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1. 월요일
'MZ'. 요즘 흥행의 치트키죠. 그런데 특정 세대를 구분해서 보는 게 정말 의미가 있을까요? 세대 갈등에 대한 통찰력 있는 글로 주목을 받아온 임홍택 작가는 시대의 변화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치킨엔 맥주, 한강에선 라면
어느샌가 우리 일상에 자리 잡은
이른바 '국룰'이란 것들입니다.
선택의 순간 지름길이 되어주지만,
때론 각각의 개성을 지우고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기도 하죠.
마냥 따르기 전에 한 번 물어보세요.
이거 진짜, 국룰 맞아?
늦은 밤 클릭 한 번이면
원하는 물건을 문 앞으로 받는 세상.
좁은 땅과 부지런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현대 한국 사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극강의 효율 사회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은 없을까요?
함께 생각해 봐요.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사무실.
지금까지 우리가 ‘더 나은 것’이라고
생각해 온 일의 형태죠.
그러나 스스로 사무실을 걸어 나와
육체노동을 선택하는 이가 늘고 있습니다.
정장 대신 작업복을 택한 사람들이 말하는
노동의 즐거움을 읽어보세요.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많은 영역에서 소외되고 마는 노인.
건강 수명이 늘어나고,
휴먼 증강이 대두되는 시대에
이러한 관점이 여전히 유효할까요?
나이는 들었어도 아직 낡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