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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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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용
커넥터스 크리에이터
국내 최대 유통물류 버티컬 콘텐츠 멤버십 '커넥터스'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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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 잡은 루이스
잡다한 칼럼니스트
아주 가끔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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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벤처스의 공식 블로그 입니다. 카카오벤처스와 함께하는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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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석
연구자
개발자/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출신의 연구자. 새로운 기술을 보면 눈이 반짝이며, 밤을 새워가며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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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Grapher
데이터분석가
제주를 떠나서 더이상 제주 사진을 찍을 수 없음 (Data Philosopher @ SR)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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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선
프리랜서
연세대 경영대학에서 강의하며 기업&경제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주선의 브런치입니다. 미국 OSU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경제연구원과 SK경영경제연구소에서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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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Grapher
데이터분석가
제주를 떠나서 더이상 제주 사진을 찍을 수 없음 (Data Philosopher @ SR)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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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표 seanpyo
션표의자연여행 출간작가
여행작가 / 션표의 자연여행 / 두근두근몽골원정대 / 기록(사진, 영상, 글쓰기)의 가치를 오프라인으로 공유하고 함께 자연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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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포토그래퍼
직장인이자 '걷는' 사진가. 이른 새벽이나 휴일이면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선다. 차 없이 두 발로 다니며 순간의 시선과 감상을 사진과 글로 기록한다. 나에게 사진은 제3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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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상담사
필름카메라를 찍습니다. 시를 읽습니다. 글을 끄적입니다.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를 꿈꿉니다. 가끔 기고과 강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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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현
출간작가
2016 「울지마,당신」
2021 「나는 왜 이토록 너에게 약한가」 출간.
에세이 작가 -
김진빈
에디터
글 쓰는 본업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빈 문서를 열어 또 다른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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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민
에세이스트
읽고, 보고,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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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사
작가지망생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듣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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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seek
출간작가
<바꾸는교회> 담임목사, 선교적교회와 열린 사역, 112개국 세계일주, <떠나보니 함께였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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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wr
에디터
예술에 깃든 사회문화적 맥락, 권력관계에 관심을 갖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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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
소설가
함께하는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All understanding begins at the first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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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Kim
경험수집잡화점 크리에이터
미지의 인생을 발견해 나가는 인생 탐험가. 실험을 좋아하고 시도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수집하는 경험수집러. 경험수집잡화점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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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임자 = 글임자 > "여보 한 해 동안 짠돌이 남편 때문에 고생 많았소. 성과급 들어왔네." 라며 그 양반이 낯간지러운 말을 다 했다. 도대체 입술에 침을 얼마나 바른 게지? 그러면서 월급날도 아닌데 거금 10만 원을 내게 보내줬다. 혹시 끝에 '0'이 하나 더 있어야 하는데 착각하고 덜 보낸 건 아닌가 보고 또 뚫어져라 봤지만, 세상에 그럴 리
by 글임자 -
나의 아내, 가족, 친척, 친구, 직장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우리를 축하해 주는 결혼식은 꿈만 같았다. 그런데 결혼식을 앞두고 아내가 시댁에 놀러 가서 힘든 일을 겪었다. 동생이 먼저 결혼하다 보니 제수씨(동생의 아내)는 어머니와 친근하게 말을 주고받았고 나의 아내가 대화에 끼지 못했다. 내가 있을 때는 어머니랑 제수씨가 자기에게 말을 걸어준다는데 내가
by 숲속의 책방 그리고 구매 -
오늘은 아내와 결혼 17주년 기념일이다. 며칠 전 둘만의 근사한 저녁을 기대하며 전망 좋은 뷔페를 알아보고 카톡을 보냈더니, 아이들도 같이 하면 좋겠다고 해서 물어보라고 했다. 설마 했는데 웬일인지 둘 모두 같이 가겠단다. 아이들은 뷔페를 좋아하지 않아서 급하게 메뉴를 대겟집으로 변경했다. 도서관 봉사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안양천 산책을 제안했건만
by 실배 -
율무야~ 나 놀고 왔다~~ 디즈니 디즈니~~~ 율무 심기 불편 거기서 한정판 츄르 하나도 안팔더냐!!
