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는 됐는데, 읽는 사람이 없네?
아, 그러니까 구독자는 어떻게 늘리냐고?
믿싑니까?
1. '카카오 내에 노출될 만한' 콘텐츠를 올린다. - 브런치 플랫폼의 기본 이해
1) 광고가 적다.
2) 흔한 SNS 성격의 짧은 #갬성 글이 적다.
3) 악플이 적다.
4) 1020 이용자가 적다.
2. '책으로 낼 만한' 글을 올린다. - 책의 형태를 온라인에 먼저 올린다고 생각하자 - 이것이 브런치의 목적이며 브런치를 만든 카카오가 진정 바라는 점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명심하시라. 원래 책을 쓰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블로그 포스팅과 원고 초판을 쓰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다.
3. 실제 어떻게 쓰냐고? 한 번 예를 들어 보자
Point(핵심 결론) - Reason (이유 뒷받침 근거) - Example (예시/예화) - Point(핵심 결론 강조)
OREO 라고도 한다.
Opinion(의견 주장)-Reason-Example-Opinion(재강조, 대안제시 등)
이게 감이 잘 잡히지 않을 땐 기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중 연재 글을 보면 분량 등을 엿볼 수 있다. (생각보다 짧다.) 맨 아래 수상작 링크를 참조해도 좋겠다
끝으로 노파심에 한 가지 팁을 보태자면, 글쓴이의 프로필을 어느 정도 꾸밀 필요가 있다.(긍정적이고 자신감 뿜뿜하는 자기 철학이 담긴 문구를 넣자.) 이때, 얼굴이나 실명을 드러내는 것이 작가 퍼스널 브랜딩으로는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게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장 브런치 작가로서 자신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하고, 필명을 쓰되 간략한 이력이나 관심분야, 전문분야를 쓰면 구독자들이 선택하는데 용이하다. 내가 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은 이상, 구독자는 내 글을 읽기 위해 시간을 기꺼이 소비하는 투자자들이라고 생각하자.
제목을 제외한 본문 글의 첫인상은 작가가 이 글을 쓸 자격이다. (자격증을 말하는 게 아니라, 주제 관련 필자의 고유한 생각이나 경험을 말한다.) 재수 없지 않을 만큼의 자기 자랑이 초반에 드러나야만 독자를 사로잡는다. 독자에게 공신력을 보여주는 요소가 된다.
p.s: 그리고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꾸준히 '써야'한다. 그래야 콘셉트와 작가 캐릭터가 생길 수 있다. 글이 없는(읽을 기대치가 낮은) 브런치 작가 계정을 구독할 천사 같은 사람은 세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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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영 드림
이동영 작가(글쓰기•인문 교육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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