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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Dec 24. 2019

일잘러 중년이 되고 싶다면?

why not me!

2018년 겨울쯤 완공과 일취월장을 알게 되었다. 어느덧 1년이 지났고 그동안 읽을 책이 너무 많았으므로 한 곳에 방치해두었던 일취월장을 서평을 위해 다시 꺼내 들었다. 분명 1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그때는 빡독, 체인지 그라운드, 졸꾸를 어렴풋이 알던 시절이었고 다양한 책들을 읽기 전이었으므로 지금과의 느낌이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그동안 나는 씽큐 베이션 2기와 3기를 하는 동시에 데일리리포트 쓰기, 서평 쓰기, 브런치 글쓰기, 강의하기, 운동하기 등 새로운 습관을 잡아가는 한 해였으므로 1년전의 읽었던 일취월장이 아니었다. 당연히 습득력이나 이해력도 빨랐고 받아들이는 자세도 달라졌다. 계속해서 책을 읽고, 글을 썼으므로 나도 일정부분 일취월장했을테니말이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57501187




완벽한 공부법이 공부법이 궁금한 학생들이 읽는 책이라면, 일취월장은 일을 잘하고픈 모든 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12주 동안 씽큐 베이션에서 했던 것들을 총망라한 책과도 같아서 바이블처럼 옆에 두고두고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 인용된 책들만 다 읽어봐도 '책 좀 읽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책이 인용되었다. 그중에 내가 읽은 책은 약 12권에 불과하다. 더 졸꾸해야겠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디퍼런스 전문가로서 봤을 때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번 가르쳐주면 알아서 하는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 있고, 안목이 있는 사람이 있으며, 센스가 있어서 한마디만 해도 알아듣는 사람이 있고, 손으로 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똑같은 말이라도 부드러우면서도 표현력이 좋아서 남을 잘 설득하는 사람이 있고, 혼자만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잘 끌고 가주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잘하는 분야가 다 다르므로 자기에게 맞는 강점을 잘 살려서 일의 분야를 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디퍼런스 관점이다. 물론 역량을 키울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 없는 것을 개발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수월하고 또 본인에게 편하므로 무조건적으로 연봉만 따라갈 것이 아니라 내가 잘할 수 있고,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분야가 어떤 쪽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취월장에서 말하는 일을 잘한다는 개념은 포괄적이므로 8개의 장에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운> <사고> <선택> <혁신> <전략> <조직> <미래> <성장>  이것을 다 정리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므로 한 번쯤은 직접 읽어보기를 추천드리며, 오늘은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우리가 아무리 자신의 분야에 능통하다고 해도 계속해서 성장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을 해야 하고,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독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독서를 넘어 글쓰기를 하는 것은 학습한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화시키며, 무엇보다 자신의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리더라면 글쓰기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독서를 하고 꾸준히 글쓰기를 해서 문해력을 높임으로써 과학적인 학습 전략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작가를 꿈꾸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직장인으로서 글을 잘 쓰는 게 어떻게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까? 일단 회사에는 수많은 서류가 존재하는데 이것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사람이나 다른 부서와의 도움이 되며,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를 할 때에도 풍부한 독서와 글쓰기가 도움이 분명히 된다는 것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해 필요한 것들>

다독

'어떻게'보다 '무엇'이 먼저다

아이디어와 자료 틈틈이 모으기

의도적으로 짧게 쓰기

자기 자신에 대한 스토리를 활용하기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기

영감을 기대하지 말고 그냥 매일 쓰기

막힐 때는 명언이나 키워드 검색으로 눈 돌리기

걸레가 비단이 될 때까지 퇴고에 힘쓰기




우리는 흔히 상사를 향해 이렇게 욕을 한다. '실력도 없으면서 그 자리에 올라갔다' '아는 게 어떻게 하나도 없냐' '꼭두각시냐' '어떻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을 해 드려야 이사님한테 보고를 하냐' 등등... 그러나 우리도 곧 나이가 들고, 직위가 올라가면서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변화하는 세태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옛날 방식을 고수하며 말이다. 우리가 욕을 했던 상사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고인물이 되어서는 존경받을 수가 없는 게 당연한 이치 아니겠는가. 




또 어떤 분은 그런 말을 한다. '여유시간이 있는 회사나 공부를 하는 거지' '공부해봤자 달라지는 게 뭐 있다고' '손 놓은 지가 얼만데 책을 읽으래' 등등 고정형 사고방식에 사로잡혀서 나는 어차피 해도 안된다고 믿는 믿음이 어찌나 강한지 이것을 꺾는 게 먼저이다. 내가 노력을 하면 바뀔 수 있다는 믿음! 나는 한다면 할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 쟤도 하고 쟤도 하는데 왜 나는 못해?라는 자신감! 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계산능력과 지각 속도를 제외한 어휘, 언어 기억, 공간 정향, 귀납적 추리는 20~39세보다 40~65세 때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하고, 그릿 Grit 지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높아지므로 중년의 뇌가 뛰어남을 믿고 과거에 더 이상 발목 잡히지 않고, 기존의 경험에 중년의 뇌를 쓸수록 자꾸만 더 좋아지는 것을 각자가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뒤늦게 만학도 학생이 된 나도 20대의 철 모를 시절의 공부를 하는 것과 40이 넘어서 공부하는 것의 차이를 현격히 느끼고 있다. 어떤 예가 나오면 주변 상황이 팍팍 떠오르고 연결고리가 자연스럽게 지어진다. 예전에는 그럴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냥 이거 중요하대. 외우래. 이 정도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미 기존의 일을 오랫동안 하고 있는 중년들이 더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왜 일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목적이 있어야 할 것이고, 일의 의미를 제대로 찾은 사람은 번 아웃되거나 우울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돈을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과 목적의식과 소명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 같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왜 이렇게 체인지 그라운드를 늦게 알았을까? 10년만 젊었더라면...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렇지만 딱 적당한 때에 만난 것일 수도 있다. 젊은 시절에는 없던 침착함과 겸손이 생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와 그럴 수도 있지라는 이해심이 조금은 더 생긴 지금이 적기일 수도 있겠다 생각된다. 나는 도태되지 않고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내가 좋다. 쓸데없는 것을 비교하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했던 젊은 날보다 집중과 선택을 하는 중년의 지금이 더 만족스럽다. 게다가 함께 동반 성장하는 많은 졸꾸러기들이 있으므로 함께 노력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공동체가 있음에 감사한다. 




그냥 수동적으로 회사만 다니기보다는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공부를 지속함으로써 성장의 욕구도 맛보고, 그 에너지로 일을 하는데도 좀 더 신명 나게 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강점을 더욱더 개발시키고, 성장시킬 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일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며, 나도 모르게 굳어져있던 생각들을 깨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아 또 다른 시너지가 날 수도 있다. 언제까지 책 읽기를 미루겠는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독서를 미루지 말고, 일 잘러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양서들을 많이 읽고, 그 책의 내용을 나의 삶에 적용한다면 현재의 나의 모습보다 발전된 프로 일잘러의 모습으로 변화될 것을 확신하며 강력히 추천드린다. 




평균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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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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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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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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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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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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