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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Apr 30. 2020

21. 윤리와 사상에 대한 개괄적 이해

Plato Won

존 스튜어트 밀은 제러미 벤담의 영향을 받은

공리주의자답게 "효용"을 제 1의 가치로 삼는 공리주의를 자신의 기본적인 사상원리로 내세운다.


밀이 자유를 그토록 소중한 가치로 삼은 이유는

그것이 곧 최대의 효용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유가 주어졌을 때 자신에게 천부적으로

주어진 모든 재능을 완전히 꽃피워서 인간으로서의

성장과 발전을 최대한으로 이루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밀에게는 확고한 사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철학에서 메인 주제는 '정의'다

'정의'는 곧 인간으로서 지켜야하는 기본 행동원칙

윤리이고 도덕이다.


왜 철학에서 윤리를 메인 테마로 삼는가.


인간 삶에 윤리 사상과 사회사상이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이것들이 늘 우리의

지대한 관심사가 되어 왔는가?


고대 희랍 지역의 사람들은 삶이 늘 불안했다.

불현듯 찾아오는 죽음은 특히 예측할 수 없는

것이어서 사후세계가 있는지에 대한 지대한 사유가 있었다.


그런 사유의 결과가 인간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였고,육체로부터 영혼을 리하기

시작했다. 눈에 딱 보이는 육체는 멸하는 게 확실히

보이지만 영혼은 죽음과 동시에 육체를 벗어나

저세상으로 가서 천 년을 살다 다시 이 세상으로

온다는 믿음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런 믿음이 굳어져 우주를 지배하는 신의 존재가

탄생했고 이것이 희랍 종교로 굳어졌다.


희랍 종교는 희랍 철학으로 발전하여 플라톤의

철학에서 영혼불멸설, 이데아 사상, 현상계와

이상계의 이분법적 사상이 나온다.


세상은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상계와

눈으로 볼 수 없고 다만 지성으로만 볼 수 있는 이상계로 나뉜다는 플라톤 철학은 기독교 사상을 낳았다.


여기서 윤리라는 개념이 탄생한다.

이 세상에서 올바르게 살아야 저세상에서 영혼이

천국에서 편히 쉬고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정의요 윤리 개념이다.


이제 그것을 철학의 메인 주제로 삼아서 사상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철학은 결국 행복이 궁극적 목적이다.

행복은 정의로부터 나온다. 정의는 개인에게는

윤리와 도덕이고 공동체에게는 정치의 문제다.


그 정의는 분배적 정의이고 분배는 권리만큼

의무를 진다는 권리와 의무의 균등이다.


그러나 인간은 공동체를 구성하여  사는

정치적 동물이기에 지배, 피지배가 생겨나면서

그 권리와 의무의 문제가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결국 인간이 윤리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지식이 필요했다. 더 많이 알아야

더 윤리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알지 못하면 동물

처럼 약육강식이 되어 모두가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철학은 우주만물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궁긍해하고, 인간은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공동체는 어떻게 구성해야 하고 그  근거가 되는

사상은 무엇이고, 구성원을 어떻게 훈육시키고,

욕망은 어떻게  걷어내고 절제해야 하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철학은 학문을 만들고 사상을 만들고

문명을 만들고 역사를 만드는 힘을 가진다.


철학이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라

철학 없는 삶이 허무맹랑해지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인간은 애썩하게도 죽음을 맞이한다.


경험적으로 이해하기에는 늙어서 죽음의 문턱쯤

에서야 깨닫게 된다. 청소년 시기부터 조금씩

이해가 되어야 유의미한 삶이 되는 것 인데 

애썩하게도 철학을 알만하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윤리 사상이란 개인 차원의 윤리에 대한
접근으로, 인간의 행위 규범이자 삶의 도리인
윤리에 관한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사고를
의미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하고 좋은 삶인가'에
대해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우리가
윤리 사상을 공부하는 목적이다.

그러한 탐구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자아 탐색의
근거와 삶의 목적 및 가치 체계를 갖출 수 있고,
스스로 행동함에 있어서 도덕적 행동 지침과
판단 근거를 지닐 수 있다.

윤리 사상을 이해하려면 

한국의 건국 신화와 토속 신앙, 신라의 풍류도 정신

등 민족 고유의 정신 사상,
동양의 유교,불교,도가 사상,

서양의 의무론과 공리주의 사상 등을

이해해야 한다.


사회사상이란 사회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해석을 통해 사회 체제나 제도의 바람직한 모습과
구현 방법을 체계적으로 사유하는 것을 한다.


