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가 훨씬 확률이 높다
몇 년 동안 한참 로또를 산 적이 있다.
지금의 인생을 역전하는 방법은 로또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늘 꽝. 가끔은 5등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엄청난 확률을 뚫고 4등이 되었다.
무려 4개의 번호나 맞추다니!
하지만 당첨금액은 초라했다.
세금을 떼고 나니 5만 원 남짓. 그동안 쓴 돈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로또는 계속되었다.
‘인생한방 인생역전’을 꿈꾸며 말이다.
로또 1등의 확률을 아는가? 무려 약 1/814만 정도다.
그럼 로또 4등의 확률은 어떨까?
1/733이다.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가?
그럼 그 4등이 되어본 적이 있는가?
그 4등이 되는 것도 몇 년이 걸렸던 것 같다.
하지만 인생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아마 1등이 되었다면 내 인생이 변했을까?
아마 그러지 않았을 것 같다.
사실 내 인생이 변하게 된 계기는 책 쓰기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로또 4등의 확률과 관계가 있다.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해서 작가가 될 확률이 몇인지 아는가?
무려 1/1,000이다.
오늘 하루에도 200여 권이 책이 서점에 쏟아진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원고가 오늘도 출판사로 투고 메일함으로 쏟아진다.
1,000개의 원고 중 단 하나만이 책으로 나온다.
로또 4등보다 조금 더 어려운 확률.
과연 평범한 직장인이 작가가 될 수 있을까?
2019년 3월 말, 그러니까 1년 전쯤 나는 작가가 되었다.
평범한 직장인이 7개월 만에 작가가 되었다.
‘운이 좋았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작가가 될 확률은 결코 낮지 않기 때문이다.
한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한다.
‘출판은 기적이다’
결코 낮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주 10명 정도가 로또 1등에 당첨되지 않는가?
그리고 로또 4등은 매주 무려 15만 명이 당첨되고 있다.
어떤가? 도전해 볼만 하지 않는가?
말했듯이 하루에 200여 권씩 책이 나온다.
1주일이면 무려 1,000권이다.
그중에 하나가 여러분의 책이 안 되라는 법이 어디 있을까?
<12살 행복한 달팽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는 12살 초등학생이다.
많은 사람이 이 작가에게 책을 쓴 비결을 물어봤다.
작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그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하루에 A4 2.5장씩 꾸준히 썼어요.’
그렇다. 책 쓰기에 지름길은 없다.
사실 모든 일에는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쉽고 빠르게 어떤 일을 이루려고 한다.
그리고 빠르게 결과를 볼 수 없으면 답답함을 느낀다.
그렇게 많은 예비작가가 책 쓰기를 포기한다.
그리고 다시 평범한 직장인의 삶으로 돌아간다.
어떻게 해야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사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날마다 꾸준한 양을 쓰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킨다면 여러분의 글은 책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1장씩 꾸준히 써보라.
100일이 지나면 그 글은 책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혼자서 무엇인가 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한 번도 그 길을 걸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쓰기로 했다.
내가 한 말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그저 먼저 이 길을 걸어본 초보 작가의 조언이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
이렇게 3권의 책을 썼고,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책까지 5번째 책을 기획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며 많은 분에게 책 쓰기를 알려주고 있다.
그분들도 현재 작가로서의 삶을 살거나 오늘도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오늘 시작하면 언젠간 여러분은 작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이 아니라면, ‘내일부터 하겠다’라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평생 작가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꿈꾸는 내일은 오늘 시작하지 않으면 결코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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