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영회 습작 Nov 05. 2023

방송 품질로 진화하는 달수네 라이브

축덕질에서 배우기

달수네 라이브와 달수Bar의 관계를 정확히 몰라 둘을 섞어서 달수네 라이브로 부르기로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달수네 라이브에서 후토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 축구 기사 보는 시간이 이제는 달수네 라이브, 김진짜 채널 그리고 페노가 진행하는 새벽의 축구 전문가 보기로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저의 축덕 라이프 스타일도 가장이 되고 시간은 부족한 상황에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적응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별 내용이 없는 대중용 기사는 볼 시간이 없습니다.


방송 품질에 가까운 스튜디오와 진행

아마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할 것으로 짐작되는 달수네 라이브를 거의 매일 보면 나도 모르게 느끼는 점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본 영상에서는 자리 배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에 달수네 라이브에서 가운데는 진행자인 빨대 형의 자리였는데, 달수Bar는 게스트가 가운데 앉았습니다.

뉴스 성격을 띠는 영상은 가운데 진행자가 서고 양쪽에 패널이 위치하고, 손님을 초대하는 영상에서는 손님을 대접하고 셀럽의 주목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고 짐작이 됩니다.[1]


셀럽의 개성을 살리고 비화를 공개하기

그리고 특히 다음 장면을 보는데 셀럽 효과를 제대로 살린 화면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시 처음 해설을 하면서 메이크업을 직접 했다며 혼자 가부키 한 얼굴로 카메라에 잡혔다는 이야기를 전할 때, 그의 외향적인 성격이나 과감함 등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박주호 선수가 현재 현재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토마스 투헬의 지도를 받았다는 점 그리고 김민재 선수와 절친하다는 관계를 이용하여 다양한 비화를 풀어놓습니다. 그 과정에서 축덕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풀고, 이야기를 푸는 박주호 선수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개성을 느끼게 됩니다.


주석

[1] 최근에 시청 중인 박문호 박사님 대화 관련 강의에서 필요성을 언급하신 '프로토콜'이 떠오릅니다.


지난 축덕질과 야덕질

1. 훌륭한 스토리텔러를 모델로 삼기

2. 스토브리그에서 배우는 동시대의 지혜

3. 물경력을 걸러낼 수 있는 안목을 기르자

4. 메시가 MLS에 가는데 애플이 영향을 미쳤다?

5. 축구 콘텐츠를 보다가 든 생각

6. 축구에서 말하는 근본 혹은 본질

7. 전형을 넘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8. 축덕질이 알려준 유머의 중요성

9. 흡연이 난무하는 게르만의 축구장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

10. 축구에서 채널링, 커피 채널링 그리고 나의 채널링

11. 자본주의 축구에서 탄소 중립 축구로

12. 축덕 채널 1 빠는 역시 김진짜

13. 손흥민과 서번트 리더십

14. 하나의 사건에 대한 다채로운 분석이 돋보이는 달수네

작가의 이전글 두 번째, 세 번째 밀키트 요리 경험을 하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