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말하는 성장의 비결
자기 개발서에서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습관입니다. 좋은 습관을 잘 기르고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데에 혹은 성공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죠. 즉,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습관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왜 습관이 최고의 성장 전략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습관이란 일련의 행동이 하나의 묶음이 되면서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행동이다.
그래서 습관은 하나의 자동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행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자동화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공장은 생산성이 높습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사용하는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습관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같은 에너지를 가지고도 더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습관은 어떻게 이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에 앞서 우리의 뇌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뇌는 사람의 몸에 2%에 불과한데 전체 열량의 20%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뇌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신체기관이기도 합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에너지의 20%를 사용하니까요.
특히, 사고를 담당하는 대뇌 전전두엽을 사용할 때 그렇습니다.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집중해서 할 때 에너지 소모량이 더 늘어나게 되죠. 반면, 생각을 하지 않게 되면 에너지 사용량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 행동이 습관이 되면 뇌의 활동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의식하지 않고도, 생각하지 않고도 그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자동화 설비를 하나 들여놓는 것과도 같습니다. 더 효율적으로 원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죠.
주말에 약속을 가려고 지하철을 탔을 때 반대로 타서 아차 싶은 적 있지 않으신가요? 평일에 출근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지하철을 탄 적 있으실 겁니다. 습관적으로 행동한 것이겠죠.
특히, 다른 곳에 신경을 집중할 때면 그럴 확률이 더더욱 높아지고요. 습관은 우리가 생각을 하지 않고도 그 행동을 수행하도록 만듭니다.
뇌에는 습관 회로가 존재하는데 특정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뇌의 기저핵에 이 행동과 관련된 신경 회로가 활성화되어 습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사고를 담당하는 전전두엽을 거치지 않고 대뇌변연계에서 각인된 습관 회로를 따라 행동하는 것이지요.
즉, 의식하지 않고도 특정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습관입니다. 그래서 습관은 의식적인 행동보다 뇌의 활성화 정도가 낮습니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고도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목표로 하는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기만 한다면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그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습관에 대해 더 이야기하기 전에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자기 개발을 하려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여러 목적이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탁월함을 획득하는 데에 있을 겁니다.
내가 하고 있는 것, 목표로 하는 것을 잘 해내기 위함이죠. 성공도 이 탁월함을 얻었을 때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운동에 대해서, 커리어에 대해서, 영어에 대해서 탁월함을 획득한다는 것은 그것과 관련된 것을 잘 수행해 낼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탁월함은 탁월함과 관련된 것을 꾸준히 지속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 공부를,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커리어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즉, 반복적인 연습이나 학습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죠. 반드시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능이 있더라도 탁월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통 우리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무언가를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꾸준히 하게 만드는 연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동기, 의지력, 습관, 열정, 목표 의식, 인센티브, 의욕 등 여러 항목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목표 의식, 인센티브, 열정, 의욕은 모두 동기와 의지력이라는 큰 범주로 묶을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우리는 동기, 의지력, 습관이라는 세 가지를 지속성의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죠.
습관이 의지력과 동기보다 왜 더 효율적인 연료인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의식적으로’ 할 때는 동기나 의지가 필요합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쉽게 할 수 있겠죠. 동기입니다.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 의지력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동기와 의지는 변합니다. 오늘 차고 넘치는 동기가 다음 주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죠. 의지력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고 피곤할 때에는 의지도 꺾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습관은 안정적입니다. 일단 한 번 만들어놓기만 하면 동기와 의지에 상관없이 지속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뇌의 에너지 사용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의지와 동기를 이용한 행동은 ‘의식적 행동’입니다.
반면 습관은 무의식적 행동이죠. 무의식적 행동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적은 양의 에너지로도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같은 행동을 더 적은 에너지로도 실행할 수 있으니 어떤 방법이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것인지는 분명합니다. 즉, 습관이야 말로 행동을 지속시켜줄 수 있는 강력한 연료이자 탁월함을 얻게 해주는 비결인 것입니다.
습관은 처음 만들기는 어렵지만 일단 만들어 놓으면 굉장히 높은 효율을 자랑합니다. 자동화 시스템처럼 말이죠. 자동화 설비가 설치하기에는 비싸지만 생산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맨 처음 습관은 일종의 자동화 시스템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생산해 내는 것이 나에게 해로운 것이라면 어떨까요?
그 시스템은 효율이 좋은 나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쁜 습관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습관을 통제하든 통제하지 않든 습관은 생겨나고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우리의 뇌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분하지 않죠. 보상이 좋고 신호가 분명하면 자연스럽게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습관을 딱히 관리하지 않던 분들이라면 나쁜 습관 몇 개쯤 가지고 있을 겁니다. 물론, 좋은 습관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그 나쁜 습관들이 많을수록 내 삶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더 커질 것입니다.
적은 에너지로도 높은 효율의 나쁜 행동들을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차피 습관에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뇌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으니까요.
우리가 습관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면 이 습관들을 좋은 쪽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해서 내가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물들이 자동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운동을 습관으로 만들어 계속해서 건강해지도록 만들고,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지식을 습득해 보는 것이죠.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그 행동을 습관화해서 탁월함도 얻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 하루하루 좋은 행동들을 해나갈 때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습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 좋은 습관들의 영향을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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