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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노래로 그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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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팡이꽃 Apr 11. 2018

비가 온다. 하루 종일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21>

■ Track 21. 비가 온다. 하루 종일

비가 온다. 하루 종일

이 골목 저 골목

오늘따라 빗소리에

내 맘도 젖는다.

비야 비야 내려오렴

우는 저 이에게

시끄럽게 내리어서

꼭꼭 숨겨주렴.

비야 비야 조금만 더

내려주지 않을래?

그 사람이 아직 울고 있으니 말이야.

비가 온다. 하루 종일

이 사람 저 사람 마음속에 내리다가

바다로 흐른다.

"멀리 다녀오던 어제. 돌아오는 길에 비바람이 몰아 쳤어요."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마치지 못한 일이 있어 사무실로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쳤어요.

우산도 없는데...

그렇게 비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걷다 보니 스스로가 처량하게 느껴졌어요.

그 사람 생각, 해결하지 못한 많은 일들, 그리고 비의 종착역까지요...

참 쓸모없지요.

그 쓸모없는 처량함이 모여 멜로디와 가사가 돼 입 밖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비바람을 맞으며 걷고 있었습니다.

부디 내리는 비가 모든 걸 꼭꼭 숨겨 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 <노래로 그린 하루>는?

- 그림을 노래로 만들기도 하고, 노래를 그림으로 만들기도 하는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리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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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도 더 전에 발매했던~~ 곰팡이꽃 [옆집남자] EP 모두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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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꽃-앨범 [MouldFlower-Album] - YouTube

www.youtube.com

■ '곰팡이꽃' <노래로 그린 하루> 앨범 만들기 프로젝트 다른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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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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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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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04 <왜 울고 있어?(부제:다리 위의 남자)>

왜 울고 있어? (부제:다리 위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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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밤> #017 | "아~ 이런~ 십파!! 양파놈들이 또 귀찮게 구네..." - 여전히 욕 아닙니다. 그저 '양'파와 치열한 세력다툼 중인 '대'파에 계신 열 분의 무서운 파 형님들입니다. 이게 욕으로 보이신다면 보시는 분의 마음이 나쁜겁니다.(진지) ※기초 아이디어 : 'ASURA' 님 - <불면의 밤> #017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있었거나 있을 지도 모르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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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꽃 소속 직업 디자이너

그림 그리고 노래/음악 만드는 파워잉여 디자이너. 냥이 두 마리를 뫼십니다만 언젠가 카피바라, 라쿤과의 외도(?)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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