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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s Feb 04. 2020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만드는 행복한 학교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 박명현_원주시 치악고등학교 교사


치악고등학교는 30학급 규모의 남녀공학 학교로 강원 행복더하기 학교 5년차이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교육과정 다양화를 이루는 데 성공적인 기틀을 마련한 데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구성원의 노력과 그 결과인 학교문화를 꼽을 수 있다. 지역의 이름을 대표하는 명문고와 달리 역사가 짧고 남녀공학 공립고라는 다소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진 학교였지만 2015년 행복더하기 학교를 시작하면서 업무 정상화 실현으로 교사의 불만을 줄였고, 자유로운 학생문화를 자율적인 학생문화로 경계와 불통의 학부모 문화를 협력과 소통의 학부모 문화로 바꾸어 놓았다. 아주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변화로 강원도 내 학교문화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다양화의 논의는 구성원의 공감을 얻었으며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수리정보과학 교과중점학교로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협의와 소통의 학교문화 만들기 


1. 협력과 소통의 교사문화 


가. 기반조성 / 학교 업무의 재구조화

 • 업무 정상화팀 운영으로 차년도 업무시스템 마련–평가회→의견 수렴→업무 정상화팀의 업무 분장(안)마련→전체 의견수렴→학교장 승인요청   / 12월

 • 전입교사를 배려하는 문화 정착 (희망 업무 우선 배치) /1월
 • 학사일정 및 신입생 학교생활 안내 책자 조기 완성 /2월


나. 토의와 토론문화 정착 


•분기별 어울림 회의 개최, 매달 초 협의회의 날 운영, 학기별 교육과정 평가회(월드카페 형식의 운영), 매월 행복더하기 학교 운영협의회(무기명 의견 수렴, 대안과 해결책 마련, 부장회의에 건의, 전체 공지 후 시행), 교육과정운영위원회 수시
•충분한 안건 토론 후 의사 결정 – 결정된 사안은 반드시 실천된다는 믿음, 교사를 신뢰하고 지원해주는 관리자 


2. 학생 자치 문화와 학부모 문화 


가. 학생 주도적 자치회 

•학생회 주관 학교 행사

학교축제, 스포츠 클럽, 교내 체육대회, 동아리 홍보 및 예산 수립 등 운영, 학생회 선거, 세월호 추모의 날 운영, 수능 격려식, 학교 홍보 영상 제작 등 


나. 자율과 책임의 학생문화 

•학교규칙 제·개정 과정의 주체적 역할 수행

•공약의 성실한 이행 : 우산대여제, 복사기 설치, 여성용품 자판기 설치 등 


다. 협력과 소통의 학부모 문화 

•학부모 밴드 조직하여 각종 공지 및 의견 수렴

•학부모회의 활발한 활동: 자체 동아리 활동, 입시설명회 주관, 장학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수능 기원 행사, 학교와의 주기적인 간담회, 학교 주변 안전을 위한 수시 모니터링 활동 등 


3. 교육 3주체가 함께 하는 학교 문화 

• 학교 규칙 제·개정 투표 –교복·자유복 혼용하기로 함. 제한된 두발 자유화 허용 

학생 756명, 학부모 381명, 교원 67명 등 총 1,194명이 참여하여 지혜를 모으는 장면 , 투표 진행은 학부모회에서 도움을 줌- <원주 투데이 9.23일자 기사 탑재>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


1.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운영 


가. 교육과정 편제의 중점 및 특징 

• 대부분의 보통교과는 모두 개설함

• 심화학습 및 진로 연계를 위한 일부 전문교과 개설함 

물리학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지구과학실험, 세계문제와 미래사 회, 인간발달, 건축일반, 정보통신, 프로그래밍, 체육전공실기 기초, 스포츠경기 실습, 미술전공 실기, 일본어 회화I, 중국어 회화I •문화예술 교육 확대 : 연극 개설

•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교양 교과 개설의 확대

-1학년 : 환경/논술 택1 
-2학년 : 심리학, 교육학, 논리학, 논술, 철학, 공중 보건, 바리스타

• 2019 입학생: 3학년 2학기 수능 이후 교육과정 취약기 극복을 위한 교육과정 편제안 마련 


2.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2019학년도 운영 교과(7개 교과) 

화학실험, 이산수학, 강원도의 역사와 문화, 고급생명과학, 실용경제, 창업일반, 전기회로

 •원주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금요일 일과 및 이동 방법을 조율하여 운영됨 


3. 수리정보과학 교과중점학교 준비기 

• 대상 학년: 2019학년도 1학년부터 3년 동안 운영되며, 2019학년도는 모집 및 준비기간으로 운영

• 진로 체험활동: 카이스트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견학(2019.7.9.)
• 인문학과 자연과학 융합 특강: 전통과학과 천상열차분야 지도(2019.8.9.) 

