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 측량
한국국토정보공사 주관으로 또 한 번의 경계 측량이 있었다.
윗집과의 경계를 확실하게 하기 위함인데, 무려 70만 원가량 돈이 들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경계를 확실히 하고, 혹시라도 두 집 사이에 의미 없이 쌓여있는 담을 허물 수만 있다면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
비가 한 시간이라도 일찍 내렸더라면, 시공사 대표님이 하필 먼 곳에 계셨더라면, 오늘 차가 더 막혀 소장님이 늦으셨더라면, 무엇보다 윗집 어르신들이 말이 영 안 통하는 분들이었더라면… 그냥 돈만 날리고 말았을 하루인데 오늘은 뭔가 되는 날이었다 보다. 측량 결과에 대해 윗집에서 이의도 없으셨고, 집 사이에 끼어있는 담을 허무는 것에도 동의해 주셨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담을 허물고 부분 미장 공사를 하면 돈은 더 들어가게 되지만, 그래도 이건 정말 지금 아니면 못할 공사다. 무난하게 사고 없이 진행되기만을 바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