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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유아원, 그 작고 따뜻했던 교실의 기억
북경 유아원, 그 작고 따뜻했던 교실의 기억 북경 21세기 교회에서 처음 문을 연 북경유아원은, 낯선 타국에서의 삶에 적응해 가던 한국인 가족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쉼터이자 희망이 되는 공간이었다. 상사 주재원 가정, 대사관 직원들, 유학생 부모들의 자녀들이 이곳에 모여들었고,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한국어로 인사하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했다. 아직 작은 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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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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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진달래
소설 대고려연방 (46)
북경선언 8
다음날 아침, 위펑 당서기와 조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제안한 첫 방문지는 집안 시에 있는 국내성이었다. 대통령이 국내성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당서기는 주저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예민한 시점에서 한국대통령의 고구려유적지 방문은 자칫 정치적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어 그 자신의 처지가 곤란해질 수 있었다. “서기장님!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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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by
맥도강
소설 대고려연방 (44)
북경선언 6
다분히 의도되었던 북경대에서의 소란을 뒤로한 채 대통령은 다음 일정인 ‘한중무역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두 시간을 날아서 요녕성 선양시에 당도했다. 요녕성 당서기인 위펑의 영접을 받으며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은 해거름녁이 되어서야 상그릴라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내일아침 다시 북경으로 이동하게 되면 방중 기간 가장 중요한 일정들이 연속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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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맥도강
소설 대고려연방 (43)
북경선언 5
지구촌 전체가 이 흥미로운 뉴스에 미주왈 고주왈하고 있었을 때 중국지도부의 내부분위기는 그야말로 경악 그 자체였다. 시 주석의 충복으로 통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왕 서기가 자신의 집무실을 들어서자마자 구둣발로 책상을 걷어찼다. 주석실의 긴급 호출을 받고 시 주석으로부터 특별한 지시를 하달받은 후 방금 돌아온 길이다. 왕 서기는 중국공산당 내에서도 단 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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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맥도강
소설 대고려연방 (42)
북경선언 4
대통령 일행은 조어대 18 호각에서 다음날 아침을 맞았다. 대통령이 아침식사 후 모닝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을 무렵 윤 비서관은 오늘자 환구시보에 대서특필된 고구려 관련 특집 기사내용을 보고하기 시작했다. “제목부터가 ‘고구려공정을 끝낼 때가 되었다’로서 기사의 내용이 너무나도 노골적입니다, 대통령님의 방중기간에 이런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는 것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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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by
맥도강
소설 대고려연방 (41)
북경선언 3
의미를 알 수 없는 묘한 미소를 띠던 시 주석이 불쑥 내뱉은 다음 한 마디가 그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미국의 선제공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통일논의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드디어 대통령이 기다리던 의제가 시 주석의 입으로 튀어나왔다.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정색한 표정으로 돌변하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그 어떤 명분으로도! 일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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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by
맥도강
소설 대고려연방 (40)
북경선언 2
대통령 일행이 북경에 도착하자마자 공식 영빈관인 조어대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제 막 여장을 푼 대통령 일행에게 여독을 풀 잠깐의 휴식조차 생략하는 홀대의전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되었다. 시 주석의 일정표에 맞추어야 한다는 부장조리의 닦달에 예정보다도 한 시간이나 일찍 조어대를 나서 곧장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하는 수모는 시작에 불과했다. 다분히 형식적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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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by
맥도강
시간이 흐른 후
첨밀밀
1995년, 나는 북경의 항공항천대학에서 중국유학을 시작했다. 1992년 중국과의 국교 수교로 앞으로 중국어를 배우면 유용하게 쓸 거라는 기대를 안고 떠난 길이었다. 북경 거리는 먼지로 가득했고, 자전거와 버스, 사람들이 뒤섞인 혼잡한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한자로 가득한 간판들, 낯선 향신료 냄새, 그리고 한국과는 다른 회색빛 하늘, 정돈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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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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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소설 대고려연방 (22)
위기의 순간 1
한편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북경에서는 이번 기회에 그들의 오랜 숙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겉으로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아닌 척 위장하고 있었지만 물밑에서는 전략회의를 거듭하면서 숨 가쁘게 움직였다. 청나라 시대의 전통복장이 잘 어울리는 사회과학원의 허 원장이 원장집무실 여기저기를 왔다 갔다 하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사회과학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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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5
by
맥도강
교변기업(校弁企業)
교변기업(校弁企業) ; 중국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창업한 회사를 교변기업(校弁企業)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교변기업이 북경에 특히 중관춘에 엄청 많이 만들어 지고 산학협력의 장으로 활용되고 몇몇회사들은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런 것이 바탕이 되어서 중국의 IT, 인공지능이 엄청 발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만화인 시마이사에서도 이야기 되었던 교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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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5
by
연쇄살충마
너는 복이 될찌라
"하나님,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요?" 1999년, 세기말의 분위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하고, 다가오는 새천년을 향한 기대감으로 들뜨게 하기도 했다. 희망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그때, 나는 회색빛 도시 북경에 있었다. 어린 시절,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던 헌신의 기도를 나는 잊을 수 없었다. 제자훈련과 선교훈련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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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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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진달래
서민을 진압해야 한다는 통치자, 진안镇安
(한중 동일 지명현상 설명서 3-8)
지명은 통치자나 지배계층이 짓거나 바꾼다. 일반 사람은 이 지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어쩔 수 없이 사용한다. 지명은 특정 지역의 이름이므로 고유명사가 일반적이지만 보통명사를 지명에 사용하여 고유명사로 만든 경우가 진안이다. 통치자가 개명할 때 그 지역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아니면 통치자 본인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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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5. 2025
by
오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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