오늘의 인간의 삶은 어제의 사상과 관념의 결과

이고, 오늘의 인간의 사상과 관념은 미래의 삶의

모습이다.


우리는 사회사상 탐구를 통해 이상적인 사회 모습의

설계와 실현 방안을 모색할 수 있고, 현 사회를 진단하고 평가하는 기준을 만듦으로 현실의 윤리 문제와 사회적 딜레마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회사상은

자유주의, 공화주의, 세계 민주주주, 민주주의, 자본주의,사회주의 등의 사상을 다룬다.

개인 차원의 윤리 사상 중 한국 윤리 사상은
단군 건국 신화, 토속 신앙, 신라의 풍류도 등의 민족

고유의 정신적 바탕 위에 유ㆍ불ㆍ도 사상을 다룬다.

핵심은 서로 화해와 통합의 정신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는 것을 이해하면 된다.

한국 윤리 사상은 특히 효, 노인 공경 사상 등

개인보다는 공동체의 유대감을 중시하는 사상으로

이는 현대 사회의 가족 해체 현상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이해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동양 윤리 사상은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여 파악하지 않는다. 인간과 자연을 통일된 전체로 보는 유기체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개인보다 공동체를 강조하며 공동체 구성원 간의
관계를 중시한다.

이러한 특징이 발현된 이유는 

중국이 황하문명을 중심에 둔 농경 사회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농경사회는 당연히 자연친화적이고 상호 유기체적

으로 협동해야 살아갈 수 있으며, 따라서

공동체를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

이는 서양문명의 뿌리가 동서양이 교류하는 지점인

그리스 에게 해를 중심으로 한 상업 문명에서 비롯

되었다는 것과 뚜렷이 구별되는 대목이다.


영어에서 관사, 부정관사를 중시하고 문법의

첫 페이지가 명사 편 셀 수 있는 명사, 셀 수 없는

명사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양 문명의 출발이 상업지인 에게해에서 탄생

했으므로 그들에게 한 개인지 두 개인지가 매우

중요하고 특정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중요하다.


영어 문장의 어순은 궁금하고 중요한 순서가

먼저 배치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체인  주어가 먹은 것이 중요하고 누구랑,언제,

어디서,어떻게 먹었는지는 수식어로 뒤에 붙는다.

그래서 주어, 동사! 형용사, 부사구 수식어 순으로 배치되는 것이다.선행사를 부연 설명하는 관계사,분사구문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다시 정리해 보자.


한국과 동양 윤리 사상은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개체의 단순한 집합이 아니라 유기적 관계로 맺어진

통합된 전체로 이해한다.

따라서 세계에는 독립된 존재가 있을 수 없고,

모든 존재는 다른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고 본는 것이 핵심 사상이다.

동양 윤리 사상은  유교,불교,도가 사상이다.

공맹 사상으로 대표 돠는 유교 사상은 도덕적
인격 수양과 공동체를 강조하는 사상으로

현대의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인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공자의 <대학> 편에 나오는 구절이다.

"옛날에 밝은 덕(明德)을 천하에 밝히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몸을
닦고, 그 몸을 닦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뜻을 성실하게 하고, 그 뜻을 성실하게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지식을 지극히 하였으니, 지식을 지극히 함은 사물의 이치를 깊게 연구함에 있다."

유교사상은 자신의 인격을 완성한 후 가족과 국가,

천하를 평안하게 한다는 修身, 濟家, 治國, 平天下를 강조한다. 개인의 인격 수양을 강조하는 유교사상은

과도한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인한 윤리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사회의 부정

부패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원래 공자의 仁義禮知를 강조하는 유교사상은
중국의 통치자들의 통치수단으로 만들어진 측면이 있다. 그래서 개인보다 가족과 사회, 국가의 안녕을

우선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가 부모를 공양하듯

신하도 임금에게 충성 다 하여야 한다."


그럴듯하지 않은가.

신하가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으면 마치 자식이 부모에게 효를 다하지 않은 것과 같은 상놈이 된다는

것이 유교사상의 핵심이다.


따라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노자의  도가사상

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것으로 인위적이라 할 수 있다.


공자사상이 나온 시대의 서양사상은 매우 이상적

이고 관념적이다.플라톤 국가론에서 이상적인

개인은 이성이 용기의 도움을 받아 욕망을 절제하는 사람이고,이상적인 국가는 각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그 역할을 다 할 때 달성된다고 말한다.


통치자는 지혜를,전사는 용기를 생산자는 절제를 가지고 서로의 자리를 넘보지 않는 않는 것이 이상 국가의 사상이다.