•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소인수 교육과정 운영: 인문학적 상상여행 

연극 수업 장면 / 바리스타 수업 장면 /창의경영 체험수업 장면



2. 창의적 체험활동의 내실화 


가. 자율활동 (민주시민 교육) 

• 목적: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소통과 협력의 민주시민 양성

• 대상: 1,2학년
• 운영 방법 : 지역 대학 연계형(세계시민교육센터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매 시간 특강 형태로 진행함.

 1학년: 세계시민 교육
 2학년: 민주시민 교육(경기도 교육청의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재 활용) 


나. 진로활동 

• 진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미래 직업 탐색 (2019.5.14.)

지역사회 공기업 및 학부모, 지역인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 (16개 강좌 운영) 
세계 시민 교육 수업 장면(1학년) / 민주 시민 교육 수업 장면(2학년)


3.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 


가. 학생 과목 선택권 존중 

• 과목안내서, 개인 교육과정 카드, 신입생 안내 책자 등 제작 및 인쇄 

• 과목 안내의 날 운영(2019.5.22.) 

 - 각 교과에서 과목 성격, 관련 진로를 안내(향후 부스로 운영 예정임)

• 과목 선택을 위한 학생 연수

 -반별 연수(1학년), 진로활동 시간을 이용한 과목선택 실습 활동(1,2학년) 

• 2015 개정 교육과정 학부모 연수(2019. 5.28.) 

• 고교학점제 인식 제고를 위한 교원 연수

  - 치악고만의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의 중점 사항 안내 

•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담임교사 연수로 과목 선택 상담의 내실화 


나. 다양한 제도 마련과 노력 

• 교육과정 컨설팅 : 한국교육개발원

• 교육과정 운영위원회 수시 개최 (10월말 현재 5회)
• 교과교실제 공모 신청 (2019. 7. 전체 교원의 82% 동의)
• 제8차 고교학점제 정책 공감 콘서트 참석 

 교사, 학생 발언대 참가 •지속 가능한 교육과정 운영 체제 마련 노력: 교육과정 운영 규정 마련 


다. 환경 조성 

• 수리정보과학 교과중점 운영을 위한 정보화 교실 조성 - 컴퓨터실, 세미나실, 다목적 교실의 무선랜 및 기자재 구축 

• 문화예술공간 조성: 1층 로비와 외부공간의 전시 및 소규모 공연장 설치

• 도서관 외부 환경 조성: 도서관 확장으로 도서 전시 및 휴게 공간 

• 다목적 학습실 조성: 자기주도 학습, 소인수 수업, 토론학습 공간 활용 

• 2020학년도 교과교실제 환경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 



학생 중심 수업을 위한 수업 열기(熱氣, Open) 

1. 숨요일 운영 : 학생은 동아리 활동, 교사는 교원학습공동체의 날


2. 활동 내용

  동교과, 범교과(주제별) 교원학습공동체에 의한 공동연구(5회) 및 공동실천(4회)


3. 실천 방법

수업 공개의 날을 지정하여 자유롭게 참관 후 평가회
수업 나눔의 날 운영(11.6. 분과별 우수사례 공유) 


수업디자인 예시(통합과학)


공동 실천 후 평가 및 기록 예시



마무리 

1. 선택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1,2학년 566명 중 221명 응답) 

가.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학교의 선택 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었는가? 

나. 자율적인 과목선택이 자신의 학습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가? 


다. 학교에서 실시한 "과목 안내의 날, 학생 연수, 과목 안내서 배부, 과목 선택실습, 수요조사" 과정은 과목선택에 도움을 주었는가? 


라. 선택과목에 의한 이동 수업으로 불편한 사항은? (2개까지 선택 허용) 

마. 금요일 7교시 생활·교양 선택과목에 대한 만족도는? 


2. 제언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병행하여 진로 지도와 학생중심 수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중학교의 자유학기제를 거쳐 왔지만 학생들이 진로성숙도는 낮은 편이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과목안내와 교육과정 연수 등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 입학 후 한 학기 동안 진로·적성 검사와 이에 대한 해석 및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의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담임교사의 진로 상담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로에 대한 상담과 고민 후에 다양하게 펼쳐진 과목에서 진로와 연계하여 선택을 한다면 학생의 학습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이때 교사는 교과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생 중심 수업을 하여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원학습공동체의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가 일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동수업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을 위한 교실 환경 개선과 편의에 대한 제도 마련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들어가는 글 _ 새넷 2019 Winter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 NET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티처뷰_teach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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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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