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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s Oct 22. 2020

2020 가을, 전국 NET 소식

전국NET / 충북, 부산, 경북, 경기, 경남, 강원 새넷

        


충북새넷 충주지역모임     

충북새넷의 충주모임은 3월부터 지금까지 소소한 일상을 주로 단톡방으로 회원들과 공유했습니다. 충북새넷이 주관한 실시간 화상 포럼이나 전국새넷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집담회 정보나 사진 등 새넷의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유용한 자료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으로 예정된 정기모임이 두 번이나 연기되자 위기감을 느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8명의 선생님들이 모여 충주의 교사연구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실시간 줌 회의(9.1)도 하고, 거기서 나온 내용을 현실화하기 위해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급별 회의(9.14)도 하고, 드디어 도시락을 먹으며 대면 회의(9.15)도 하고, 달밤의 산책도 하며 집단지성을 모았습니다.     

               






부산새넷 맛있는 수다방    

 

부산새넷은 『맛있는 수다방』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마당을 열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미래교육을 상상하다.”라는 대주제로 두차례의 화상집담회를 열었고, 마지막 한 회를 남겼습니다. 제1부 9월 9일 저녁 7시, 코로나시대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주제로 모두 48명의 선생님이 참여하였습니다. 제2부는 10월 14일 저녁 7시, 코로나시대 소통의 방향을 나누었습니다. 제3부 11월 11일 코로나시대,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라는 마지막 주제 토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새넷 선생님뿐만이 아니라 전국 새넷 선생님들에게도 열려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새경넷의 가을포항과 상주모임이 열렸습니다

새경넷 포항모임은 지난 10월 17일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미래학교 1기 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오전엔 고병헌 교수님 강의를 듣고 오후엔 학교평가 실습을 가졌습니다. 포항새넷 회원들이 함께 준비한 뜻깊은 연수였으며 10월 24일은 안동에서 진행됩니다. 

19일은 상주지역모임이 이루어졌습니다. 새넷포항지역모임의 연수준비에 감동을 받아 상주모임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를 하였습니다. 경북형 미래학교 연수를 가진 후 밥을 함께 나누며, 연수 이야기, 다음 모임 이야기, 경북 회원이 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11월 모임부터는 학교 비전세우기, 전문적학습공동체 실천하기 등 2021년에는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각 선생님들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만들어보기 위한 공부를 시작합니다. 

열려있는 새경넷 포항모임, 상주모임입니다. 미리 연락주시면 따뜻한 저녁 준비도 하신다고 합니다.                                   


지속 가능한 혁신학교에서 지속가능함을 위한 혁신학교를 희망하는 경기새넷

     


경기새넷은 미래교육을 제안하는 일방향적 주장에 우려를 보냅니다. 생태적 대전환의 관점에서 다시 혁신교육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혁신학교의 지속가능성을 찾아야 할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함을 위한 혁신학교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이에 경기새넷 연구위원회는 10월 28일(수) 온라인으로 『생태적 대전환과 혁신교육』을 주제로 포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일 시 : 2020년 10월 28일(수) 19:00~21:00

◦ 장 소 : 줌 (온라인)

◦ 주최 : 경기새로운학교네트워크 연구위원회

     



모든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경남새넷     

지난 10월 6일 경남새넷은 경남새넷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곽형준 대표의 발제, 전황수 새넷사무국장의 교원단체전환 안내를 가졌습니다. 곽형준 대표는 경남 혁신교육에 대해 행복학교, 행복교육지구, 민주적인 학교문화, 수업 혁신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보였지만 일반학교에서의 전학공, 인근 학교와의 협력, 행복학교 희망 교사 부족이 풀어야 할 과제임을 제시하였습니다. 경남새넷의 회원들이 제안하는 사업으로는 혁신교육정책에 대한 현장의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이 있지만, 현장중심이 아닌 정책추진을 비판하였습니다. 경남 새넷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가졌습니다. 경남새넷 법인 추진이 새로운학교네트워크의 교원 단체로서의 법적 지위 획득 및 회원 확대 가능성을 열어갈 것임을 결의하고 앞으로 모든 회원들이 지역 모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반 학교의 전학공을 활성화하는 방안, 지속적인 포럼 개최, 교육운동성 강화를 위해 경남새넷은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경남새넷 학교혁신분과도 계속적인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교육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고자 하는 강원새넷     

