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nlys Feb 11. 2019

우리는 왜 사교육을 금지할까요?

시선공유 1/ 우주인(아인 엄마)

우리 안에서 깊이 논의된 적이 없었죠. 저는 우리가 사교육을 금지한다면, 우리 안에서 이 부분에 대한 나름의 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틀간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내년 4세가 되는 남아 세 가구가 면담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물론 현재 내년 4세 등원을 희망하는 가구가 예상 티오보다도 많은지라 몇 가구는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의 철학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함께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할 것인가. 그 부분에 대한 고민도 깊었습니다. 


어제 면담을 진행했던 현재 3세 가구에서는 가정 방문 사교육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 사교육이라는 것이 인지교육을 하는 건 아니라고 하셨고, 본인도 아이에게 공부를 시킬 요량은 아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동육아를 오게 된다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오전 시간에 그 선생님과 만나서 놀게(그 역시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듯했어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하고 등원을 시키면 될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사교육을 하지 않는 것이 방침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런 것도 사교육으로 보느냐면서 고민하는 눈치셨습니다. 아이가 그 선생님을 많이 따르고 참 좋아한다고요. 


저는 그렇다면 우리가 왜 사교육을 금지하고 있는지, 우리 내부의 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까지가 사교육이에요? 왜 금지해요?라는 면담 가구의 질문에 우리가 제대로 답 할 수 없다면 그분들이 느끼시기에 어떤 철학 없이 내부의 공동된 합의만 강요하는 폐쇄적 집단처럼 비치지는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희 내부의 어리바리한 답변을 듣고 돌아가신 후 흔들리는 것까지 그 가구의 선택이었다고 편리하게 판단하면 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제가 아는 대로 그 가구에게 답한 내용은 이랬습니다. 


공동육아는 취학 전 단계의 대안교육 범주에 들어간다. 따라서 대안교육과 비슷한 철학을 공유한다. 취학 전의 아이들에게(물론 대안교육에서는 중등 과정에서도 사교육을 금지하고 있다.) 어떤 정형화된 교육을 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생에 주기에서 볼 때 인지적으로든 발달의 측면에서든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다. 노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발도르프 대안학교를 보낸 지인이 말하기를 공동육아를 나온 아이들이 확실히 잘 논다고 하더라. 아이들을 모으고, 놀이에 규칙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어떤 질서를 잡아가는 것들도 많이 놀아본 아이들이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취학 전만큼은 충분히 노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모여있기에 사교육을 금지하는 거라고 보시면 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 답도 충분치 않습니다. 저도 그다지 사교육을 금지하는 문제에 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급하게 생각한 말이었죠. 사교육의 범위를 어디까지 보는 건지, 인지교육이 아닌데도 왜 참여를 금지하는지. 그러면 내부 조합원들끼리 한글 떼기를 서로 해 준다면 그건 사교육이 아닌 건지. 상담치료를 받는 아이들도 왕왕 있는데 거기서 한글을 떼 주거나 하는 건 사교육의 범주를 벗어나는 건지. 이야기해 볼거리가 많아 보였습니다.


들어오신 후에도 여전히 그 문제에 관해 고민하고 있는 조합원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우리 안의 치열한 내부 논의를 통해 확실히 금지하는 범위를 규정하고. 만일 그 답을 내릴 수 없다면 교사와의 협의 후 사교육을 허용하는 단계로 오픈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전 여전히 대안교육에서 주장하는 사교육 금지를 지지하는 입장입니다만 오픈한다면 수영이나 합기도 같은 건 배우게 하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면담이 끝난 후 정리해본 사교육 금지를 지지하는 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공동육아는 크게는 대안교육운동 안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취학 전 대안학교라고 보는 것이 편하겠네요. 둘 다 현 교육제도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다가 탄생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념적으로 추구하는 사교육, 경쟁과는 대립되는 성격의 교육을 지향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사교육 금지라는 지침도 실제로 대안학교에서는 중등과정까지도 그 방침을 고수하죠. 대안교육에서 우선시하는 것은 '공동체적 가치'입니다. 한 개인의 특별한 능력은 덜 주목하고 그 개인이 전체와 어우러지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본다고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의 남보다 앞서는 특별한 능력을 길러주는 데에 주목하는 사교육을 지양하는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더불어 교육이 사고파는 종류의 것이 아니기를 기대합니다. 사교육의 정의는 그 관계에서 금전적인 대가가 오고 갔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우리 엄마들끼리 서로 잘하는 장점을 살려 뭉치가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쳐주고, 제가 책 읽고 토론하는 걸 함께하자고 한다면. 우린 이걸 사교육이라고 부르지는 않겠죠. 서로 간의 관계가 먼저 선행된 상태에서 서로 대가를 주고받지 않고 하는 행위가 될 테니까요. 그 속에서 교육보다는 관계가 우선이 될 겁니다. 그러한 이유로 아이들의 교육이 금전적 이윤을 남기는 행위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 부모가 운영에 주도자가 되고 금전적 이윤을 아무도 나누어 가지지 않는 이 공동육아가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이유들이 조금 거시적인 측면의 생각이라면 미시적인 측면에서는요.


