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린쟈스 한사바리 하실래예

- 챌린저스 재개봉에 부쳐 -

by 사유의 서랍

스포없어요. 챌린저스 보러가자고 꼬시는 글이에요.



오늘(2025년 7월 28일) 영화수입배급사 찬란 트위터에 이런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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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challanfilm/status/1949710000613626236

네.

영화 <챌린저스>가 9월에 재개봉을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024년 <챌린저스>개봉 당시 스케쥴이 정말 별로였어요. 아침일찍, 오후 한타임, 밤늦게, 이렇게 세 타임의 상영시간을 마주했는데 그게 개봉 첫주부터 그랬다고 해요. 이 영화는 인간관계에 나타나는 미묘한 심리, 권력, 계급, 욕망과 균형을 다루고 있어 아무래도 30대가 주관람층이 될 수 있었을텐데 직장인은 절대 볼 수 없는 시간대를 자랑했습니다. 티져는 허름한 호텔방에서 셋이 키쮸하고 있고 그외에 테니스 나오고 하니 얼핏 봐서는 10대 테니스선수들의 낮의 경기와 밤의 방황?을 묘사한 영화같았어요. 10대 테니스선수들의 밤생활과 경기장면에 관심가질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열악한 상영스케줄과 미묘한 홍보가 만나 챌린저스는 9만을 갓 넘긴 스코어로 마무리되고 말았는데요.


저는 메이저 3사에서 10번 정도를 봤고, 라이카시네마에서 몇번, 명필름아트센터에서 돌비상영한다고 해서 파주까지 왕복 네시간을 뚫고 한번, 총 열 네번 정도를 봤어요. 그렇습니다, 저 9만의 스코어는 9만명을 나타내지 않죠. 아마 저같은 챌린저스 덕후들이 얼마간 계시는 거 같으니 아마 7~8만이 겨우 본 게 아닐까 싶어요.


전에도 몇 번 썼지만 전 이 영화가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해요. 루카구아다니노 감독이 천재라거나 각본을 쓴 저스틴커리츠케스가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할 각본가라거나 배우들이 연기 천재들이라거나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하. 사실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지만 상업영화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선의 균형을 맞춘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각본가가 잘 다듬은 주제의식을 감독이 연출, 연기, 음악 등으로 다각도로 표현하고, 보기에도 즐거운 영화니까요! 특히 영화음악은 영화를 다층적으로 해석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2023-2024년은 <존오브인터레스트>나 <브루탈리스트>같이 획기적인 음악연출이 돋보인 해여서 상대적으로 챌린저스의 오리지널사운드가 빛을 발하기 어려워지긴 했지만 챌린저스의 ost도 충분히, 정말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로 음악연출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제의식이 좋아요. 시대와 역사의식을 다룬 영화들, 사회적약자를 조망하는 영화들 필요하고 또 저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정면돌파하는 영화들도 그 중요성이 폄하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거시적인 시대의 변화를 우리는 미시적인 인간관계에서 겪어나가잖아요. 챌린저스는 연애관계에서 나타나는 권력, 계급, 자본주의, 인종 등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그걸 경기장면, 연인간 싸움과 애정씬으로 은유해서 보여주는 영화에요. 스포츠영화 아니에요. 10대들의 방황하는 영화, 역시 아니에요. 그냥 자극적인 영화도 아니에요. 재미있는데 깊은 주제의식도 가진 좋은 영화에요. 우리 함께 보고 얘기 좀 나눠봐요.


2025년 오스카 레이스에 챌린저스 팀도 모습을 드러내고, 이전의 시상식에서 ost는 상을 받고는 해서 2025년 오스카 노미작으로 재개봉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잠시, 오스카에 한 부문도 노미조차 되지 않음으로써 챌린저스 오스카 재개봉은 물건너갔지요. 그리고 루카구아다니노 감독의 후속작 개봉에 감독전이 있지 않을까, 도 기대했지만 역시 힘들어졌고요. 이제 올해는 더이상 힘들겠네, 내년이라고 가능할까, 하는 시점에 찬란이 찬란하게도 재개봉 소식을 알렸습니다. 전 이제 찬란이 수입하는 영화는 다 볼 거에요.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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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챌린저스 재개봉하면 저는 아마 15번째 관람부터 시작해서 또 열심히 보겠죠! 그런데 이왕이면 못 보신 분들이 꼭 가셔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영화에 대해 다채로운 대화를 나눠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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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이제껏 브런치스토리에 옮겨온 챌린저스 리뷰의 목록이에요.


영화 <챌린저스> 리뷰 1. 프롤로그

승부에 이기는 사람이 사랑도 얻는다는 공식, 맞나요?

https://brunch.co.kr/@sosorap/38


영화 <챌린저스> 리뷰 2. 캐릭터

1) 자 이제 누가 악당이지? -전편

https://brunch.co.kr/@sosorap/40

2) 자 이제 누가 악당이지? -후편

https://brunch.co.kr/@sosorap/42


영화 <챌린저스> 리뷰 3. 음악

1) 타시의 음악: 서론

https://brunch.co.kr/@sosorap/44


영화 <챌린저스> 리뷰 4. 장면들

1) 입이 표현하는 욕망 -상

https://brunch.co.kr/@sosorap/50

2) 입이 표현하는 욕망 -중

https://brunch.co.kr/@sosorap/51

3) 입이 표현하는 욕망 - 하

https://brunch.co.kr/@sosorap/52


영화 <챌린저스> 리뷰 3. 음악

5) 타시의 음악: 타시의 죄, 타시의 사랑 - 상

https://brunch.co.kr/@sosorap/58

6) 타시의 음악: 타시의 죄, 타시의 사랑 - 중

https://brunch.co.kr/@sosorap/70

7) 타시의 음악: 타시의 죄, 타시의 사랑 - 하

https://brunch.co.kr/@sosorap/71


쓴 순서대로 옮겨왔어요. 아직 카테고리로 발행을 하려니 다 옮겨오지 못해서 (브런치스토리는 그동안의 글을 책으로 발행하면 그 후 추가할 수가 없더라구요) 미완인 상태입니다. 옮겨오면서 생각이 바뀐 부분, 더 발견한 부분 등 고쳐 쓰면서 옮겨오고 있어서 아직 한참 걸릴 것 같지만요. 재개봉 전에는 어떻게든 마무리하고 함께 얘기 나눠봤으면 좋겠어요.



2025.7.28

함께해요- 챌덕-



#챌린저스 #challengers #챌린저스_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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