by 유루무 -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을 한 지 20년이 넘었다. 이젠 국적도 바뀌어 한국 사람도 아니고, 난 한국 입장에서 철저히 외국인이다. 한국에 돌아올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노년에 죽기 전에 묻힐 곳으로나 한국을 찾게 될 줄 알았다. 코로나 때를 제외하곤 가족들을 만나러 2년마다 나가곤 했으니 한국이 영 낯선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20여 년의
by 나무향기 -
금요일 밤, 남편과 딸이 강릉 시댁에 내려갔다. 주말 이틀 간 자유다. 토요일 아침, 정오까지 푹 자게 될 줄 알았는데 웬걸 눈 떠보니 겨우 9시다. 배가 고프다. 냉장고에서 사과를 하나 꺼내 대충 썰어 껍질째 씹어 먹는다. 음악부터 켠다. 아이 동요 대신 좋아하는 혼네(HONNE) 앨범으로 플레이. 딱 보니 날씨도 환상이다. 집 안의 모든 문을 열어젖히고
by 제이미 -
시댁 식구들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인원은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시아버님, 남편, 나, 첫째, 둘째 이렇게 7명.남편은 할머니 손에서 자라서 존재감이 거의 엄마나 다름없다. 할머니도 남편을 막내아들처럼 생각하신다. 오죽하면 나와 결혼 한 직후에 빈 둥지 증후군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으셔서 약을 잠깐 드실 정도였다. 너
by 은은한 온도 -
26층에서 돌이 떨어졌다고 했다
얼마 전 집 에어컨을 교체했다. 결혼하면서 장만한 에어컨이었으니 15년 정도를 쓴 셈이었고, 작년 상태가 안 좋아 임시로 수리를 받아 쓰기는 하였으나, "올해는 이렇게 쓰시더라도, 내년엔 바꾸셔야 할 거 같은데요."라는 기사님의 말이 뒤따랐으므로,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에 손을 보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학교 가고, 아내도 잠시 외출하였던 그 시간에 오
by 이경 -
3년 전 아이를 낳았을 때부터가 시작점이었던 것 같다. 요가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의 시작점. 배우고 싶으면 '그냥 가서 배우면 되잖아?'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변명을 해보자면 정말 핑계가 아니라 나에겐 요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아이가 어릴 땐 당연히 아이 케어를 하느라 시간이 없었고, 아이가 돌이 되기 전부터 다시 일을 하러 나갔으니 시간이 없
by 영주 -
2022년 4월 26일, 캐나다 시민권자가 되었다. 어느새 2년 차 캐나다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8년 전만 해도 과연 내가 캐나다에 오래 머물 수 있을 까하는 걱정 속에서 이 긴 여정을 시작했다. 사람 인생이라는 건 정말 모르는 것이다. 아무리 계획하고 희망하고 노력해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려가기 나름이다. 처음엔 그저 오래만 머물기를 희망했었
by Sonya J -
우리 부부에게 아이가 온 순간, 얼떨떨하면서도 많이 기뻤고 행복했다. “우리의 예쁜 모습만 반반 닮은 아이였으면 좋겠다” “어떤 성격일까?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까?” 아이의 윤곽은 초음파상에 보이는 검은색과 하얀색이 전부였지만 초음파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보며 까르륵하면서 무한의 상상을 펼쳤다. 돌 하나하나를 견고하게 쌓은 피라미드 같은 부부
by 희기한 -
무강이와 함께 산책을 나가면 지치지 않는 체력이라는 감탄과 함께 꼭 듣는 소리가 있다. 얘가 그렇게 똑똑하다면서요? 그러면 역시 나는 줄을 꼭 잡고 잔머리가 비상해요, 라고 답을 한다. 사람들은 그 대답에 웃으며 무강이를 쓰다듬어준다. 영문을 모르는 녀석은 그저 손길이 좋아 헤헤 웃는다. 보더콜리는 똑똑하다는 말이 정설처럼 퍼져 있다. 얼마나 똑똑한 지
by 익호 -
백일이 지나면 얼래고 달래는 어른들 재롱에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예쁠 때인데 별 반응이 없다. 어른 재롱이 수준미달인지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어른이 되어서 태어났는지. 아이 키우는 엄마도 재미없을 정도로 웃지도 않고 무덤덤하다. 낯가림을 할 만한 월령임에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그냥 다가가고 날마다 보아온 부모에게도 좋은지 나쁜지 감정 변화가 별로 없
