아온 85일간의 와이키키 다이어리가                    

궁금하시다면 링크를 눌러주세요! Aloha.                                    

1.Aloha from the Hawaii https://brunch.co.kr/@alohamay/1                

2.당신이 꿈꾸는 파라다이스의 주소, ALOHA STATE https://brunch.co.kr/@alohamay/4   

3.불시착, 그 순간의 기록 https://brunch.co.kr/@alohamay/5           

4.와이키키 가는 길(TO WAIKIKI) https://brunch.co.kr/@alohamay/6                

5.무지개의 나라에서 보내는 편지 https://brunch.co.kr/@alohamay/16                

6.홈리스, 그들에게도 천국 https://brunch.co.kr/@alohamay/8           

7.하와이의 스페셜게스트 https://brunch.co.kr/@alohamay/14           

8.여행자의 여행 https://brunch.co.kr/@alohamay/18           

9.바다가 놀이터 https://brunch.co.kr/@alohamay/15           

10.내 인생의 여름방학 https://brunch.co.kr/@alohamay/20       

11.하와이에서 집 구하기 https://brunch.co.kr/@alohamay/7      

12.여행보다 좋은 사람들 https://brunch.co.kr/@alohamay/19      

13.You are so lucky https://brunch.co.kr/@alohama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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