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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s Aug 01. 2019

2019 대한민국 교육자치 콘퍼런스 1,2차 사전포럼

포럼 & 이슈 / 새로운학교지원센터

▣ 1차 사전포럼
- 일  시 : 2019.07.06(토) 14:00~17:00
- 장  소 : 경상남도교육청 대강당
- 주  제 : "혁신교육비전과 교육자치"
- 발표자 : 김용(청주교대), 곽형준(경상남도교육청), 백점단(부산금성초)

제5회 혁신교육포럼 및 2019 대한민국교육자치콘퍼런스 사전포럼 "혁신교육비전과 교육자치" 를 경남새넷의 힘으로 잘 진행하였습니다. 주관은 경남새넷과 새로운학교지원센터, 교육혁신연대였지만 주최는 교육부,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가 함께 합니다. 국가교육회의 장수명 기획단장, 황호형 전문위원, 윤정 장학사, 교육부 이민재 풀뿌리자치실장, 경남교육청 학교혁신과 김법곤 과장, 초등과 김정희 장학관님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경남의 새넷 회원과 새넷 관리자분과의 교감 교장 선생님들께서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부산 새넷에서도 참석하셨습니다. 70여 분이 넘는 참석으로 경남교육청 강당이 훈훈했습니다.


새넷의 포럼은 다른 포럼과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대개 포럼은 발표자와 토론자가 있어 청중은 듣고 질의를 하지만, 새넷의 포럼은 제도와 문화, 정책, 학교 영역의 발표를 듣고, 각 주제별 소그룹 협의를 진행합니다. 이 소그룹회의를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고, 보다 과제를 명확히 하며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다지게 됩니다. 학교를 어떻게 새롭게 할 수 있을지 경험을 나누며, 절차적 지식을 획득합니다. 새넷 포럼의 주인이 선생님이며, 새로운 학교의 중심은 아이들입니다.


청주교육대학교의 김용 교수, 경남교육청의 곽형준 장학사, 부산 금정초의 백점단 교장이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김용 교수는 학교의 자치와 자율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와 학교 자유 운영 원리 1.0(불신기반-선택과 경쟁의 문화-책임보다는 보상에 대한 책무성 강조)에서 학교 자율 운영 2.0(신뢰-민주주의-책임-개방과 공유의 문화)로의 지향점을 중심으로 말씀하셨고, 곽형준 장학사는 5.31교육 개혁 이후 자율학교, 학교 자율에 대한 정책의 흐름과 오류 등을 세세히 짚었으며, 백점단 교장은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주인이 된 학교의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에서 어떻게 주인으로 살아가는지를 사례로 보여주셨습니다. 발제는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모둠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새넷 관리자와 새넷 회원으로 이루어진 퍼실리테이터는 능숙하게 소통을 진행하여 포럼의 수준을 확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토론의 마무리는 발표와 자료의 공유를 통하여 효과적이고 경쾌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모둠의 토의의 결과들을 공유했습니다.


학교의 자치는 결국 학생과 교사가 어떻게 주인으로 서느냐가 관건이었고, 협력과 민주적 문화가 중요하며 그 성패에 리더십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책에 있어 교원평가등 경쟁의 정책이 교사를 대상으로 내몰고 있어 시급한 철회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여전히 업무에 대한 부담도 거론되었습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행사의 마무리는 모두가 일어서 둥글게 손을 잡은 다음 서로 호흡을 맞춰 맞수를 치고 만세를 부르며 유쾌하게 하였습니다. 진지하고 적극적이며 역동적인 포럼이 이루어졌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 2차 사전포럼 
- 일  시 : 2019.07.13.(토) 14:00~17:00
- 장  소 : 서울 용산고등학교 소강당
- 주  제 : "교원이 꿈꾸는 미래교육의 학교자치와 교원정책의 길을 찾아서!"
- 발표자 : 진동섭((사)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 유재(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이장원(교사노조연맹 정책위원장)

7월 13일 오후 2시 교육자치 콘퍼런스 사전포럼이 서울 용산고에서 열렸습니다. 교육혁신연대와 새로운학교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한 사전포럼이었습니다. 김성근 학교정책실장님이 오셔서 축사를 해주시고, 김진경국가교육회의 의장님 영상 인사와 교육부 장관님, 세종 서울 교육감님 축하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의 유재, 최봉선, 강문영 선생님이 각각 주제발표, 사회, 토론을 맡아주시고 대구에서 박성애, 송진경 선생님도 오셨습니다. 여러 교원 단체들에서도 참여하셔서 교육자치 학교자치의 방향과 내용에 관해 깊이 있는 내용으로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1주제는 진동섭 이사가 발표한 ‘교육자치와 교육과정의 자치’입니다. 현재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 교과를 만드는 형태에서 각종 교과를 기본 교과에 넣어서 단순화해야 유연성이 생길 수 있다. 학교의 권한을 분산하고, 교사별 교육과정을 학생의 성장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학교자치에 대한 우려도 담았습니다. 학교급별 차이, 학교 간 차이, 지역 간의 격차 등으로 교육자치의 논의수준과 실현 정도에 비해 충실도가 떨어지거나 비용 증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임의 문제에서 교육문제의 책임을 교육부에 집중하여, 현실적인 대안의 체제를 만들어내는 인식의 전환을 주장하였습니다.


2주제는 유재 장학사가 발표한 ‘학교자치의 디딤돌과 걸림돌, 제도개선 방안’입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교육자치와 학교자치에 대한 인식의 차이, 사회문화적 기반의 취약은 걸림돌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걸림돌을 사회적 합의로 제거한다면 이것이 제도적 디딤돌이 되는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학교자치의 제도적 기반을 위해 학교의 권한을 강화하는 조치, 기본운영비의 증액, 교육과정의 자율화, 학교대토론회의 정례화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어 학교자치의 디딤돌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3 주제는 이장원 위원장이 발표한 학교자치를 위한 교육주체 협치 문화와 교직원간 협의 문화 형성 방안입니다. 학교자치 제도화를 둘러싼 논의와 문제점을 지적한 뒤에 교육주체 협치 문화 형성과 학교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학교 내 노사관계를 아우르는 가칭 ‘학교교직원평의회’제도 도입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육자치와 학교자치의 논의에서도 실제 학교 구성원의 능동적 참여가 전제되어야 하면서도 학교 내 학교자치제도에 대한 '공론 평가', 공론을 통한 '사회적 평가'로 구성원의 책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후 주제별 분임으로 나누어 토론이 진행되었고, 소강당에 다시 모여 토론의 결과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한 뒤 마무리하였습니다. 심화된 연구내용이 자료집에 담겨 있습니다. 꼭 자료집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실천적이고 실효적 대안이 제시되어 있어, 향후 학교자치와 교육자치에 의미 있는 진전을 기대합니다.



포럼 자료집






들어가는 글_새넷 2019 summer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 NET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티처뷰_teach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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