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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seung Mun Dec 15. 2016

브런치 글의 영역별 노출 효과 그리고 숙제,

주요 트래픽 레퍼러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얻게된 소중한 경험 가운데 하나는 브런치를 비롯한 다음과 카카오의 채널 영역 곳곳에 내 글이 실렸고 많은 이들을 통해서 읽혀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Weekly Magazine에 내 매거진이 올라감으로 인해서 나름 브런치의 거의 모든 곳에 나는 글을 올려 놓게 되는 영광스러운 경험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해보았다. 브런치 글의 영역별 노출효과!


참고로 단순 트래픽의 절대량으로 기준을 세우기에는 트래픽이라는 것이 구독자의 수와 같은 요소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전일과 이후일의 트래픽 변화나 %수치 등에 대한 부분을 함께 살펴 보았다. 또한 글의 순서는 각 노출 영역별 트래픽 순서나 영향도에 대한 순서는 아니며 나의 글이나 매거진 등이 특정 매체 영역에 올라갔던 시점 순서를 기준으로 하였다.


그럼 한 번 시작해보자!






다음 모바일 메인 화면 (15.09.23)

'bb-8과 페퍼(Pepper)의 사이에서'


 - 과거에는 다음 모바일의 메인 화면에 브런치의 글들을 노출해 주는 영역이 특정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내가 알기로는 이제는 사라진 영역이기도 하다.

 - 당일 전체 트래픽은 2,997이며, 다음 메인을 통해서 2,339 그리고 직접유입으로 515만큼 유입이 되었다. 직접 유입의 경우는 아마도 url입력 등을 통해 들어온 레퍼러로 추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다음유입과 동일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 애널리틱스로 치면 direct와 같아 보인다.)

 - 전일 트래픽은 전체 79이므로 3,794% 증가한 수치이다. 다음 모바일 메인 화면에 노출된 효과가 확실히 전체 트래픽을 견인한 셈이다.

 - 노출2일차인 9월 24일의 경우 전체 2,190, 다음 메인을 통해서 1745, 직접유입 357을 나타내어 어느정도 다음 모바일 메인 노출효과가 2일차에도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모바일 메인은 탄탄한 User Base를 가지고 있는 포털사이트인 관계로 '뉴스'탭과 같은 메인 영역이 아니고 다섯 번째 탭에 있다고 하더라도 콘텐츠의 노출도가 매우 높음을 알고 있다. 또한 노출이 되어 있는 기간 동안에는 트래픽이 갑자기 줄어들지 않고 꾸준히 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브런치 메인 (15.10.15)

'구글의 넥서스 전략 들여다보기2'


 - 브런치는 메인이 모바일에만 존재한다. 브런치 메인은 그 동안 많은 업데이트를 통해 변화하였는데 15년 당시만하더라도 소셜핫이슈나 브런치나우와 같은 기능이 없었고 다단으로 나누어 모바일 한 페이지에 여러 개의 콘텐츠가 노출되지도 않았다. 1페이지 당 1개의 글이 올라오는 심플한 메인 화면의 형식이었다. 즉 하나의 글에 몰리는 주목도가 높기 때문에 트래픽 비중이 지금보다는 높지 않았을까 싶다. 다만 그당시만하더라도 브런치의 User수가 지금에 대비하여 많이 낮은 수준이었을 것이다.

 - 당일 전체 트래픽은 4,755 이며, 해당일 브런치를 통해 틀어온 트래픽은 619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치이다. 결국 실제로 트래픽 폭증을 일으킨 매체는 바로 다음 메인이었다. 다음 메인을 통해서 3,765 그리고 직접유입으로 357의 트래픽을 유도하였다.

 - 전일 전체트래픽은 86이므로 약 500배에 가까운 트래픽 증가를 보인 셈이다.

 - 2일차인 10월 16일의 경우 전체트래픽 4,390으로 크게 높은 편이었지만 역시 정작 브런치의 트래픽은

986으로 그 비중이 높지 않으며, 역시나 다음 메인이 가장 큰 비중인 3070을 나타내었고 사실상 다음 메인과 같은 레퍼러로 볼 수 있는 직접유입 역시 327이었다.


이제는 어떻게 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그 당시만 하더라도 브런치 메인의 파급력은 다음 메인에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다. 당연히 브런치의 트래픽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다행이라고 해야되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에 브런치 역시 UV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아마도 그 후 다음이라는 포털사이트의 트래픽 감소와 브런치의 영향력 증가로 인해 이런 갭차이가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다.








