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내 가수에게 배우다 (오마이걸 사랑둥이 막내 병아리아린)
아름다움이란, 누군가는 지나칠 만한 사소한 디테일이 소중해지는 것이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것이 나에겐 특별해지는 것이다.
[정혜윤 - 오늘도 리추얼: 음악,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 中]
사랑에 빠지면,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법입니다
- 칼 세이건
연습생 때는 데뷔만 하자고
생각하고 데뷔만 하면 쭉 올라갈 것 같았는데,
데뷔를 하고 나니까.
더 많은 걸 배우게 됐고,
더 많은 걸 배워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은 일단 저 개인적인 성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오마이걸 아린
춤과 노래가 많이 늘었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더 느껴요.
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 오마이걸 아린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회가 오니까
그게 참 감사하고 행복한 게 가장 먼저인데,
요즘 들어서는 '잘해내야지'하는 마음이
너무 커지더라고요. 부담감이 생기기도 하고.
부딪치는 과정인 것 같아요, 지금은
- 오마이걸 아린
우리가 사회에서 되게 많이 배우고
성장하잖아요.
저한테는 오마이걸이 정말 그렇거든요.
작은 사회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 오마이걸 아린
(MC를 하기위해서)
모니터링을 굉장히 많이 했고요.
자기 직전까지 항상
다른 선배님들께서 했던
진행 영상이나 대본도 계속 꾸준히 읽고
암기가 굉장히 중요해서
거의 하루 날 잡고 계속 외워요.
- 오마이걸 아린
아린이의 매력은 '막내다운 사랑스러움'와 '묵묵함'이다. 아린이는 오마이걸 비주얼 멤버 중 한 명이다. 17살에 데뷔해 어느새 폭풍성장하여 장신멤버가 되었고, 귀여운 여동생에서 청순한 이미지까지 갖추게 되었다. 사랑둥이 막내로서의 사랑스러움과 호탕한 웃음, 냅다 지르는 아린파까지 지금은 유난히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는 아린이는 많은 팬들이 입덕멤버로 뽑기도 한다. 팬들에게는 내 반쪽들이라면서 사랑스러움으로 팬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유난히 밝은 에너지로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아린이는 평상시에는 차분하고, 말도 많지 않다. 브이앱을 봐도 정말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편이다. (물론 멤버들의 영향을 받으며 아린이는 나날이 팬들이 느끼기에도 성격이 변하고있고 본인도 알고있다) 아린이는 말만 적은 게 아니라 단톡에서도 말이 적은 걸로 유명한데, 오마이걸 단톡방은 물론 개인톡에서도 아린이의 지분율이 낮다. (1년 3개월동안 같이 MC를 봤던 투바투 수빈은 본인도 정말 연락을 안하는 편인데 아린누나는 더하다며 그 기간동안 주고받은 메세지가 3페이지도 안된다고 밝혔다) 프메에서도 아린이는 팬들사이에서 질문해놓고 사라지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과묵한 집에서 자란 아린이는 장녀이기도 하고, 집에서는 애교를 부린 적도 없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과묵한 편이라고 한다. 실제로 타그룹 멤버와 전화를 하는 장면에서 아린이가 굉장히 낮은 음과 단호한 말투로 전화를 받는 모습에 팬들은 의외의 모습이라며 놀랐다. (찐친에게는 다른 아린이: https://bit.ly/340VFHu ) 밝음과 진중함이 함께 있는 멤버랄까. 오마이걸 내에서 무서운 걸 제일 못 견디는 겁쟁이임에도 불구하고, 오마이걸 언니 멤버들이 울 때 오히려 언니들을 챙기는 멤버 중 하나이다. 뿌앵즈 멤버들이 울 때 오히려 더 단단하게 오마이걸을 지켜낸다랄까.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아린이의 그런 모습에 멤버들은 여전히 애정이 식지 않는다. (오죽하면 아린이라 전부 용서된달까) 오마이걸 = 아린 + 아린맘 6명이라고 불릴만큼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지만, 멤버들은 아린이를 사랑스러워하면서도 막내가 가진 듬직함도 느낀다. (ⓐ 아린+아린맘6명 모먼트 : https://bit.ly/3EHJw6U ⓑ아린이 뽀뽀신 아린맘들 반응: https://bit.ly/3EGhtVG )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워요.
애가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까요?
생각이 많고 이야기를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가끔씩 이야기를 하면
생각이 깊다는 것에 놀라요.
- 오마이걸 지호
아린이가 막내지만, 힘을 받을 때가 많아요.
굳이 조언을 받지 않아도 그냥 찾아가면
저의 힘든 점을 알아요.
주변 언니들을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요. 그냥 같이 있어주는 데도
힘이 나고, 듬직해요
- 오마이걸 유아
저라면 저 상황에서
많이 힘들 거 같은 순간들이 있는데
아린이는 잘 버텨서 너무 고마워요.
더 챙겨주고 싶은데
혼자서 잘 버티고
잘하니까 고맙고 미안해요.
- 오마이걸 비니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아린이가 많이 자랐어요.
말도 많아졌고, 밝아졌고
안무 연습을 할 때에도 확실히 집중해요.
언니들에게도 힘든 거 없는지 체크도 하고,
배려심도 깊어요.
- 오마이걸 승희
아린이는 어린나이부터 시작된 아이돌 생활에서 멤버들에 비해 떨어지는 성량으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새로운 분야를 시도할 때마다 피드백을 받았고, 하나 어떤 피드백에도 주눅 들지않고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성장했다. 많은 고민도 했을거고, 활동을 하며 개인 활동까지 하기에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멤버들이 느끼기에도 힘든 내색없이 다 해내는 아린이를 보면서 대견하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스페셜 MC한번을 할 때도 청심환을 먹고도 긴장을 가득했던 아린이는 어엿한 MC가 되었다. 아린이가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를 직접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방송이나 라디오를 보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은 아니지만, 무언가를 시키면 빼지않고 열심히 한다. 게다가 아린이는 항상 자신만의 색깔을 열심히 입히려고 노력한다. 보이는 모습과 달리 욕심도 있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멋지다.
그리고 사랑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사랑을 줄줄 안다. 평상시 표현이 많지 않고 시크한 성격에 가까운 아린이는 멤버들에게 받았던 사랑도 다시 돌려주고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그때마다 아린이를 알기에 멤버들은 감동받는다. 게다가 팬들에게도 '내 반쪽들'이라고 하며 표현하고, 브이앱도 자주켜서 최대한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노력한다. 그리고 속깊은 마음을 그냥 두지 않고 사랑을 사회에도 돌릴 줄 안다. 아린이는 저소득층, 노인복지관, 보호종료아동 등을 위한 기부를 했다. 생일을 맞이해서 미성년에서 성년이 되기까지 함께 해준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여 실행하기도 하고, 소속사도도 모르게 복지관에 본인의 본명으로 할머니 생각에 기부를 하기도 했다. 나날이 선한 영향력을 묵묵히 실행하고 있다. 앞으로 아린이는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낼지 기대가 된다.
https://brunch.co.kr/@bookdream/213
10. 끊임없이 나를 객관화한다. (지호편)
https://brunch.co.kr/@bookdream/214
11. 꾸준함은 나의 무기이다. (비니편)
https://brunch.co.kr/@bookdream/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