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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햇빛은 따뜻하니 달달하고 바람은 그저 상쾌했으면 바란다 흩뿌리 듯 날리는 비 소나기가 그리울 때 있고 우리 만남이 애달픈 것은 언젠가 짧은 편지 한 장 남지 않을 아쉬움이 심중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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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 26. 2025
by
몽유
고부간의 갈등, 원초적 본능
우물 밖 세상과의 소통
하늘이 흐려지더니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안개가 자욱한 창밖을 바라보는 내 마음에 시어머니 생각이 스며든다. 대화를 시도할 때마다 시어머니는 그것을 말대꾸로 여겼고, 우리 사이엔 소통 대신 불통만이 자리 잡았다. "고집 불통." 이 단어가 내 입술을 맴돌았다. 시어머니의 확고한 신념은 고부간의 갈등을 점점 더 깊게 만들었다. 그녀의 세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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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r 23. 2025
by
행복한부자 김미송
행복한 기억
이따금씩은 행복에 눈이 시려 실눈을 하고서도 마주하지 못한 눈부신 장면이 있어 첫 만남의 기억 속 너의 어깨 위로 쏟아지던 아침 햇살 소나기 맞던 6월의 어느 날 북천 너의 손에 들린 장미 한 송이 잰걸음으로 내게 오던 그날 너의 발길에 내려앉은 찬란한 하늘 코스모스 하늘거리던 가을 강가 윤슬에 걸린 반짝이던 너의 눈빛까지 세상 익숙한 그 모든 눈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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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r 23. 2025
by
몽유
봄, 소나기
마지막으로 들려줄 이야기는 친구 김 씨의 이야기이다. 얼마 전, 정말 얼마 안 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김 씨는 수능을 끝내고 한 여인을 만났다고 한다. 말도 잘 통하고, 관심사도 많이 겹쳤기에 둘은 매번 만날 때마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정확히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었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매일을 행복하게 살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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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별님
봄
무더운 봄날에 봄을 노래한 적이 있다. . . . 봄 봄이다 만사가 졸린다 만물은 소생한다는데 이놈의 지구는 날 자꾸자꾸 끌어댕긴다 봄이다 얼음보다 차디찬 생맥 한 잔 벌컥벌컥 들이키고 낮잠, 퍼질러 자면 딱이다 봄이다 시원한 소나기 그리운 봄이다 어휴.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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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by
김선태
소리의 비
드라마 정년이를 보고
소리의 비 소나기가 내릴 때 비가 땅을 두드리듯 고수의 북소리가 소리꾼의 뱃가죽을 두드린다 굳은살 밴 목청에서 뽑아낸 소리는 사람들 발길을 멈추게 하고 구름을 걷히게 하며 새들의 노래를 잃게 만든다 한 자락 한이 터질 때 누군가는 가슴을 두드리고 누군가는 주저앉아 탄식한다 돌아가는 길에 절절한 재미를 한 보따리 이고 지고 간다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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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by
메타보이
소나기
- 일기 예보 -
오랫동안 흐린 날씨가 지속되었어요.어제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오늘에는 결국 비 소식이 있네요. 오전에는 때때로 비 오후에는 소나기 저녁에는 폭우가 어둠 속에 가려진 광풍까지 이 모든 것이 지나가면 고요함이 오겠지요. 인간관계도 그렇듯... - 캄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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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r 13. 2025
by
캄이브
삶은, 빨래
때로는 고단한 소나기에 젖고 때로는 켜켜이 먼지에 찌든 내 삶을 오늘은 정성껏 빨아 널었습니다. 다시 살아보자고,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속 새 서랍에 차곡차곡 개어 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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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ar 13. 2025
by
정미선
무지개 사람
너는 유난히 무지개가 많네 무지개밥 무지개눈 무지개말 못 닿는 것쯤이야 좋지만 왜 신발을 구겨 신고 있던 거야? 그는 자고 일어나면 없어지지 그러니 비가 왔다 간 증거도 없어 이름이 소나기처럼 내리고 보도는 빠르게 말라 나는 우산을 버리고 나를 신발까지 적셨나 이내 아무것도 내리지 않아 그것의 생리를 파악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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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5
by
백종현
칠월의 소나기
글그림
사랑했던 기억만 남겼다면 좋을 텐데 행복했던 추억만 남겼다면 좋을 텐데 그 시절 그 기억 속에 너와 뛰어놀던 낡은 놀이터에 이젠 나 혼자 남아 삐그덕 거리는 그네에 앉아 있다 이름도 모르는 구름들이 낮게도 떠다니는 여름 한 줄기 빗속에 아무 말하지 못하는 눈물이 메마르고 갈라진 입술을 타고 흘러간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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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by
글그림
반대로 진 그림자
전능자의 그늘 아래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기상 예보에 없던 말 그대로 소나기였다. 우산이 없는 사람들은 비를 피해 달려갔다. 오 분도 안 돼서 땅이 비에 흠뻑 젖어버렸다. 그런데 내 시선을 머물게 한 장면이 있었다. 바로 나무 아래. 나무 주변은 다 비에 젖어 아스팔트 색이 전부 짙어졌는데, 나무 아래 땅만 멀쩡했다. 신기할 정도로 멀쩡했다. 마치 그 모습이 반대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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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25
by
킴스토리
㉔
059. 겨울 소나기 20240217