불교사상은 만물의 상호 의존적 관계를 인식하여

자비를 베풀 것을 강조하며,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존중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불교사상은 인도 문화에서 비롯되어 중국을

거쳐 한국에까지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알랙산더 대왕이 동방원정을 통해

그리스 문화가 인도 문화와 접목되면서

헬레니즘 철학이 만들어졌다.


헬레니즘 철학의 두 학파가 에피쿠로스 학파,

스토아학파다. 두 학파의 핵심 사상은

육체적 쾌락을 절제하고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강조하는 것이다. 바로 인도의

불교문화의 영향이 서양철학사에도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헬레니즘 사상이 기독교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기독교 사상의

핵심이 이웃을 내 가족처럼 사랑하라는 정신은

불교의 자비와 맞닿아 있는 이유다.


세계는 동서양으로 구분되는 것 같지만 그 사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노장사상으로 대표되는 도가 사상은

자연의 순리에 따른 삶을 강조하며 인간을 억압하는

사회 구조를 비판하는 기준을 제공한다.

"仁義나 禮樂과 같은 인위적인 가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에 맞지 않습니다. 인간은 자연
그대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삶이 이상적입니다."
도가 사상을 한마디로 표현한 문장이다.


서양 윤리 사상은

고대 그리스 윤리 사상, 헬리니즘 윤리사상, 중세 윤리사상, 근대 윤리사상, 현대 윤리사상으로

나누어진다.

고대 그리스 윤리 사상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3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행복을 삶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보고 그 실현 방안으로 덕 있는 삶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앎과 행복의 관계를 강조하였다.

헬리니즘 윤리사상은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원정을 통해 고대 그리스

문화와 동방문화가 합쳐서 만들어진 사상이다.

크게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학파로 나뉜다.


헬레니즘 윤리 사상은

육체적 쾌락이 아니라 정신적 쾌락이나 금욕이

개인의 행복에서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헬레니즘 문화는
당시 로마가 세계를 지배한 '팍스 로마나'의 

제국 시대로, 세계 시민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론적

바탕을 제공하고 우리에게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윤리적 태도를 성찰하도록 한다.

중세 윤리 사상은

기독교 문화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사상접목시켜  만들어진 스콜라 철학으로, 
사랑과 배려를 확장할 것을 강조하였는데, 단순히
기독교 종교의 이념을 넘어 인간의 윤리적 삶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세 윤리는 사랑을 익명의 이웃에게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었다.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롯한 스콜라 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기독교 사상의

이론적 배경으로 삼아  더욱 견고한 기독교 사상을

완성했다. 스콜라철학을 기독교를 위한 교부철학

이라고 칭하는 이유다.


근대로 넘어오며 윤리 사상은 베이컨 등의
경험론 철학과 데카르트 등의 합리론 철학이
대두되면서 도덕적 판단과 행동의 원천으로
이성과 감정 탐구에 집중한다.

칸트는 단순히 경험과 인식만으로는 부족하고

인식의 틀 자체가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이 빨강 선글라스이면

세상 만물은 빨간색인 것이다. 뱀이 인식하는 세계와

박쥐가 인식하는 세계와 인간이 인식하는 세계가

틀린 이유는 인식의 틀이 다르기 때문이다는 것이

칸트 철학의 핵심인 '순수이성비판'이다.


또한 칸트 철학에서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보편적 도덕 법칙이 있음을 '실천이성비판'에서 강조하고 있다.

벤담, 밀에 의한 윤리는 공리주의 개념으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기준을 제시하여

다수를 고려하는 사회정책과 제도의 입안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 윤리 사상은  스스로 결단하는 주체적 삶을 강조하면서 인간 소외  현상을 해결하려 하였고
사회 변화에 대응하여 우리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
하기 위한 유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양문명의 이해는 아테인을 지칭하는 헬라인과
유대교인들만의 헤브라이즘 문화를 그리스문화
개방적으로 발전시켜 로마를 통해 세계로 확장시킨 헬레니즘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으로 출발해야 한다.


결국 서양문화는 아테인들의 생각과

기독교사상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아테네 시민인 헬라인들은 동양사상을 결합한  헬레니즘 문명을 이루어, 서구문명을  발전시켰다는 자긍심이 강하다.

헬라인의 자부심과 긍지는 대단했다.

"너희는 야만인으로 태어나지 않고 헬라인으로
태어난 것에 감사하여, 야만인처럼 살지 말고

헬라인으로 살아라."

"너희는 짐승으로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태어난

것에 감사하여, 짐승처럼 살지 말고 사람처럼 살아라."

이처럼 헬라인은 깊은 철학과 높은 윤리의식으로

살고자 하였다는 헬라인 사상이 서양 윤리 사상에는

깊숙이 숨겨져 있다.