누군가 사교육을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도 하고 싶어 질 겁니다. 그리고 제일 무서운 게 옆집 엄마라는 말이 있듯이, 누군가 아이에게 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말이 들리면 아이들도 부모들도 마음이 흔들리지요.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기둥뿌리 뽑히는 줄 모르고 하게 되는 게 사교육이라는데, 불안함이 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아이의 교육만큼 부모가 소신을 가지고 중심을 잡는 게 어려운 분야가 없을 겁니다.


사교육을 하게 되면 공동육아에 충분히 빠져들기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공동육아를 한다면 하원 후에도, 주말에도 가족들이 서로서로 어울려 함께 보내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 관계 속에서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제대로 놀 수 있을 때 공동육아의 장점이 배가되는 것이지요. 하원 시간이 워낙 늦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교육을 하게 되면 아이는 하루 일정을 소화하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되고 하원 후나 주말에도 행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사교육 금지에 대한 다른 생각도 당연히 존재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사실 입장을 풀어놓기는 했지만 확신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매일 고민하면서 나름의 입장을 만들어가고 행동할 뿐이죠. 우리 조합원 내에도 '사교육'이라고 하는 범주 안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입소 예정입니다. 사교육을 금지하는 우리의 방침이 당연히, 물론 그분들 노동의 가치를 훼손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마음 깊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위에서 말했듯이 오픈한다면 사실 운동은 보내고 싶은 쪽입니다. 하하하. 


저는 이 카페가 이러한 자유로운 이야기가 오고 가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톡 상으로는 의견을 충분히 모을 수 없기에 논의의 창구를 옮겨보고자 했던 것이 올 이사회의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오리와 저의 바람이기도 했고요. 이 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뜨겁게 오고 간다면 오프라인 상에서도 그 논의가 지속될 것이라 믿습니다.   


# 덧 : 위의 글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 오소희의 블로그에서 공동육아에 대한 생각 일부를 참고하여 썼습니다. 





위의 글은 2018년 10월 23일 칠보산어린이집 카페 자유게시판에 우주인이 올린 글입니다. 아래는 이 글을 보고 작성한 다른 아마들의  댓글입니다.


햇살(서연, 서준 엄마)

많은 분들이 고민으로 가지고 있던 질문인 것 같아요. 사교육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어찌 보면 피상적인 것이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교육할 것들이 참 많네요;)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생각도 덧붙이자면, 전 사교육이 부모의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과연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어요. 내 아이가 이것도 할 줄 알고 이것도 좀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키게 되는 것이 아닐까. 사교육을 통해서 아이의 발전이 아니라 기대를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집 책도 사교육이라고 말씀해주신 분도 계셨어요. 부모의 기대로 산 책들도 아이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요. 책장에 전집이 가득한데, 그 이후로 못 사주고 있네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긴 시간. 스스로 해 보고 실패하고 성공하며 고민해보는 시간이요. 기다려 주는 게 부모의 올바른 역할이 아닐까. 그런데 기다리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부모로서 기다려 줄 수 있을까. 지켜볼 수 있을까. 걱정이긴 합니다.


엄지(민서 엄마)

저도 궁금했던 질문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달님, 햇살께도 질문했었고요. 위에 햇살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부모의 기대와 욕심에서 비롯된 거라는 말에 많은 부분이 해소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이대로도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있는 모습에 답이 있다고 봐요. 그리고 이 또한 경험해봐야 느껴지는 것들이더라고요. 햇살 말처럼 사교육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고군분투하시는 우주인 감사합니다.


해님(솔이 아빠)

우주인이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송곳(시윤, 성윤 아빠)

우주인 감사합니다. 덕분에 또 고민을 하게 되네요. 

여기저기 본 글 공유해 봅니다. 


달님(솔이 엄마)

사교육을 논의하는 데에 있어서 그동안 인지적 내용의 조기 교육(국어, 영어, 수학)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서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사실 터전 내에서도 인지적 사교육에 목말라하시는 분들은 많이 계시지는 않는 것 같아요. 실제로 지난번에 듣고 싶은 교육 내용에서 '사교육' 이 4가지 중에 가장 적은 표를 획득하기도 했거든요.(의외였습니다.) 


제가 궁금하고 공부하고 싶은 부분은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교육. 특히, 문화센터나 방문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체험 위주 혹은 예체능 위주의 사교육이에요. 실제로 면담을 진행하면서도 인지적 내용이 아닌 이 부분에 대한 이해나 견해가 완전히 다른 경우들이 훨씬 많더라고요. 


