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의 부담을 가볍게 하면서도 몸도 가볍게
남 일처럼 생각했는데, 결국 나에게도 청첩장이 하나 둘 날아온다.
쌓여있는 봉투가 돈 봉투였으면 정말 행복했을텐데,
지인의 행복을 알리는 봉투들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중된 결혼식에 맞춰 시간표를 작성한다.
그리고 미리 정장을 꺼내 상태를 확인해본다.
당일에 당황하며 다른 옷을 찾다 빡빡하게 짜여진 계획이 하나라도 틀어지면,
아쉬운 소리를 또 들어야 할지 모른다.
그렇게 입어본 정장의 단추가 채워지지 않는다.
거울을 바라보다 셀카를 찍어 확인한 순간
빨간약을 먹은 네오가 현실을 인식하게 된 것 처럼
뇌에서 필터링 되었던 왜곡된 나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큰일났다. 정장을 새로 산다면 이 지출을 감당하기 힘들어진다.
결국 더욱 더 가벼워져야 한다는 마음에 단백질 위주 식단을 구성해본다.
물론 가격의 부담도 가볍게 되도록 머리를 굴려본다.
오야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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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조림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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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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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달걀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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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콩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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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갈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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