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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Oct 14. 2016

회사 다니면서 강의, 좋은 점 4가지

2016년은 제게 특별한 해입니다. 제가 강의를 시작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4월에 브런치를 시작하고 8월부터  퇴사 학교에서  MBA 경험을 공유하는 강의를 시작했고, 매일경제 우버인에 글도 쓰고 또 9월에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스타트업 PR 강의 제안을 받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10월 8일이 스타트업 PR에 관한 두 번째 강의였고 약  20여 명 정도 분들이 오셔서 들어주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제가 브런치에 쓴 글을 토대로 정리해서 2시간 강의로 진행했습니다. 아래 내용 중 빠진 내용도 있고 아래에는 없지만 추가로 더 준비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PR 

스타트업 PR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타트업에 PR이 필요한가요? 

스타트업 홍보도 영업이다?! 

언론홍보 업무 

[ 보도자료 ] 보도자료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 보도자료 ] 보도자료의 구성 

[ 보도자료 ] 보도자료 꿀팁 

기획기사를 위한 자료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스타트업 홍보 담당자의 인터뷰 제안 

미국 포브스 기자님이 나에게 날린 트윗

홍보 담당자 업무 태도 스킬 

스타트업 홍보 담당자의 12가지 태도와 스킬 

회사 및 제품의 가치를 담은 홍보  

"내가 잘 되기 위해 회사 홍보해요"  

스타트업 홍보 담당자, 언제 영어가 필요한가요?   

스타트업 네오펙트 소개 통한 발표 팁!   



열심히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회사 다니면서 강의를 하다 보니 몇 가지가 좋다고 느껴져서 적어보았습니다. 



1. 내 생각이 정리가 된다.

강의 준비를 하면서 제가 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면 각각의 일들이 카테고리화가 됩니다. 또 어떤 생각으로 그 업무를 계획했는지 어떻게 실행했는지가 명확해집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해야 하니까 했는데^^ 강의를 준비하면서 기획부터 실행 그리고 결과까지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저의 직접적인 경험과 구체적인 생각이 스타트업 PR이 막막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람도 느꼈습니다. 


누구에게 특정 지식과 경험을 알려주고 공유한다는 것은 결국 내가 잘 이해하고 정리되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저에게도 좋은 기회였습니다.  




2. 나도 많이 배우게 된다. 

저는 강의를 준비할 때 대부분 제가 한 일 위주로, 순수 제 경험 위주로 준비하는 편이지만 필요하다면 다른 사례들도 찾아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 이 회사는 이런 방식으로 해서 이런 걸 실행했구나'를 배울 수 있고 나중에 벤치마킹을 할 수 있고, 또 이런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도 회사 PR 전략을 세웠는데 다양한 사례를 찾아보면서 '나도 저 회사처럼 저런 홍보 툴을 사용해봐야겠다.''이런 방향으로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3. 나만의 발표 노하우가 생긴다.  

두 시간 강의를 진행해보니 발표에 대한 자신감이 더 생기게 됩니다. 사실 저는 스피치 관련 스터디를 몇 년간 해왔지만 이렇게 실전에서 2시간씩 이야기한다는 것, 콘텐츠를 만들어서 처음부터 만들어 강의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항상 발표를 할 때 스크립트를 써서 그걸 외워서 하려고 하는 틀이 있었는데, 두 시간 강의는 다 외울 수 없어서 스크립트는 쓰되 '포인트 by 포인트'로 기억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전체적인 맥락만 파악하고 다 외울 필요가 없어 훨씬 더 자연스럽고 편한 마음으로 강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질문을 통해 '다음에는 이 이야기가 더 도움될 것 같으니 준비해봐야겠다.' 등 콘텐츠도 점점 더 다듬어지고 풍성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4. 회사와 시너지가 난다. 

저는 스타트업 PR 강의할 때는 모든 예시를 제가 직접 회사에서 경험했던 부분들, 성과를 냈던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회사를 전혀 몰랐던 사람들이 네오펙트라는 회사를 알게 됩니다. 


더불어 저의 타이틀 자체가 '스타트업 네오펙트 홍보  매니저'로 나가기 때문에 한 번쯤은 언급되고, 프로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네오펙트 로고를 걸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미미하더라도 어떻게든 회사와 함께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또한 이건 제 생각 메커니즘인데요. 사실 강의할 때 아무리 주말이고, 개인적인 일이긴 하지만 회사에서 싫어할 수도 있으니 대표님께 먼저 양해를 구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개인 일이니까 괜찮고 또 회사와 개인 브랜드를 쌓는 게 스타트업의 장점 아니겠어?"라고 흔쾌히 말씀해주셔서 뭔가 개인의 성장도 배려해주는 회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 일도 더 열심히 하려는 동기부여도 생겼습니다. 진짜루~ ㅎ 

회사와 나?!



퇴사 학교에서 정리해준 강의 후기 

2016 KDB 스타트업 카페 토요브런치 X 토요일엔 퇴사 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10.08

이번 교육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좋은 점 또는 건의사항 및 개선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실무적인 노하우를 세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용뿐만 아니라 강사님 개인적인 삶에서의 태도까지 얻어갈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홍보 업무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강사님의 솔직한 강의가 좋았습니다.

스타트업 PR 매니저로써, 업무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강사님 완전 잘 강의해주셔서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아깝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강사님의 만족도가 높았다. 내용도 좋았고 전달력도 좋았다.

정말 좋은 강의였습니다 ^^

좋은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모든 직장인 분들은 보통 연말, 연초에 1년 업무를 마치고 자신이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 등을 통해 평가를 받게 됩니다. 전 업무 관련 강의하니까 이런 부분에서도 스스로도 정리가 되고, 또 업무 하면서 적용 가능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찾게 되니 강의가 좋답니다. 


그리고 물론 회사에 속해 있으니 회사 업무가 무조건 1순위로 회사일 다 하고 남은 시간에 강의 준비하고 강의해야겠지요~ 

토요일엔 퇴사학교 토요 브런치! 궈궈!



강의 Reference 


8월부터 매월 한 번씩 퇴사 학교에서 ‘회사 다니며 MBA, 그리고 일의 의미' 강의를 엽니다.

이번 달은 10월 29일에 예정입니다. http://t-school.kr/mba_anna/ 등록 궈궈


10월 8일: 퇴사 학교와 한국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토요 브런치 “아무도 모르는 우리 회사, 모두가 알게 하는 스타트업 PR” 강의 완료했습니다. Onoffmix -> http://onoffmix.com/event/77362 / 스타트업 관한 다른 강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지난 9월 12일에 상암동에 위치한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도 역시 스타트업 PR에 대해서 강의했습니다. 강의 동영상 -> https://youtu.be/ibbA9vqo_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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