다음 PC 메인 (15.11.08)

'혼다 매장에서 생각해본 혼다의 미래'


 - 다음의 PC메인 역시 현재는 브런치 글을 위한 별도의 공간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아래와 같이 썸네일 이미지를 함께 노출하고 브런치 영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공간이 존재하였다. 물론 이 역시 매우 뒤쪽 탭 안의 작은 공간이었지만 말이다.

 - 당일 전체 트래픽은 1,898 이며, 다음 메인을 통해서 1,776 그리고 직접유입으로 19의 트래픽이 유입되었다.

 - 전일 트래픽은 33이므로 약 60배의 트래픽 증가이다.

 - 2일차인 11월 9일의 경우 전체 트래픽이 861 이며, 다음 메인을 통해서 783 그리고 직접유입으로 5가 들어왔으므로 다음 PC 메인의 트래픽이 전체 트래픽을 견인하였다.


다음 PC메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그 매체의 영향력이 과거에 비하여 눈에 띄게 급감하게된 곳이란는 것이다. PC의 몰락은 어디서나 동일히다. 한편 이 정도의 트래픽 유입은 다음 모바일 메인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며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막 태동하여 자라나던 브런치 메인의 트래픽 유입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그렇게 노출 효율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PC메인에서 해당 영역이 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도 해 볼 수 있다.








브런치 Recommended Articles (16.03.21)

'힙합! 분업이 명확해지다.'


 - 브런치 메인에 글이 올라온 이후 내 콘텐츠의 브런치 내 노출은 꽤 뜸하였으나 이후 브런치가 메인 페이지 및 전체적인 메뉴 구조를 더욱 롱테일 콘텐츠들이 노출될 수 있도록 유도함에 따라서 좀 더 다양한 곳에 글이 노출되기 시작하였다. 브런치의 'Recommended Articles'역시 그런 영역 가운데 하나이다.

 - 당일 전체 트래픽은 7,753 이며, 카카오톡 채널에서 6863으로 대부분의 트래픽을 견인하였다. 브런치의노출은 720이고  이전일보다 232만큼 감소하였다. 오히려 브런치의 영역에서는 이전일까지 'G5를 보며 생각한 다른점'이 트래픽을 견인하였는데 그 수치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정작 3월 21일 '힙합! 분업이 명확해지다.'의 브런치 유입트래픽은 17에 불과하다.

 - 전일 트래픽은 1074이므로 약 8배의 트래픽 증가가 있었다.


사실상 Recommended Articles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이 거의 없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수준의 트래픽 데이터이다. 아마도 Recommended Articles이라는 영역이 PC에만 존재하고 게다가 가장 하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User의 마우스가 거기까지 다다르지 않는듯 하다. 그런 약점은 Recommended Articles 내에 글이 빠르게 업데이트 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올라가면 체류시간이 꽤 되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이 가지고 있는 트래픽 영향력이 거의 '0'에 수렴하게 돕고 있다.








브런치, 브런치 Writers (16.05.10)


 - 지금은 카테고리별 작가를 보여주는 Brunch Writers가 과거에는 30명의 작가 리스트였다. 그리고 그 작가리스트의 롤링 영역에서 가장 마지막 즈음에 내 프로필이 위치해 있었다.

 - 당일 전체트래픽은 5,424 이며, 브런치 통해서 232로 이전일 대비 29만큼 늘어나기는 하였지만 크게 의미있는 증가라고 보기는 어렵다.

 - 전일 트래픽과 2일차 트래픽의 큰 의미가 없으며 해당 일의 트래픽을 견인한 것은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보름 가량의 기간 동안 10만 이상의 트래픽을 끌어 모은 '라인키즈워치(키위워치) 사용기'의 영향이었다.


앞서 보았던 'Recommended Articles'과 '브런치 Writers'는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PC에만 있는 영역이며, 그 영역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영역이다. 그냥 브런치 작가의 입장에서는 이런 곳에도 내 이름이 새겨졌다는 뭔가 훈장처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브런치 소셜 핫이슈 (16.07.23)

'손정의가 은퇴하지 않은 이유; 돈방석이 될 ARM'


 - 브런치 소셜 핫이슈는 공유 수를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 즉 이미 붐을 한 번 탔던 글이 올라오는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브런치 소셜 핫이슈에 올라온 콘텐츠가 정확히 거기에 올라왔기 때문에 트래픽이 늘어났는지 아니면 원래 붐을 타고 있었기 때문에 트래픽이 자연스럽게 늘어난것인지 알기는 어렵다.

