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직접 만나는 시간의 즐거움을 만나다
팬미팅: 연예인들이 팬들과 만나는 시간으로 보지 못했던 무대 및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 팬미팅 전후로 팬들이 서로에게 비공식 굿즈를 나눔하기도 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생일카페 이후 그저 눈팅족 그 자체였는데 '팬미팅'소식을 만났다. 진짜 콘서트를 티켓해서 가본 적도 없고 그간 왠만한 연극, 공연조차도 다 지인들이 가자고해서 가봤던 1인은 티켓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감해본적이 없었다. 하나 주변에서 들어보면 콘서트, 팬미팅 티켓을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라는 말은 흔하게 했다.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라는 단어도 처음 들었다.
너무 가고싶었고 목표는 그저 '티켓팅'자체였기에 주변에 아는 지인들을 찾아서 티켓팅을 잘하냐고 물어봤다. 도와주겠다는 지인(멜로디, 몬베베)들 덕에 티켓팅날 오후, 저녁 두 타임을 다 티켓을 잡을 수 있었다. 원래는 한타임 생각이였는데 지인이 다 가야한다라는 명(?)을 주었고 일단 가자! 라고 질러보았어요. 사실 지방러다보니 이 때가 아니면 또 내가 언제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했다.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니 가보자라고 말이죠. (후회가 1도 없었...세상에)
직접 티켓팅 도전해서 간 첫 팬미팅, 건물앞에 사람들을 보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공감이 가기도 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 새가 없이 두근두근거렸다.
트위터에서 닉네임만 보던 분들이 얼굴을 직접보고 비공식 굿즈를 나눠주시기도 했고, 이전에 생일카페를 했던 팬은 무료나눔코너 등 트위터에서 나눠주신다는 팬분들을 발견하면 쪼르르 가서 받아보았다. 신기한 나눔현장이였고 즐거웠다.
안그래도 팬미팅가면 혼자일까봐 미리 트위터 친구로 다른 팬과 미리 연락을 주고받고 현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현장에 가니 자연스레 다른 팬들과도 서로 트위터 친구를 하면서 친해졌다. 뭔가 어색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오마이걸 이야기만으로도 재미가 있었다. 어떻게 입덕했는지, 언제 입덕했는지 묻다보면 시간이 금새 갔다. 같은 관심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장벽이 없었는지 모른다.
화면으로 보던 오마이걸을 직접 본 느낌은 '훠~~~~~~~~~~~~ㄹ씬' 이쁘고 귀엽고 매력이 있었다. 무대를 화면으로만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건 정말 달랐다. 멤버간의 케미나 팬들과 소통까지 정말 다채롭고 다채로웠다. 무대를 볼 때와 게임을 할 때 다 엄청났다. 예상치 못한 무대마다 팬들은 환호했고 진짜 빠져들었다. 게다가 때마침 팬미팅 다음 날은 멤버 미미의 생일이였고, 팬들과 함께 생일파티도 했다. 덕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날 수 밖에 없었다.
‘미라클 인터내셔널’ 7주년 창립 기념일 by. 마케팅팀 오마이걸 VCR 1부
https://youtu.be/yxvLTa2ID8k?feature=shared
‘미라클 인터내셔널’ 7주년 창립 기념일 by. 마케팅팀 오마이걸 VCR 2부
https://youtu.be/jVFIgqPF0FA?feature=shared
팬들과 만나는 자리이고 팬미팅은 컨셉이 있다보니 각자 VCR에 나왔던 역할을 하는 것까지도 너무 재미있었다. 라이브로 듣는 멤버들의 목소리는 정말 '치인다'라는 단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오후타임 후 저녁타임까지 티켓팅한 나를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시너지 자체가 다르다. 팬들과 눈마주치고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그러면서도 아티스트들도 행복해하는 모습까지.
단 하루였고, 단 두번이였지만 지금까지도 찐하게 남아있는 시간이다. 1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어제처럼 생생할만큼.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기도 했다. ( 그 이야기는 다음으로 )
마음이 가는 일이란
행복이 다르다는 걸 느껴본 사람에게
행복은 더 멋지게 다가온다는 걸 배웠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마음이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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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끊임없이 나를 객관화한다. (지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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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묵묵히 노력한다(아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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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최애아이돌 생일카페간접경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