by 수국 -
아버지께서 막걸리 한잔을 걸쳤다 하면 동네가 떠나가도록 노래를 부르며 들어오시곤 하셨습니다. 그럴 때면 어머니께서는 차마 대문 밖으로 나서지 못하고 담장 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마당가를 서성거리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아이고, 동네 챙피해서 못살것다. 술을 처먹으려면 곱게 쳐드실 일이지, 동네 우세는 다 시키고…. 야, 야~ 막내야 ~네가 얼릉
by 해조음 -
대기업 계열사인 현 직장. 본래 1년 이상 이곳을 다닐 마음은 없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진심이었다. 나에게 이 직장은 사회적 인간으로 살기 위한 '재활치료'의 공간일 뿐이었기에. 지난 회사에서는 ‘자진 퇴사’를 3달간 요구받았다. 약간의 우울증과 깊은 불안 증세, 시간감각이 흐려지는 불면증을 얻었다. 수면제와 안정제를 처방받으며 어떻게든 다녔지만 결
by 브이 -
밀린 일기... 택배가 왔다 그런데 받는 사람 이름이 "곽두팔" 우리 집에는 고 씨와 최 씨 성만 사는 집인데 "곽두팔" 이라니? 택배기사님이 주소도 맞고 정확히 배달된 거라고, 옛날에 살던 분 이름인가? 해서 확인해 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좀 걱정과 점점 무서워지고 있는데 중2 언니가 방에서 나오더니 "내가 곽두팔이야~" "그냥 재밌잖
by 고작 gojak -
3월 첫째주쯤 오빠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잘하지 않는 오빠가 어쩐 일로 전화를 다 걸었나 싶었다. 안부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자기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냐는 것이 아닌가. 내가 초등학생이던 때부터 봐왔던 오빠 친구 민준(가명)오빠는 불과 작년인가 올해인가 까지도 우리 오빠에게 100만 원, 200만 원씩 빌렸던 사람이다
by 김둥둥 -
밤늦게 들어온 아이가 가방에서 무엇인가를 주섬주섬 꺼내고 있다. 안경집에 고이고이 담아가지고 온 그것을 조심스럽게 유리병에 담는데, 가만히 보니 다름 아닌 종이학이다. 난데없이 종이학이라니! 유리병으로 눈을 돌리니 벌써 열마리가 넘게 종이학이 들어차있다. "종이학 접었네?" "응 공부 안될 때마다 접었어." "네 마리 접은 거 보니까, 오늘 네 번 공부가
by 희지 -
캐나다에서 일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에 캐나다에 왔을 때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었는데,랜딩 한지 10개월이 되면서 이제야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남편이 출근한 뒤 할 일 없이 빈둥대는 것이 싫어서 일자리를 잡기 위해.CO-OP과 Whole sale, Walmart 그리고 호텔 리셉션으로 이력서를 낸 적이 있
by 똘맘 -
바깥쪽 길 가로는 세상에서 가장 두껍고 커다란 벚나무가 적당한 간격으로 줄을 지어 운동장을 호위하며 'ㄱ'자를 만들어 우뚝 서 있었다. 봄마다 꽃을 피워낸 아름드리 벚나무에서 꽃잎이 날리고, 가지마다 새순이 돋아나 울창한 나무 잎사귀로 뒤덮이면 전교생이 쉬어갈 수 있는 최고의 휴식처를 제공했다. 운동회가 열리면 특히 오른쪽 벚나무들 아래로 응원석이 준비되
by 샨띠정 -
인륜지 대사라는 결혼을 마음에 준비도 없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대책 없는 엄마가 되었다. 무식이 용감하다는 말을 이런데 비유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무식이 용감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무모한 짓을 했구나 싶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아이들은 잘 자라 주었다. 제대로 뒷바라지해주지 못한 부모의 허한 마음을 뒷배
by 수국 -
꽃은 피고 할 일은 많다. 4월이 그렇다. 때를 놓치면 서운한 것들이 한꺼번에 떼 지어 찾아온다. 날마다 할 일 리스트를 작성해야 그나마 덜 놓친다. 밭일도 해야 하고 모종도 챙겨야 하고 나물도 캐야 하고 꽃도 봐야 하고. 우선순위부터 하자면 꽃구경이지 않을까. 올봄 흐름은 유난히 빠르게 느껴진다. 생강나무꽃과 진달래꽃이 피는가 싶더니 이내 벚꽃과
by 구름나무 -
한 달 전부터 와이프가 이건 꼭 사야 한다고 귀에 못 박히도록 이야기한 제품이 있다 이케아와 네덜란드 디자인그룹 로우컬러와 협업해서 한정판으로 나온 테삼만스 컬렉션의 삼색 트롤리.. 해외에서는 이미 나왔는데 우리나라에는 나온다는 예고 없이 갑자기 입고되었다고 금요일 막걸리를 마시고 자던 곤히 자던 나를 굳이 깨우며 내일 아침 오픈런을 해야 한다는 미션을 하
by 단상의 기록 -
당연하지 않은 일.