 - 당일 전체 트래픽은 2,776 이며, 브런치를 통해서 2,256만큼 증가하여 전일대비 280증가하였으나 정작 '손정의가 은퇴하지 않은 이유; 돈방석이 될 ARM'의 경우는 해당 일 743만큼의 유입만을 기록하였다. 즉 브런치 소셜핫이슈가 그날의 트래픽을 견인하지는 않았다. 해당 일을 '손정의가 은퇴하지 않은 이유; 돈방석이 될 ARM'글의 브런치 트래픽은 429이며 이전일에 비해 227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단 브런치 소셜 핫이슈가 직접적인 트래픽 증가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 전일 트래픽의 영향은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이 전 몇 일 동안 '손정의가 은퇴하지 않은 이유; 돈방석이 될 ARM'은 페이스북 내에서 공유가 급증하였다. 그 시작은 7월 20일로 추정된다. 해당일 트래픽은 9,965 이며, 페이스북 6,421 소셜 전체가 6,406으로 전일대비 6,388이 증가하였다. 한편 브런치를 통한 유입은 2,874 로 전일대비 90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바이럴이 되어 퍼져나가기 시작하면 페이스북이 브런치에 비해서 큰 영향력을 보인 듯 하다.


브런치 소셜 핫이슈는 브런치가 외부 소셜 미디어와의 교차점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함을 알 수 있게 하는 영역이다. 사실상 그 트래픽은 브런치나 다음이 아닌 페이스북이라는 외부매체를 통해서 대부분 생겨나기 때문이다. 다만 그 부분을 이어받아서 트래픽 효과를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브런치 소셜 핫이슈는 그 의미가 적지 않아도 생각된다. 이곳은 이어달리기의 영역이다.








브런치 나우 (16.08.29)

'내읽책_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브런치 나우는 지금까지 봤던 노출영역과는 또 다르게 브런치 안에서도 2depth의 메뉴 구조 안에 숨겨져 있는 형태이다.

 - 당일 전체트래픽은 840 이며, 브런치를 통해 288이 들어왔다. 이는 이전일 대비 133 만큼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그날 '내읽책_직업으로서의 소설가'의 트래픽은 전체 글 중 4등으로 52이며, 그 가운데 브런치 트래픽이 100%였다. 전체 트래픽 비중 가운데에서는 6% 정도의 작은 수치였다.


지금까지 확인한 바와 같이 모바일은 PC에 비해 높은 트래픽을 보이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브런치나우와 같이 Depth가 깊은 메뉴의 경우는 모바일임에도 사용자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법이다. 이런 형태는 브런치 나우에 글이 아닌 작가로서 이름이 올라오더라도 같은 현상으로 나타났었다. 특히 브런치 나우에 작가로서 올라오는 케이스는 워낙 몇몇 되지 않는 작가들이 돌아가면서 그 영역 내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 노출효과가 더 작은 듯 보인다.








카카오톡채널 (16.09.16)

'만화/영화 캐릭터를 닮은 자동차들'


 - 카카오톡채널은 단연 브런치의 트래픽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채널이다. 그리고 나는 운이 좋게도 굉장히 많은 글이 이 곳에 올라왔다. 하지만 그나마 객관적인 비교를 해보고자 지나치게 높은 트래픽을 기록했던 카카오톡채널 등록 글이 아닌 적절한 수준의 트래픽을 보인 글을 골랐다. 바로 '만화/영화 캐릭터를 닮은 자동차들'이다.

 - 당일 전체 트래픽은 4,324이며,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3,789, SNS 전체를 통해 3,819유입되었다. 이전일 대비 3,803 증가로 인해 사실상 SNS를 통한 유입이 없었는데 갑자기 4,000에 가까운 숫자가 순식간에 생겨난 셈이다.

 - 전일 트래픽은 424이므로 약 10배 트래픽이 증가했으며 당연히 카카오톡채널이 전체 트래픽을 견인했다.

 - 2일차인 9월 17일의 경우 전체 트래픽 3,600 이며, 카카오톡채널 3,085으로 효과가 지속적되었다. 그리고이후 18일까지로 전체 3,000이 넘는 트래픽이  유지되었다.