또한 서양문화는 기독교 문화다.
기독교의 창시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난 후,

기독교는 유대 교민의 헤브라이즘 문화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바깥 세상으로 퍼져 나갔다.

특히 바울의 노력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헬레니즘 세계와 라틴어를 사용하는 로마로 전파되었다.


이것은 단순히 그리스교의 지리적 확산만을 의미

하지는 않는다. 그리스 세계로 돌아온 기독교는

유대교의 폐쇄성이 옅어지면서 더욱 유럽적이고

서구적인 모습으로 서양문화에 깊이 자리 잡게 된다.

반면 동양의 사상인 유교, 도가 등은
신이 없는 사유방식 체계로 서양 종교와는
구별된다. 동서양의 이런 사유방식 체계를 잘 이해

하면 전체 맥락이 잘 이해될 수 있다.

사회사상은 공동체 차원의 윤리 사상을 연구하는
분야로 자유주의, 공화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세계 시민주의, 민본주의, 사회주의를 주로 연구한다.

자유주의 사상은 개인의 자유를 무엇보다 중시하며

부당한 간섭으로부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사상적 근거를 제공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했으며, 이러한 권리에는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 추구가 있다. 이 권리를 확보

하기 위하여 인류는 정부를 조직했으며, 이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인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고 있다."

'미국 독립 선언서'의 일부이다.


미국 독립 선언서는 프랑스 대혁명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던 프랑스 로크와 루소의 계몽주의

철학에 영향을 받아,자유주의가 강조하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잘 보여 준다.


자유주의는 근대 이전까지 당연하게 여겨진
신분제를 철폐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 자유, 권리, 평등을 중시하는 사회 환경과 제도를
조성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자유주의 사상은 자유를 최상의 정치,사회적
가치로 삼는 역사적 전통이며, 사회, 철학적 관점이자 이념이다. 정치적으로는 의회, 행정부의 공존 틀을 점진적으로 도입,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과, 권력

분립을 통한 개인 자유의 지속적 신장을 목표로 하는 모든 운동과 관련이 된다.

공화주의는 공적인 삶과 공공성을 무엇보다

중시하며 공익실현을 위한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민주주의는 국가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사상이다.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함을 일깨워 주었다.

자본주의는 사유 재산과 자유로운 시장 경제를

강조하여 시장에서 자유로운 경쟁으로 생산의 증대와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였다.

세계 시민주의는 전 인류가 국적 등에 관계없이
보편적 가치를 지닌 시민임을 강조하고 지구적

차원의 윤리 문제를 해결하는 기준을 제시하였다.

민본주의는 백성을 근본으로 여기는 사상으로
오늘날 국가의 근본은 시민이라는 믿음으로

이어졌다.

사회주의는 경제적 평등을 지향하는 사상으로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제도에 영향을

주었다.

윤리 사상은 인간의 바람직한 삶의 모습을 탐구하는 분야이고, 사회사상은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을

탐구하는 분야이다.


이 둘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인간다움과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자 는 것이다.

그러므로 둘은 상호 의존적이며 보완적 관계에 있다.


개인의 윤리문제는 곧 사회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올바른 공동체의 실현은 올바른 시민의 참여가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가 훌륭해지는 것은 행운의 소관이 아니라

지혜와 윤리적 결단의 산물이다. 훌륭한 국가가

되려면 국정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훌륭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시민들은 모두 국정에 참여한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사람이 훌륭해질 수

있는지 고찰해 봐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서 나오는 구절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한 국가의 훌륭함은 그에 속한 시민의 훌륭함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

좋은 정치체계가 없으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으며, 바람직한 시민이 없으면 국가가 제대

운영될 수 없다. 윤리 사상과 사회사상이 얼마나

밀접히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지는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서영 철학은 2500년 전 그리스 아테네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들은 스승과 제자 관계로
소크라테스는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이야기하며 개인 차원의 지혜 습득과
도덕적 삶을 강조하였다.


이 사상을 이어받은 플라톤의 그의 저서 <국가론>

에서 올바른 개인, 이상적인 사회를 탐구하고 있다.


또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개인의 도덕과 이상적인 정치구조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 천재화가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 그림은 서양 철학사에 길이 남을 54명의
철학자들을 그린 대작이다.


그 중심에 플라톤과 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자리 잡고 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손에 든 책이

'에티까'바로 윤리학 책이다.