제가 고민하면서 들춰본 책들을 잠시 이야기해 보면, 완벽한 공부법(도서), ebs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도서 or영상물)을 통해 아이들의 뇌 발달, 학습(배움)의 원리, 학습(배움)의 방법 등을 이해함으로써 조기 교육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알 수 있었어요. 더불어 아이에게 이 시기에 무엇을 해 주어야 하는지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웹진을 꾸준히 구독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좋은 글들이 많이 있고요.


저의 결론은 전문가 초청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조금 심도 있는 공부를 진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드립니다. 우리가 아이들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말을 많이 하고 있으니 우리도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 것이 어떨지요? 그래서 12월 엄마 모임의 교육 주제로 제안합니다.(대신 그러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해요^^;) 


일단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웹진 안내해 드려요.

https://blog.naver.com/noworry21

덧붙여서 이번에 사이좋은 방과 후에서 진행하는 교육 강사분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소속이시고 영유아의 사교육을 전문적으로 강의하시는 분이더라고요. 필요하다면 여기에 함께 참여하고 추후 부족한 부분은(아무래도 방과 후는 초등 대상으로 강의 요청을 하셨을 것 같아서요.) 우리 안의 공부는 어떨까요? 


방울(시윤, 성윤 엄마)

훌륭한 정리십니다. 우주인의 이야기 대부분 공감합니다. 그래서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처음 신입으로서 과연 저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니 글쎄요. 첫 등원 당시의 저라면 아마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을 것 같네요.


사교육은 부모의 욕심과 기대에서 비롯되기도 하겠지만 첫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그쪽 분야의 일을 하고 있거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내가 유아의 여러 발달 시기와 욕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충족시키고 있는가?’ 또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가?’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부족하다면 여러 교육으로라도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이런 불안함 마음을 계속 갖고 있으면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들어 '6세가 지나면 창의력은 더 이상 발전하지 않습니다.', '3세 이전의 자극이 아이의 언어능력을 좌우합니다.'라는 식의 불안한 마음을 증폭시키는 허위 문구에 쉽게 흔들리고 사교육을 하지 않는 다른 이들에 대해 무책임하다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불안감 역시 햇살의 이야기처럼 올바른 정보전달과 교육으로 많이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교육은 부모의 욕심이다'라는 질책보다 이런 불안한 마음도 토닥여 줄 수 있는 내용의 교육이 신입들이나 저를 비롯한, 아직은 주관이 뿌리내리지 못한 아마들에게 응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타(임찬 아빠)

좋은 글과 좋은 의견 잘 읽었어요. 처음에 공동육아를 만들었던 분들은 '사교육 금지'라는 규칙에 대해 많은 고민과 토론이 있었겠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도 바뀌고 구성원도 바뀌면서 그런 고민들이 그냥 당연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각각의 마음에서 정말 ‘왜 안 되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또 사교육을 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비추면 이 공동체와는 결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을 수 있고요. 우주인의 말씀대로 우리 함께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그런 기회가 곧 생기면 좋겠네요.


달님의 말씀대로 아동의 발달적 차원이나 교육적, 뇌 과학적인 사실들이 사교육을 금하는 근거로 맞습니다만 저는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공동육아의 교육 운동적 성격, 철학적 배경이라고 할까요? 공동육아의 시작에는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해소하고자 하는 운동적 성격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시민운동 단체들이 지향하는 어찌 보면 커다란 목적이나 명분이죠. 그런 측면이 어떤 실용적, 현실적 이유보다 더 마음이 갑니다. 우주인의 말씀 중에도 '교육과 자본의 교환'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그런 관점에 매우 동의합니다. 


이런 것을 이상적이거나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할 수 있겠는데, 그런 것을 추구할 수 있는 곳이나 공동체는 얼마 안 됩니다. 우리 같은 공동체에서나 가능하고 논의 가능한 거죠. 그러고 보면 우리 공동육아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엄청 소중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각자들의 고민과 생각을 정리해보면 우리만의 "Q&A"같은 것이 생길 것 같습니다. 좋은 생각거리 감사합니다.


참고하시라고 이우학교의 사교육 금지 원칙을 첨부합니다. 이우학교 학부모 총회 같은 데서 이에 대해 설명한다고 합니다. 


<이우학교 사교육 금지 원칙>

이우학교의 기본 이념과 철학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볼 때, ‘사교육 금지’ 원칙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다양한 잠재력 개발‘을 방해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하게 인식한다.

 또한 사교육은 ’ 낙오 공포‘를 자극하고 ’성적(입시)경쟁‘을 격화시켜, 입시 중심의 가치를 확산시킨다는 점에서도 이우학교의 설립 취지 및 교육목표와 어긋난다.

따라서 이우학교에서 ’ 사교육 금지‘는 교육철학의 현실화 규범이다.






::: 목차 :::


들어가는 글


시선 공유


터전 살이


아마 이야기


칠보산에 살어리랏다


매거진의 이전글 '공동육아의 교육적 가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