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9. 수요일
누군가를 사랑한 만큼 우리는 언젠가 크게 울게 될 거예요. 그러나 다가올 이별과 아픔에도 지지 않고, 기꺼이 슬픔과 포옹하려는 사랑도 있습니다. 이별 후에 오는 씩씩한 사랑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이가 떠난 자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팠던 마음에는
마치 구멍이 뚫린 듯
사랑의 기억이 그대로 남아 있죠.
‘그리움’으로 다시 그려보는,
사랑의 기억을 소환합니다.
어린 나를 업어주던 커다란 등이
날마다 작아지고 앙상해집니다.
정작 당신은 볼 수 없는
당신의 등에는
숱하게 견뎌온 삶의 무게가,
구겨진 시간이 실려있지요.
누군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을 함께 읽어요.
평온한 일상에서도
문득 죽음을 생각합니다.
우리의 생은 유한하기에
더없이 소중하지요.
배우고, 닮아가며, 받은 것들.
모두 고맙다고 고백하며 깨닫게 되는
사랑 이후 장면을 들여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