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누군가의 마음이 담긴 공간에서 마음을 느끼다
생일카페: 좋아하는 연예인의 생일에 맞추어 팬들이 진행하는 이벤트
카페를 대관해 일정기간동안 해당 연예인의 사진과 영상으로 꾸며지고, 음료/디저트 구매시 팬들이 제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팬미팅 다음날, 원래는 집에 일찍 내려가려고했는데 갑자기 든 생각이 '생일카페 가고싶다'였다. 덕력이 충전가득된 상태여서인지 무리를 해서라도 가보고 싶었다. 사실 혼자가야하는데다가 한번도 직접 가본적이 없었기에 떨리긴 했는데 한번은 너무 가보고싶은 마음에 생일카페가 열리는 망원동으로 향했다. 다행히 팬미팅때 알게 된 팬분이랑 연락이 되어 비슷한 시간에 갈 수 있었고 생일카페를 본격 투어했다.
생일카페의 첫인상은 '감탄' 그자체였다. 이걸 이렇게 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 돈까지 들텐데라는 생각이 (네..저 T입니다) 들었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찍어서 올렸던 사진, 홈마분들이 직접 찍은 사진까지 볼거리가 한가득이였다. 사실 오픈 시간에 가면 선착특전이라고 해서 또다른 전리품들이 있으나 도전하지 못하였다. 나중에 보니 시간이 엄청나더라. (팬심에 불가능은 없다)
생일카페는 보통 장소가 하나가 아닌데다가 카페마다 전혀 분위기가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평소 멤버가 잘 쓰는 멘트가 적어져있고 게다가 어찌나 금손들이신지 모른다. (엄지척)
게다가 카페마다 나오는 비공굿들이 전부 다르고 사진셀렉도 묘하게 다르다. 음료+디저트에 따라서 특전이 다르다보니 여러군데를 돌다보면 음료는 몇군데는 테이크아웃으로 하고 쉴려고 생각하는 곳에서는 먹으며 쉬게 된다.
아티스트를 위한 팬의 마음이란 정말 금손들의 집합체처럼 보인다. 팬아트부터 사진까지 팬들의 재능과 능력이 모여서 카페를 채운다. 주최자가 직접 사인을 받은 물건들도 볼 수 있다. 카페 예약부터 디저트 구성, 데코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드는 이 카페에 간혹 아티스트가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팬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곳에서 아티스트는 어떤 생각을 할까?
감동 그자체가 아닐까. 덕질을 하면서 늘 느끼는 건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은 어디가 한계인가이다. 누군가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마음과 시간을 쓸 수 있는 경험은 결코 흔치않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나도 언젠가 한번은 열어보고싶다.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에
한계란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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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끊임없이 나를 객관화한다. (지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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