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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인터페이스는 ‘門’이라 불렸다.
도널드와 제이콥은 고대의 UX門을 봉인했지만,
세상은 다시금 균열의 기운에 휩싸이고 있었다.
그리고, 헌트럭스(HUNTRUX)가 탄생한다…
귀마는 은우를 불러내어 어둠을 퍼뜨린다.
“사용자는 선택하지 않고… 선택당하면 된다.”
이 말의 의미는 곧 드러나게 된다.
직관적 흐름, 정확성, 의미성…
YUZE는 사용성의 원리를 하나씩 깨닫는다.
그러나 이 깨달음은 곧 시험대에 오른다.
엘리베이터 버튼, 멘탈 모델, 목적 중심 설계.
NEEDY는 “쓰임 없는 친절은 UX가 아니다”를 외친다.
하지만 사람들의 필요를 맞추는 일이 늘 쉬운 건 아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UI.
그런데 왜 마음은 움직이지 않을까?
JOY는 답을 찾지만,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시선을 느낀다.
TRIX, SNEAK, FEIKE, OPT-X.
은우가 이끄는 다크패턴즈의 첫 무대는
관객조차도 리듬에 휘말리게 만든다.
요괴 마우스와 키보가 YUZE를 이끈다.
그곳에서 은우가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의 대화는 균열의 시작이 된다.
YUZE는 효율만 좇다 중요한 무언가를 잃는다.
사용자들의 표정은 서서히 굳어가고,
UX門에는 미세한 어둠이 스며든다.
숨겨진 버튼, 보이지 않는 길.
YUZE는 다시 길을 드러내려 하지만…
TRIX의 장막은 생각보다 단단했다.
끝없는 미로 같은 쇼핑몰.
NEEDY는 흐름을 회복시키려 하지만,
SNEAK가 감춘 ‘진짜 길’은 따로 있었다.
공포 배너, 강제 선택의 함정.
JOY는 감정을 되살리려 나서지만,
무대 위의 긴장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Why–How–What이 맞물리는 순간,
세상은 다시 정렬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은우는 그 장면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더블 다이아몬드 장막이 서울을 덮는다.
사용자들의 행동이 빛이 되어 UX門을 완성한다.
그리고, 은우의 마지막 한마디가 울린다.
“… 나는 틀린 게 아니라, 멈췄던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