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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연 작가 Nov 05. 2020

“작가님 저도 책을 쓸 수 있을까요?”

'듣보잡'도 책을 쓸 수 있다. 심지어 베스트셀러로 가장 많이 등극한다?

 과연 어떤 사람이 책을 쓸 수 있을까? 

전문가만 책을 쓸 수 있을까? 

글을 잘 써야만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만약에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작가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작가님 저도 책을 쓸 수 있을까요?”

아마 책 쓰기 수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질문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500명을 넘게 만났지만 질문이 한결같은 것을 보면 

많은 사람이 책 쓰기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당신은 어떤가?     


출판 전문가인 양원근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책을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여러분 듣보잡’ 아시죠

책을 한 번도 안 써 본 분들이 책을 써서 성공한 사례가 너무나 많습니다.


 4부류의 작가가 있습니다

인생의 굴곡이 있거나원래 유명하거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책을 씁니다

이제 마지막 네 번째가 남았습니다

사실 네 번째 분들이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를 냅니다

어떤 분들일까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강의 때마다 늘 강조하듯이 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아니 29살에 군대를 막 제대한 

고졸, 무스펙 청년에게 평범하다는 말은 좀 과분한 것 같다. 

평범하다 못해 거의 망해가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내가 책을 쓰자 대우가 달라졌다. 


많은 분이 국어국문학과를 나와서 그렇다든지, 

아주 예전부터 독서를 좋아했거나 

글쓰기에 소질이 있었다고 오해했다.      


하지만 등록금 문제로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

 말 그대로 졸업이 아니라 강제로 나왔다. 

심지어 2학년 1학기까지만 다녔고, 성적은 최하위였다. 

국문학과의 영향은 전혀 없다고 봐야 한다.


 독서도 좋아하지 않았다. 

1년에 5권도 안 읽었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2년 도 채 되지 않았다. 

책을 쓰기 위해 책을 읽었다

. 아마 그 이유가 아니었다면 독서량도 형편없었을 것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된 상 한번 타본 적이 없었다.

 책과는 전혀 가깝지 않은 삶을 살았다. 그래서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제가 썼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나의 첫 책 쓰기 코칭이 생각난다.      

작가님도서관에서 작가님 책 보고 연락드립니다

제주도에 사신다는데 정말인가요

저는 어떻게 하면 출판할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방법을 알려주세요.”     


내가 아는 한 최대한 설명을 해드렸다. 

나의 작은 지식이 남에게 도움이 된다니 참 기뻤다. 

2시간이 넘는 대화 끝에 남긴 말은 뜻밖이었다.     

 

책 쓰기 가르쳐주세요저도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말을 시작으로 그 예비작가는 3달도 되지 않아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그 3달 동안 10번은 고민했다. 


저 책 못 쓸 것 같아요전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저 안 하면 안 되나요?”     


그 와중에도 독서와 글쓰기는 쉬지 않았다. 

그리고 그 글들이 모여, 

그 기록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그 이후에도 저자로서 라디오 출연, 여러 강의 등으로 바쁘게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단 몇 개월 전만 해도 그녀는 평범한 과외강사였다.   

   

‘평범함’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블로거, 강사, 주부, 직장인, 1인 기업가, 고등학생까지. 

하지만 지금은 그 꼬리표를 떼고 

작가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글을 쓰고 있다.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어느 순간 그들은 작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나타날 것이다.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이야기로.      




저도 책을 쓸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을 가진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사실 나조차도 참 많이 했던 질문이다.      


내가 과연 책을 쓸 수 있을까?’ 

고졸인 내가 책을 쓸 수 있을까?’

내가 책을 쓰면 누가 보기나 할까?’     


그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 주위 사람들은 말했다.     


요새는 책 아무나 쓰는 거야?’

너가 무슨 책을 쓰냐?’

좀 평범하게 살아라.’     


하지만 나는 평범하게 살고 싶지도 않았다. 

내가 말하는 대로 살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작가가 되었다.      

다시 한번 묻고 싶다.      


평범한 사람이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직장인이주부가고등학생이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작가가 될 수 있을까?’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를 내는 사람들이 바로 평범한 사람이다.

 평범한 사람은 평범한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

.      

전 세계 5억 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를 아는가?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으로 알고 있다면 

반만 맞고 반은 틀렸다. 

그 저자는 이야기들을 모았을 뿐이다. 

그 이야기의 저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전세계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 아닐까?     


분명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모레도 새로운 작가가 탄생할 것이다. 

그 사람들도 처음에는 누군가에게 또 스스로에게 물었을 것이다.      


저도 책을 쓸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작가가 되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책을 쓸 수 있을까? 

사실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다만 방법을 모를 뿐이다. 

그리고 계기를 못 만났을 뿐이다. 


지금부터 책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평범한 직장인이 1년 만에 2권의 책을 썼던 비결 

그리고 단 2주일 만에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원고를 쓴 비결을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책 쓰기에 도전했으면 한다.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책을 읽은 후의 나는 완전히 다르다.’

라고 말했던 사람처럼, 책 쓰기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달라지게 한다. 

새로운 삶에 눈뜨게 한다.

 그 길을 함께 걸어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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