교육부는 지난 5월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의견수렴을 마무리한 교육부는 2022년 9월 1일 이후 실시하는 시험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교원 임용시험에서 시·도 자율권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현행 교원 임용시험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정·보완하려는 것이 개정 이유입니다. 현재 임용시험은 1차 필기, 2차 심층 면접과 수업능력 평가(실기 포함)로 진행되는데 지역교육에 대한 고려없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합산해 합격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은 2차 시험 방법과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시험실시기관인 시·도교육감에게 위임하는 것입니다. 한국교총은 교원의 지방직화 우려, 정치적 편향 등을 이유로 반대를 표명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새넷은 지방의 교육을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교원임용에 대한 권한 이양은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논평하였습니다. 우려되는 지점은 공론장을 만들어 연구와 노력을 공동으로 하자는 뜻을 표하였습니다. 전국의 새넷 선생님들도 강원새넷의 노력을 응원하며, 우리 지역의 교육문제에 많은 관심과 관여를 부탁드립니다.      


[강원교육논평] 


지방이 죽어가고 있다     


  지방이 죽어가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강원도 인구는 가뭄에 강물이 말라가듯 오그라들고 있다. 학교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많은 작은 학교들이 폐교의 갈림길에 서 있다. 마을의 학교가 폐교되면 그 지역은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어 마을이 텅 비게 된다. 도심 지역 또한 마찬가지이다.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사람들이 빠져나가면서 학교와 병원이 사라지고 상권은 죽어버리며 빈집도 늘어간다. 아이들이 줄어든다는 것은 결국 지역의 소멸을 의미한다. 지방 소멸 시대가 비추고 있는 지역의 갑갑한 미래상이다.     

  지방을 살리기 위한 정책은 수도권 사람들에게 당장 와 닿지 않는다. 하지만 지방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이들에게는 절박한 문제이다. 모든 분야에서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특히 교육에 있어서 큰 전환이 필요하다. 마치 풀뿌리처럼 각 지방의 구석구석에 세워진 초, 중, 고, 대학교들은 지역의 상권과 인구를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 학교가 뽑혀 나가면 그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을 방법이 없다. 거꾸로 생각하자면,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열쇠는 지방의 학교와 교육 정책에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교육부에서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교육 정책은 지방학교가 처한 현실을 반영하기 어렵다. 지역의 교육청과 교육부가 필요한 권한을 서로 나눠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얼마 전 교육부는 교원임용 2차 시험과 최종 합격자 결정 기준을 각 시도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임용시험 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교원의 인사권한을 교육감과 나누어 갖겠다는 분권의 의지가 엿보인다. 시험에 필요한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을 선생님으로 뽑아 왔던 낡은 시스템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는 평가할 만하다. 또 지역에 필요한 역량을 가진 교사를 뽑겠다는 방향 또한 지역의 교육력을 높여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다.      

하지만 아직도 “지역에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또 “지방의 교육력을 높일 인재”가 누구인지에 대한 공감대는 정립되어있지 않다. 한마디로 선발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교사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니 당장 튀어나오는 것이 공정성의 문제이다. 아직 구체적인 선발 절차가 만들어지지 않았음에도 “공정하지 않을 것이 뻔하다”라는 반응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보여준 교육 당국에 대한 실망과 불신도 부정적인 여론에 한몫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지방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책은 잘 보이지 않는다. 지방 교육에 대한 청사진 없이 교육부는 당면한 문제에 대해 응급처방에만 급급하며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았다. 교원임용에 대한 권한이양을 우려하는 교사가 많기는 하지만, 그만큼 이 정책이 가진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지역의 미래 교육에 대해 공론화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교원의 지방직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냐는 의심은 잠시 넣어두고, 지방이 처한 차가운 현실을 직시하자. 또한 정책의 시행 여부를 떠나, 지역 교육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작업을 시작하자. 지역의 교사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역량을 제시하고, 열린 자세로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더 많이 필요하다. 교육청 또한 공론장을 만들고 현장성 있는 교육 인재상을 정립하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     


2020. 10.15

새로운학교 강원네트워크

                                                        



+2020 가을호 목차+


들어가는 글_2020 새넷 가을호


1. 시론


2. 포럼 & 이슈


3. 전국 NET


4.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5. 티처뷰_teach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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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2020 3월 특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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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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