일단 현 시점에서 카카오톡채널은 트래픽의 폭발력이 가장 강한 매체이다. 아마도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하고 처음 이름이 다음카카오였다가 다시 사명이 카카오로 변하는 과정과 같이 실제로 다음과 카카오도 모바일 시대를 맞이 하며 다음의 PC와 모바일이 하던 역할을 카카오가 수행하길 원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어느 정도는 자연적으로 혹은 어느 정도는 의도적으로 카카오 쪽으로 트래픽이 옮겨간 듯 하다. 그래서 카카오톡채널은 과거 다음뉴스나 블로그들이 하는 역할을 대행하게 된 듯 하다. 카카오톡채널의 힘은 강한 한방의 트래픽 증가에도 있지만 그 이후 바로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지구력있는 트래픽 유지에도 있다. 일단 메인에 한 번 노출이 되면 짧게는 5일 길게는 10일 가량 평균 이상의 트래픽이 유입되곤 한다.








브런치 Weekly Magazine (16.12.06)

'글쓰기에 대하여'


 - 마지막으로 글도 그리고 작가도 아닌 '매거진' 노출영역이다. Weekly Magazine 영역은 PC에만 존재하는 영역이며 역시나 메인 하단에 위치해 있다.

 - 당일 전체 트래픽은 1,035 이며, '글쓰기에 대하여' 매거진에 들어 있는 '매체에 지속적으로 글을 쓴다면 필요한 것들'이 전체 트래픽 중 3위의 기여도를 보였지만 그 수가 76에 불과하였다.

 - 브런치는 해당일 324의 트래픽을 보였고 이전일 대비 143 증가하여 79%의 증가율을 보였다. 브런치만으로 유입이 된 트래픽이 이정도라면 유의미한 증가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 전일 트래픽은 958이었고 검색과 SNS가 모두 트래픽이 줄어들었으므로 브런치영역에서 유입된 트래픽이 작지만 트래픽 증가를 일으켰다고 결론 내릴 수도 있다.

 -'글쓰기에 대하여' 매거진의 글 가운데 '나의 브런치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는 가장 최근 글이었으며 전체 트래픽 중 4위의 기여도를 보였고 53의 트래픽을 보였다.

 - 12월 7일 브런치 트래픽이 다시 102만큼 줄어든 것으로보아서 정작 12월 6일 늘어났던 브런치 트래픽 역시 Weekly Magazine의 영향이 아니라 다른 브런치 영역 내에서 해당 매거진의 글들이 소비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위에 언급한 몇몇과 동일하게 PC메인 내에서 크게 주목 받지 않는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Weekly Magazine의 경우는 영역 자체의 크기가 다른 개별 글의 노출에 비해 크며, 하나의 주목받을 수 있는 테마 영역 내의 여러가지 글에 대한 노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트래픽에 조금은 더 큰 영향을 미친듯하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지구력은 매우 떨어진다.







어쩌어찌 글을 쓰다보니 브런치 그리고 브런치를 운영하는 카카오 및 카카오 이전에 다음카카오의 중심이었던 다음의 주요 매체 들에 내 글이 노출되는 영광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매체 별 디바이스 별로 서로 다른 트래픽 기여도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 안에서 작게나마 다음카카오가 이렇게 생산되는 콘텐츠들에 대해 어떻게 운영을 하고 (예를 들어 처음에 브런치는 다음과 깊게 연관되었으나 지금은 카카오와 깊게 연관이 되어있다.) 어떤 방향성을 그리고 있는지 작게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카카오에게 있어서 브런치는 '읽기', '쓰기'에 관한 스낵컬처의 느낌으로 보인다. 그 부분에서 네이버의 포스트와는 약간의 차이가 느껴진다.)



난 이번 분석글을 쓰면서 몇 가지 이미 예측했으나 실제로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1. 브런치는 노출되는 매체에 대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바꾸고 있다.

2. 그런 브런치의 전략은 일반적으로 더 많은 View수를 유도해내고 있다.

3. 브런치 내부 UI의 변경을 통한 변화는 더 많은 콘텐츠가 노출되도록 하지만 그 각각이 트래픽이 터지지는 않는다.

4. 그럼에도 이런 시도를 통해 더 많은 글이나 작가 혹은 매거진이 노출되는 것은 작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

5. 외부 매체 및 검색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페이스북과 다음 그리고 카카오톡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이다.


이처럼 브런치의 글이 노출되는 각각의 매체들의 영향력이 시시각각 달라지고 내 글이 다루어지는 영역이 새롭게 등장하는 등 빠르게 변하는 흐름 속에서 내 글이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었음에 항상 감사한다. 앞으로 또 다른 새로운 트렌드와 매체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굳게 든다. 브런치 스스로 역시 이런 내용을 보면서 풀어야할 숙제들이 아마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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