by 상현 -
2024.04.03(수) 드디어 오늘 지난번에 실패한 100일 촬영에 다시 도전했다. 오전에는 컨디션이 좋은 편이고 마침 이동하는 시간이 낮잠 시간이어서 차에서 푹 자고 일어났으니 괜찮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게다가 2주간 매일 산책하고 외출하면서 모르는 사람을 보고 빵긋빵긋 웃었으니까 스튜디오에서도 이전과 다르게 울지 않을거라 기대했
by 날찌 -
세발자전거
우리 가족은 15년 동안 D아파트에 살았다. 아파트라고는 하지만 고작 5층짜리였으니 지금 기준으로는 빌라라고 부르는 편이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80년대에는 꽤 좋은 아파트라는 소릴 들었고 단지 규모도 큰 편이었다. 동은 총 다섯 개로 가나다라마 동으로 불렸다. 내가 살았던 라 동과 옆의 다 동 사이에는 경사가 매우 가파른 내리막길이 있었고, 그
by 세온 -
해외 출장 시 여유가 생기면 꼭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 매장입니다. 애플은 각 지역의 문화와 상권을 고려하여 매장을 디자인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감성을 극대화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보았던 애플 매장 중 인상 깊었던 곳은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샌즈와 방콕 센트럴 월드에 위치한 매장입니다. 싱가포르 매장은 물 위에 떠 있는 돔 형태
by 글쓰는 준 -
오늘의 요리 : 새우 미나리전 곁들인 酒 : 배혜정도가 우곡 생주 바싹한 식감과 미나리의 향이 좋았다. 사실 바지락살을 넣으려고 한 건데.. 품절 새우도 괜찮았다. 우곡 생주 처음 시음해 보는데 미숫가루 농도도 아니고 콩 국물처럼 걸쭉해서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막걸리는 시원하게 꿀떡꿀떡 마시는 게 제맛인데... 아무튼 그렇다.
by 이샘 -
고래 사무관이 되었다의 초안은 2024년 3월 즈음에 쓰였다. 시카고의 인텔리겐차라는 카페에서 녹차라테를 마시면서 구석에서 지구 반대편의 직장으로부터 멀어져서 자아의 일부를 어디에 떨어트리고 온 사람처럼 이방인이나 아웃사이더 인 채로 앉아있는 내가 떠오른다. "남들은 내 이야기가 그렇게 궁금하지 않을 텐데 써도 되나?" "약간 라떼는 말이야 같은
by 서민혜 -
의자에 이불을 걸쳐 만든 자그마한 공간에는 어른들이 모르는 세계가 존재한다. 그곳에선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하는 예의 바른 어린이 행세를 할 필요가 없다. 어른들이 들을 수 없는 목소리로 가장 아끼는 인형과 둘이서만 속닥거릴 수 있는 곳. 초대하지 않으면 아무나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비밀의 장소. 자신의 힘으로 만든 최초의 안식처에서 우리는 자신과 만나는
by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