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여행, 17편
결국 다시 어퍼 바라카 가든에 왔다. 여기에 항구 쪽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여기저기 붙어 있는 표지판들.
친절한 발레타.
저 건물 뒤에 페리 탑승장이 있다.
발레타-쓰리시티즈 페리 시간표.
보통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편도 요금 1.5유로)
전통 배도 이곳에서 탈 수 있을 줄 알았다.
알고 보니 페리만 정차하는 곳이었고, 함께 기다리던 사람들은 다 페리를 타고 떠난다.
선착장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곳에 보트 타는 곳이 있었다.
몇 개 보트가 멀리서 둥둥 떠다니고, 다가오는 보트는 없어서 큰소리로 흥정을 해야 했다.
원래 가격은 2유로. 혼자 탄다고 하니 5유로를 부른다.
내가 오늘 타게 될 보트.
디사(dghajsa)라고 불리는 몰타의 전통배로
발레타와 쓰리시티즈를 오가는 수상 택시로 쓰인다.
확실히 디사는 한번 타볼만하다.
시원하게 파란 바다를 가르며 질러나가는 보트 위에서 맞는 따뜻한 바람도 좋았고,
서서히 다가오는 쓰리시티즈 도시 풍경을 배 위에서 실시간으로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보트 주인은 주변을 한번 돌아보는 투어를 하지 않겠냐며 권했지만, 시간이 없어 거절했다.
쓰리시티즈까지는 금방이다.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투어까지 할걸 그랬나. 살짝 아쉬워진다.
쓰리 시티즈는 이름 그대로 세 도시를 동시에 일컫는 말인데 그중 유명한 도시는 빅토리오사(Vittoriosa)다.
보트는 이곳에서 정차한다.
빅토리오사는 발레타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발레타와 다른 조용하고 고즈넉한 아름다운 도시.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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