철학, Philosophy,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이다.
철학을 통해 이 세상의 진리에 접근하고자 하면,
이성적으로 사유하고 질문해 보자.그러면

개인들의 삶이 절대적으로 정의로워야 함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므로 공동체인 국가를 구성

해서 살 수밖에 없고, 그 국가 속에 존재하는 시민이 윤리적 이거나 도덕적이지 않으면 공동체의
질서는 무너지고 공동체 속에 시민들은 고통받게

된다.


따라서 철학은 어떻게 하면 개인들이 성찰하면서

살아야 하는 지와 왜 정의롭게 살아야 하는 지와

어떤 정치체계를 만들어 살아야 하는 지 등을
지속적으로 탐구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철학이다.


그래서 철학 관심 주제는 실로 다양해서 천문학,
윤리학, 심리학, 형이상학, 교육학, 정치학, 수학

등으로 분파되어 오늘날의 학문 체계를 이룬다.

철학과 수학은 전혀 동떨어져 있을 것 같지만
'수학은 철학의 또 다른 언어'이다. 파타고라스는
수학자이면서 플라톤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철학자이다.


이 세상을 수의 조합으로 인식했다. 음률의

아름다움은 화음의 비율 조합이며 그 대상에게 아름다움을 느끼는 이유는 그 대상의 비율 조합

이 아름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이 아름다운 이유는 가로

세로의 비율 조합 때문이고, 이를 황금비율이라

해서 우리가 쓰는 주민증, 태블릿 PC, A4용지, 책

등의 비율 조합도 파트테논 신전 비율에서 가져왔다.

사회 구조가 정의롭지 못하면 개인이 도덕적으로

살기 어렵고, 제도가 잘 되어 있어도 개인이 도덕덕

이지 않으면 제도는 형식에 불과하다.

유기체적 세계관은 자연의 모든 존재가 구성 형식

이나 구조에 의존하며 부분보다 전체가 중요하다고 본다.

자연의 모든 존재가 그 구성 요소들에 의존하는 것이

아나라 그 구성된 형식이나 구조에 의존한다. 따라서 부분보다는 전체가 중요하고, 그 부분은
전체와의 연관 속에서만 의미를 가진다. 자연은 대우주이고, 인간은 소우주라고 보는 세계관이다.

반면 기계론적 세계관은

자연은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는 것이 아니며 자연의 사건들은 인과 관계로만 존재한다고 본다.

자연의 활동은 그 자체의 생명력이 아니라 외부의

힘이 원인을 제공함이다. 자연에서 각각의 사건은

다른 물리적 사건에 의해 촉발되어, 사건들은 일련의 연쇄, 즉 인과 관계로만 존재하므로 자연을 기계적

으로 이해하려는 세계관이다.

미국의 현대 정치철학자 롤스는 인간의 행동이나
품성을 도덕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사회 제도를

도덕적으로 평가한다.


그는 대규모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오늘날에는

개인 간의 행동을 도덕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제도를 도적적으로 분석해야만 문제를 더 잘

다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윤리 사상보다 사회사상적인 측면에서 더

주목한 것으로 개인의 문제는 사회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윤리 사상과 사회사상은 상호 의존적이고 보완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정의는 그 자체로써도 좋고 그 결과로써도 좋다"는

2500년 전 플라톤 철학은 윤리 사상과 사회사상이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Plato Won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중

1.   다수의 횡포가 갖는 위험성에서 피어난 자유론

2.   ‘자유를 포기할 자유는 없다’고 외친 

3.   능력이 허용하는 최고 수준의 합리성을 확보하는 방법

4.   인류는 자신의 잘못을 고칠  있는 자정 능력이 있어

5.   박해에 쓰러져  진리의 예들

6.   신앙의 유무로 행해진 고약한 법률적 박해

7.   다수의 여론이 행하는 폭력의 피해

8.   진리는 치열한 토론의 강을 건너야

9.   치열한 논쟁 속에서 피어난 확고한 믿음

10.   진리와 오류 사이에서 논쟁이 필요한 이유

11.   다른 의견을 가질 자유와 그것을 표현할 자유

12.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하는 개별성이 인류를 발전시켜

13.   개인의 다양성이 다수의 여론에 맞설 

14.   사회가 개인에 대해 간섭할  있는 한계는?

15.   개인의 행동이 간섭받는 이유는?

16.   개인의 취향에 관계되는 것을 사회가 간섭할  있을까?

17.   『자유론』을 현실에 적용할 경우 생기는 문제들

18.   여성의 권리에 대한 밀의 생각

19.   공리주의적 접근으로  밀의 자유의 개념

20.   인간의 특성과 윤리의 본질

21.   윤리와 사상에 대한 개괄적 이해

22.   현대인들이 밀에게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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