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의미공학자 Feb 17. 2021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 잘하는 역량

‘10을 할 수 있지만 5 정도만 하는 상태’는 직장에서의 어느 직급을 가리키는 말일까? 우스갯소리로 ‘대리(代理)’를 말한다. 업무에 스킬과 스피드가 생기고 집단을 대신해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직급인 대리가 되면 일을 쳐내는 기술에 집중한다. 적당히 일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존과 정에서 본능적으로 장착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라고 어느 순간 말하고 있다. 일을 잘해서 오히려 주어지는 일이 늘어나는 경험을 한 후라면 더욱 간절해지는 생각이 바로 ‘적당히 하자’다.


물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절할 필요는 있지만 속으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언제까지 계속해서 일을 밀어내거나 적당히 하긴 어렵다. 중요한 기회가 왔을 때 유능함을 보여줘야 하고 실제로 업무가 몰리게 되면 결국 일 잘하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차를 더해가고 직급이 올라가며 어려운 일을 더 잘 조절하면서 해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를 갖춰야 하지만 그중 가장 기본이자 우선순위가 다시 일이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지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일하는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고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더 나은 방법을 찾을 것이다. 우선 자신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아야 다음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고 빠르게 잘 처리하는 업무 역시 한 발짝 떨어져서 그 과정을 정리해야 한다. 아이큐가 높다고 일을 잘하진 않는다. 배경이 훌륭하다고 일을 잘하지 않는다. 소위 말해서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데, 아이큐나 배경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 이미 사회에서 증명됐다. ‘일머리’가 있는 사람은 일하는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고민하는 사람이다.


두 번째 좋은 방법은 자신이 일하는 조직에서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일 잘하는 사람이 있다. 조직 관점에서 그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배울 점이 있다. 이 방법으로 첫 직장에서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본 적이 있었다. 몇 가지 발견한 공통점은 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일의 전체 맥락을 볼 줄 알며, 무엇이 중요한지 스스로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점들이었다. 사실 당연히 필요한 것들인데 해당 영역을 위해 자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와 각 영역을 점검 포인트로 활용한다면 무엇이 달라질지 생각의 흐름이 달라진다. 또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적절한 질문을 잘하는데 질문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역시 위의 공통점과 동일하다.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체 맥락을 보며,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그것과 관련된 질문을 한다. 


첫 직장 이후로 두 번째 직장 그리고 그 이후 다양한 직장 인을 만나며 발견한 또 하나의 일 잘하는 사람들 공통점은 경우의 수를 반드시 고려한다는 점이다. 경우의 수는 리스크(Risk)가 될 수도 있고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가능한 경우의 수를 고민하고 조사해서 공유하거나 보고한다. 보고받는 사람이나 협업하는 사람이 보기에 일을 잘한다고 느끼고 실제 일의 본질에 있어서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일을 잘하기 위한 좋은 방법 세 번째는 일의 과정과 성과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과도한 보여주기를 하라는 말이 아니다. 이 역시 일의 맥락을 보고 어떻게 표현해야 적절한 능력의 노출이 될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조직에서 일하면 어쩔 수 없이 거치는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글과 말로 일의 과정과 성과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고하고 전달할지 생각해야 한다. 사소하게 반복되는 예인 중간보고 시점과 방법, 데드라인의 준수, 이메일 보고 시 제목과 본문 내용의 구성부터 일의 성과를 정성적·정량적으로 어떻게 표현할지까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사소한 것들은 매일같이 반복되기에 인지와 각인 효과 때문에 중요하고, 일의 성과는 평가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에 관심을 갖고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성장한다면 ‘적당히 하자’보다 효과적인 ‘적절히 잘하는 스마트한 인재’가 될 수 있다. 많은 직장인이 원하는 자신을 지키며 일하는 방식이다.


나에게 다시 던지는 셀프코칭(self-coaching) 질문 

✔ 나의 일하는 방식은 무엇인가? 
✔ 우리 조직에서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 내가 취해야 할 일 잘하는 방법은?




프롤로그. 직장인 자기 계발, 힘든데 그것까지 해야 할까?


회사(會社)와 조직(組織)을 이해하는 역량

왜 회사는 인재 채용 때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요구할까?

자소서, 면접에서 팀워크는 왜 단골 질문일까?

회사, 조직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 조직에서 원하는 애자일과 갖춰야 할 민첩성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지키는 역량

- 우리 부장님은 대체 왜 저럴까?

- 직장에서 누군가를 감동시키면 일어나는 일

- 현명한 직장인은 성숙한 방어기제로 고난에 대처한다

- 직장에서 비스킷처럼 부서지는 멘탈 극복하기

- 직장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 직장에서 생존력을 높이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일 잘하는 역량

 -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인정받는 직장인의 질문 능력

 - 회사에서 보고서를 도대체 왜 쓰는 걸까?

 - 직장인 보고서 작성의 핵심 기술

 - 가장 어려운 기획보고서, 기획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직장인에게 매일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 해답은?

 - 창의적인 대안을 요구받는 직장인, 창의력을 키우려면?

 - 회사와 직장인에게 필요한 워크 스마트

 - 직장인을 위한 간단한 3단계 시간 관리법

 - 신뢰 만으론 부족, 직장인에게 필요한 설득의 기술

  - 소통 잘하려면 상대방 말 끝까지 들어라

  - 직장생활의 품격을 높이는 글쓰기 능력

  - 팀원에서 리더가 됐을 때 필요한 최우선 역량

  - 갑자기 생기지 않는 피드백 능력


퇴사 충동의 고비를 넘기는 역량

 - 퇴사 충동의 고비, 1·3·5년

 - 매너리즘과의 결별, 한 발 떨어져 일의 의미 생각하기

 - 퇴사하고 카페나 차릴까?


퇴사를 바라보는 역량

 - 퇴사를 결심하는 당신, ‘나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정의하라

 - 직장인의 진로 고민, 나를 표현하는 보고서로 작성하라

 - 퇴사 후 선택할 수 있는 생계의 대안은 몇 개나 있을까?

 - 나는 퇴사 후 조직의 힘 없이 돈을 벌 수 있을까?

 - 퇴사 후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 퇴사는 도전일까, 도피일까? 나는 왜 퇴사를 원하는가?


퇴사 후에도 필요한 역량

 - 역량도 방향이 중요, 퇴사 후 바라본 성과의 의미

 - 퇴사 후 생활도 열정 없으면 못 버틴다

 - 직장인의 사람 스트레스, 퇴사 후에 만나면 다르다

 - 퇴사 후 떠난 여행, 그다음에는?


에필로그. 불평만 할 것인가, 역량을 갖출 것인가?  


▶ 『직장인 컴피턴시』 다음 책 소개 바로 가기  


의미공학자 유재천 코치(대학교육/기업교육/대중강연)

자신만의 의미 발견을 통해 주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돕습니다.


[의미공학연구소] https://blog.naver.com/meaningeng

[하루 5분 1Page 성장] https://www.youtube.com/channel/UCXkfBeZaIz1rxKTKZ9mkRSA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