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다름에 대한 이해 - 지식사고형
계획 중독에 꼬치꼬치 따지기를 좋아한다면?
“이번 프로젝트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네 거의 다 되었습니다. 곧 보고서 올리겠습니다.”
“뭐? 벌써 보고서를 쓰고 있다고? 보고서 쓰기 전에 시장 조사 충분히 되었나 다시 검토하고, 자료는 부족함 없는지 잘 살펴보고 나서 준비 끝나면 보고서 작성해”
".. 네"
아니.. 나도 나름 다 준비하고 하는 건데.. 박 과장님은 내 준비가 늘 부족해 보이나 보다.
“이번 부서별 MT 누가 준비하기로 했지?”
“네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잘 진행하겠습니다.”
“그래? 기획안과 세부 계획서는 다 작성된 거지? 가져와봐.”
“네? 기획안과 세부 계획서요? 네 알겠습니다......”
MT에 기획안이라니..... 세부 계획서라니......?
그냥 재미있게 놀다 오면 되는 거 아닌가?
우리 부장님은 계획서 중독인 듯......
“김대리 이 보고서 근거는 확실해?”
“사실관계 확인했지?”
“한번 더 검토해 봐”
휴... 박 부장님께 올리는 보고서는 한 번에 통과되는 적이 없다.
꼬치꼬치 따지고 확인...... 또 확인......
정말 피곤하다.
오늘의 내용은 지식사고형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식사고형은 이름처럼 지식기반으로 일을 한다. 그래서 자료가 중요하고 정보 수집을 우선시한다. 생각이 많고 계획에 따라 움직인다. 혹시 당신의 상사가 지식사고형 같은 느낌이 있는 건 아닌지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지식사고형의 일반적인 특징
1. 계획적이고 준비된 행동을 한다.
지식사고형은 어떤 일을 할 때 실패와 반복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잘 계획하고 준비하여 한번에 성공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바로 행동하고 실행하기보다 충분히 계획하고 준비하여 움직이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행동은 하지 않고 자리만 지키는 답답함으로 비치기도 한다.
2. 근거, 이론적 배경, 다양한 정보가 중요하다.
어떤 일을 기획하거나 결정을 할 때 느낌이나 감이 아닌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다. 근거가 있어야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긴다. 또한 사전에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확보하려고 한다. 충분한 근거가 있는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실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일 중심이다.
지식사고형은 관계보다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감정은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할 때는 이성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을 할 때 관계에 영향을 받거나 고려하지 않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주변 가족이나 가까운 몇몇을 제외하고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런 모습이 주변에서 볼 때는 차갑고 인간미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4. 이성적이다.
어떤 일을 할 때나 결정을 할 때 감정에 치우치기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인간적인 관계 등에 영향받지 않고 일에서는 오로지 일만 생각해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편이다.
5. 생각이 많다.
지식사고형은 생각이 많다. 어떤 일이든 충분히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깊게 생각하고 다양하게 생각한다. 생각이 정리가 되고 충분히 이해되어야 비로소 행동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반응이 늦고 행동이 늦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런 모습이 행동하지 않고 머리만 굴리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지식사고형은 실패 없이 한 번에 잘하기를 원한다. 그러다 보니 생각이 많고, 계획해야 하고, 자료가 충분해야 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나 자신에게도 이런 면이 있는가? 아니면 주변에 생각나는 인물이 있는가? 어떤 점을 취하고 어떤 점을 극복 또는 보완해야 할지도 생각해 보자.
9가지 유형 가운데 일곱번째 유형인 지식사고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편은 ▶ 안정헌신형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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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상사병 극복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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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름에 대한 이해 - 지식사고형 [현재글]
···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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