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뱃살만 안빠지는 진짜 이유
몸에 있는 에너지는 신체적 대사뿐 아니라 정신적 대사에도 사용된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전력질주를 한 것과 비슷한 에너지가 소요되고 신체는 에너지 고갈에 대한 위기감을 느껴 뇌에 무언가를 빨리 먹으라 다그쳐 폭식으로 이어지게 된다. 언제 다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지 모르니 먹은 건 저축(뱃살)해서 또다시 발생할 긴급 스트레스 상황에 꺼내 사용할 준비를 해둔다.
왜 하필 뱃살이냐?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건 간이 담당한다. 저장한 지방이 간에서 가까이 있어야 에너지 전환에 유리하다. 지방을 쌓기 좋은 곳은 중요한 장기가 밀집되지 않은 허벅지나 엉덩이도 있지만 효율면에서 뱃살이 가장 좋다.
이는 거꾸로 다이어트를 하면 뱃살이 가장 먼저 빠져야 한다는 의미다. 만약 다이어트를 했는데 뱃살만 안 빠지는 다이어트는 매우 잘 못된 다이어트다. 제대로 된 다이어트라면 뱃살이 먼저 빠져야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뱃살만 유독 안 빠지는 건 또 다른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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