날씨가 잔뜩 흐렸습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저녁부터 비가 올 거라고 합니다. 누군가 2월은 썩은 달이라고 하더니만 하늘이 자주 흐리고 일기가 불순합니다. 기온이 가파르게 시소를 탑니다. 어느 사이에 20도 가까이 오르더니만 영하로 곤두박질을 치기도 합니다. 마음을 오락가락하게 만듭니다. 아직 겨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봄이라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엊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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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8. 2025
by
지금은
변화의 문턱에서
"여우비" 기억을 잇는 비, 마음을 적시는 사랑 - 18장 -
아침 햇살이 창문을 통해 방 안을 환하게 비췄다. 서하는 창가에 서서 거리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어제 내린 비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었지만, 하늘은 깨끗하게 갠 상태였다. ‘이젠 비가 아니어도 괜찮아.’ 그녀는 조약돌을 손끝으로 굴리며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다짐했다. 과거의 기억과 약속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미래를 지키기로 했던 마음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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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5
by
소선
소나기
잠깐 아주 잠깐 급히 내리는 비 빗속에서 느껴지던 비릿한 물의 내음이 나쁘진 않았다 나는 소나기가 그치길 바랐을까? 오늘은 온 세상이 잔인할 정도로 찬란한 날이었다. 아침부터 뜨거운 햇빛이 부리며 나를 괴롭히던 한여름이었다. 목덜미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던 무렵에 머리 위로 작은 무언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지랑이가 일렁이던 검은 아스팔트 위로 빗방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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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석현준
달빛이 머무는 호수
그가 있는 곳. 결계 안으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선영은 기가 막혔다. 집에 있던 오래된 외양간에 불이 나고, 엄마가 다쳤다. 다행히 지나가는 소나기에 불은 꺼졌지만 엄마인 옥순은 병원에 입원을 해야 했다. 갈비뼈에 금이 가고, 손목과 발목을 다치고, 팔에는 화상도 입었다. 병원에서는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엄마. 불 끄려고 불 속으로 뛰어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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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포뢰
'마음'이라는 것 / 한수남
마음을 잘 먹으라고 한다. 어떻게 마음을 잘 먹을 수 있나? 물컹, 미끄러지고 폴짝, 달아나는 마음의 꼬리를 잡아채서 탕탕탕탕 낙지탕탕이를 만들어 꿀꺽 삼킬까? 또는, 마음을 비우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비울 수 있나? 겨우 먹은 마음을 이번에는 시원한 소나기처럼 깨끗이 청소해서 떠나보내야 한다. 마음아, 너는 도대체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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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Feb 20. 2025
by
한수남
새로운 도전의 시작
"여우비" 기억을 잇는 비, 마음을 적시는 사랑 - 17장 -
맑은 아침, 서하는 창문을 열어젖혔다. 어제까지 내렸던 비는 흔적만 남긴 채, 거리에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서하는 손끝으로 주머니 속 조약돌을 만지작거렸다. ‘비가 오지 않아도 괜찮아. 이제는 우리가 만들어갈 시간만 남았으니까.’ 그녀는 조약돌을 손에서 내려놓고 커피 한 모금을 마셨다. 회사에서의 새로운 도전. 서하는 최근 프로젝트에서 성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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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소선
소나기처럼....
임용재, 잠시뿐인 위기에 대해 말하다
인생을 살면서 위기는 분명 겪게 된다. 그 기간은 짧을 수 있고 길 수도 있겠지만 되도록이면 기간이 짧아지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무엇보다 소나기처럼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게 매달려야 할 것이다. 나의 일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 그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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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임용재
비를 넘어서
"여우비" 기억을 잇는 비, 마음을 적시는 사랑 - 16장 -
서하는 창가에 앉아 아침 햇살을 받으며 커피를 마셨다. 창밖으로는 어제 내린 비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하늘은 맑았고, 거리에는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서하는 손끝으로 조약돌을 굴리며 천천히 생각에 잠겼다. ‘비가 와도, 오지 않아도 우린 괜찮아.’ 그녀는 이제 조약돌을 더 이상 의지의 상징으로만 보지 않았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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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6. 2025
by
소선
여름날 소나기처럼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나
기분이 여름날의 소나기와 같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화창하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그런 날씨. 아침에 눈을 떴을 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는데, 메시지 하나로 순식간에 마음에 먹구름이 떴다. 기한을 넘기고 나서 급하게 요청한 업무지시, “왜 그걸 이제야 이야기하느냐” 따져 묻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결국 하게 될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다만, 조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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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by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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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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