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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Aug 21. 2023

점에서 선분 그리고 꾸불꾸불한 인생의 길(道)로 바꾸기

월요안영회 2023

새로 잡은 책 <거절당하기 연습> 서문에 등장하는 다음 문장의 답은 이미 <이카루스 이야기>에서 읽은 듯합니다.

어째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꿈이
이미 현실과 멀어졌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두려움을 필살기로 바꾼 지아 장

제 생각을 말하기에 앞서 서문에서 가 말한 이 책의 결말부터 공유합니다.

거절당하는 걸 피하는 대신 오히려 쫓아다녔습니다. 그러자 모든 거절의 이면에 숨어 있던 진실과 놀라운 기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부자 아빠 이야기 6권에서 골리앗이 다윗 안의 거인을 꺼냈다는 표현으로 설명한 내용과 같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의 저자 지나영 님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했죠.

'두려움을 안고 일단 점프'해보면 내가 예측하지 못한 경우의 수가 펼쳐지기도 한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박총 님의 <제국의 가치가 아닌 나다운 가치 추구>도 유사한 지향입니다.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삼는 용기

많은 사람이 비슷하게 겪은 이 교훈이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에게 가장 익숙한 표현은 다음 그림과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삼는 용기>라는 문구입니다.

실패 혹은 거절을 만나도 뒤로 가지 않고 나아가는 힘은 무엇일까요? 꿈? 희망? 비전?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분명 그런 느낌을 주는 것들인데 한 가지 다른 요인도 필요한 듯합니다. 내가 지칠 때 나를 끌어주는 누군가 혹은 사건과 같은 무엇입니다.


고맙게도 저에게는 그런 사람도 여럿 있지만 기억에 남는 사건도 여럿 있습니다. 전쟁 영화인 FURY를 볼 때 나에게 위로를 주는 듯한 장면으로 (넓은 극장에서 거의 혼자) 펑펑 울었던 기억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계단으로 묘사한 실패는 극복하면 우리를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해 주는 듯합니다. 한 계단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이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거절당하기 연습> 1장에도 그런 표현이 나옵니다.

나는 거절당하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100일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인간을 바라보게 됐고, 어떤 상황에 닥쳐도 더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됐다. 계속 거절당하면서 '거절' 그 자체, 나아가 내 주변의 세상까지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


점에서 선분 그리고 꾸불꾸불한 인생의 길(道)로 바꾸기

저는 지아 장의 이 놀라운 책을 읽고 배운 바를 제 언어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거절당하는 순간 몸 둘 바를 몰라 그 자리를 피하려 할 때 우리의 삶은 마치 점(點)과 같은 양상을 띱니다. 사라지고 싶기도 하고 후회도 몰려오니까요. 하지만, 그대로 직면(直面)하면 삶이 혹은 삶의 순간이 선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만남을 선으로 표현했던 그림

앞서 계단으로 굴곡진 여정을 지나고 나서 한 줄로 쫙 피는 일이 가능하다면 직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제 기억에서 그럴 수 있지만 사는 동안은 굴곡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압니다.


그래서 정주영 회장님 말씀처럼 내가 그만한다고 할 때까지는 그 선상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아 장은 그의 책 2장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거절당했을 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했다.

최근에 다 읽은 <듣기의 말들>에서도 자신의 길(道)을 긍정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내가 택한 삶이 나의 운명이고, 그 운명은 내가 원한 것임"을 일깨운다. 나는 결코 실패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


지난 월요안영회 연재

1. 경계와 활용(Boundaries & Leverage)

2. 웹툰과 지인들의 글을 보고 '세션 관리' 벼리기

3. 내가 과학을 공부하는 진짜 이유

4. 아티스트로 살기 위해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5.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6. 백지상태에서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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