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승태 Nov 13. 2017

2. 일단 멈춤

첫 출근. 일단 멈춤이 필요하다.


tvn 드라마 미생 中

"저 내일 취업해서 첫 출근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김00 의 조언

"내일이 첫 출근이라고? 축하한다. 첫 출근. 무엇보다 신입의 패기가 중요해 무슨 일이든 의욕적으로 나서서 하는 것이 필요해! 그럼 에너지 넘치는 신입 들어왔다고 좋아할거야 신입의 패기가 바로 사랑받는 비결이지"


손00 의 조언

"에이 무슨 소리, 너무 나서다가 미움 받기 딱 알맞지 그렇게 설쳐대다가 사고뭉치 고문관으로 찍히기 딱 좋아. 신입은 너무 나서면 안돼. 일단 행동을 멈추고 일을 잘 배우는 것이 먼저야 그러려면 이것 저것 가르쳐 달라고 직상 선배, 상사들을 자꾸 귀찮게 해야지 그럼 배우는 자세가 잘 되어 있는 신입이 들어왔다고 가르쳐 주면서 흐뭇해 할거야"


장00의 조언

"다들 직장생활 헛했구나? 직장이라는 것이 뭐야? 조직이잖아. 조직이란 사람과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이고 그럼 뭐가 중요하겠어 그건 바로 관계야. 신입으로 들어갔으면 일단 기존에 있던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먼저야 일은 그 다음이라고,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는데 일이 되겠어? 말도 안되는 얘기지! 출근하면 일단 선배들과 커피 한잔 같이 하면서 가볍게 이야기 나누면서 시작하는게 좋아 대화는 가볍게 상대방을 알아가는 일상적인 이야기가 적당하지 너무 일로 접근하면 인간미 없어보이거든 최대한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해"


“아니지 신입은 패기지”

“무슨 소리 신입은 일단 제대로 차근차근 배우는게 중요해”

“직장은 사람이고 관계야 그거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거야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는거냐구......?”



누구의 말이 맞을까요? 신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말은 병원에서 의사들이 치료는 약이다, 주사다, 수술이다. 라고 싸우는 것과 같다. 치료를 위해서 셋 다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정해지는 것이다. 위의 조언들은 다들 자신에게 익숙하고 적합한 방법을 이야기 한 것이다. 


 정답은 상대방에 맞게 하는 것이다. 열정을 좋아하는 상사에게는 더 열정적으로, 배움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상사에게는 배우는 자세로,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사에게는 친밀함으로 다가가야 하는 것이다. 


tvn 드라마 미생 中



“신입인데 상사가 어떤 스타일인지 어떻게 알아요?”



 맞다. 우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의 스타일을 알 수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일단 멈춤이다.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이나 미리 정해진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지 말고 일단 멈춰서 적당한 열정과 적당한 배움 적당한 친밀함으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운 좋게 내가 정한 스타일이 상사에게 맞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작부터 제대로 찍한 상태로 회사 생활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첫 출근. 일단 멈춤이 필요하다.






매거진 [상사병 극복 프로젝트]


- 목차 -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Intro_상사병 극복 프로젝트 

1. 지피지기 백전불태                

2. 일단 멈춤  [현재글]

3. 관찰하고 분석하라   

4. 다름에 대한 이해 - 도전주도형    

5. 다름에 대한 이해 - 균형화합형    

6. 다름에 대한 이해 - 원칙개혁형   

7. 다름에 대한 이해 - 관계도움형    

8. 다름에 대한 이해 - 성공실행형    

9. 다름에 대한 이해 - 독특개성형    

10. 다름에 대한 이해 - 지식사고형  

··· 연재중




기업과 조직, 그리고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 사람을 위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주 2회 연재됩니다.


글이 당신의 마음에 드셨다면,

그리고 도움이 되셨다면 다른 분들도 함께 보실 수 있도록 공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 지피지기 백전불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