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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팡이꽃 Jul 03. 2017

종일 비(내일은 맑음)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9>

■ Track 09. 종일 비(내일은 맑음)


<오늘의 그림>


<오늘의 노래> 종일 비(내일은 맑음)




■ 가사


오늘은 맑을 거라 얘기했는데

종일 비가 오네...

내일은 맑을 거라 얘기했지만

다시 비가 오겠지...


우산을 쓴 사람들 틈에

숨어 있는 건 좋지만


어서 맑은 날이 왔으면 좋겠어.

축축한 비가 어서 지나가기를...


어서 밝은 날이 왔으면 좋겠어.

우울한 비가 어서 돌아가기를...


우-







■ 그리고 노래 이야기 | 


비를 좋아한다. 


빗방울이 건물 외벽이나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나 물에 젖은 도로 위를 달리는 차 소리까지 모두 좋다. 갓 스무 살이 됐을 때는 폭우가 내리치는 날 갑자기 그네가 타고 싶어 동네 공원에 나가 30분 동안 그네를 탄 적도 있다. 비가 오면 그림을 많이 그렸고, 비에 관한 노래도 셀 수 없이 만들었다.


헌데 이번 장마는 왠지 전과 같은 느낌이 아니다. 나이먹음의 전조인 건지 뭔지 신발, 옷, 가방 등이 젖는 게 싫고,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도 별로다. 오죽하면 일을 하다 '축축한 비가 어서 지나가기를...'이라고 흥얼거릴 정도였으니....


어쨌든 그렇게 흥얼거리다가 만들어진 곡.

마른땅이 어느 정도 해갈된 뒤에는 이 비가 어서 지나가기를...






다운로드

http://xgambit.blog.me/221043259256




▶ <노래로 그린 하루>는?

- 그림을 노래로 만들기도 하고, 노래를 그림으로 만들기도 하는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리는 하루


 즐기시는 방법

1. 그림을 봐주세요.  >  2. 영상을 재생하시면 노래가 나옵니다.  >  3. 주저리 적힌 글을 읽어주세요.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해 들으실 수도 있어요.


 '곰팡이꽃' 네놈은 대체 뭐하는 놈이길래 이런 잡끼(?)를 부리나?

- 문화, 음악, 동물을 사랑하는 듸자이너

- 못 나가는 유쾌한 미남 록큰롤 밴드 [패닉스위치] 기타/보컬. 2008년 결성. 안 팔리는 EP앨범 3장 보유.

- 홀로 포크 프로젝트 [곰팡이꽃]. 2005년 첫 발매 음반 수익으로 3만 원 벌어 5만 원어치 술을 쏜 대인배.


 더 보기

Blog : http://xgambit.blog.me

Youtube : http://www.youtube.com/mouldflower

Facebook : http://www.facebook.com/mouldflower

Soundcloud : https://soundcloud.com/mouldflower


▶ 무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도 더 전에 발매했던 곰팡이꽃 [옆집남자] EP 모두 듣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wPJ-aTiL9Y7za7dGMVY3Gi2jOQpAVMgp


▶ 패닉스위치는 이런 노래를 합니다. <패닉스위치-못생겨서 죄송합니다>





■ '곰팡이꽃' <노래로 그린 하루> 앨범 만들기 프로젝트 다른 노래들


Track. 08 <없고>


Track. 07 <베개 맡에서>


Track. 06 <Low-Fi, Low Life>


Track. 05 <돈 버는 기계>


Track. 04 <왜 울고 있어?(부제:다리 위의 남자)>


Track.03 <일으켜 세워줘>


Track.02 <괜찮아>


Track. 01 <그대가 그랬다는 걸 믿을 수 없어>






자매품 1 - <인생 그냥저냥> 시리즈



자매품 2 - <뭐라고 말 좀 해봐> 시리즈


자매품 3 - <애니멀! 아나 뭐?> 시리즈


자매품 4 - <하루 낙서 또 하러 왔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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