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 때면 존 스노우만큼 치를 떨겠지만 이왕 올 눈이라면 펑펑 내리길,
따로 모아둔 특별한 카드들을 복기하듯 좋은 기운 속에 낭창하게 보내는 겨울을 기대하곤 한다.
한 줌의 순간을 즐겁게 마무리하고 거듭 용기를 꾸려 떠날 준비를 하는, 그런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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