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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의미공학자 Mar 07. 2016

하이터치의 시대, 무엇이 삶을 풍요롭게 해줄까?

정보화 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정보화 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세계적인 석학이자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가 그의 책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말하는 현재의 변화이다. 그리고 미래의 모습이다. 하이터치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인데, 인간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한 사람의 개성에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를 도출해내는 능력, 평범한 일상에서 목표와 의미를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피로사회 그리고 소외 사회인 요즘 더욱 절실하게 하이터치의 시대의 도래에 목마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무엇이 삶을 풍요롭게 해줄지 함께 배워보자.




"만약에 지금 제 나이로 돌아오신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으신가요?"


대학원 교수님께서 강의 중 말씀하셨다. '미리 후회해보기'라는 독특한 내용을 말씀하시며 언급하신 내용이다. 자신의 롤 모델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롤모델 3인에게 직접 물어볼 것을 권유하셨다. 이것이 인생설계도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하셨다. 실천한다면 분명 얻을 게 많을 것이다. 다니엘 핑크는 이를 실행에 옮겼다. 그가 경영대학원 학장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그의 책에 소개했다. 졸업생들이 초청강사로 다시 모교를 찾았을 때 학생들이 묻는 공통질문이 바로 그것이었다고 한다.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던 학창 시절을 되돌아볼 때 좀 더 공부했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되는 게 있나요?"


경영대학원 학장은 어떤 대답을 했을까?


"금융과 회계를 공부해두면 훗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프트파워와 관련된 공부를 좀 더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꼭 필요합니다."


학장은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프트파워란 심리학이나 인간관계, 의사소통, 감정이입과 같은 표면적으로 소프트해 보이는 것들을 말한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많은 직장인, 사회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니엘 핑크 역시 이를 매우 강조한다. 엑셀에 단순히 정확한 숫자와 함수를 적용하는 것보다 더 필요한 것이 바로 소프트파워라고 그는 말한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서로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고 한다. 그의 말처럼 우리는 살아가며 관계적으로 얼마나 소모적인 되풀이를 하고 있는지 상기해보면 그 중요성을 우리도 깊이 느낄 수 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선택했다. 공돌이 10년 경험을 한 후,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과 코칭을 배우고 있다. 이 배움 들은 모두 소프트파워를 포함한다. 심리학, 의사소통, 감수성 훈련과 같은 과목을 배우며 나는 내가 원했던 지혜를 조금씩 더 쌓고 있다. 학위를 넘어 나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다. 사실 그동안 부족했던 나의 역량, 고정관념, 자기합리화, 공감능력 등의 소프트파워를 되돌아보며 굉장히 소모적인 것들이 많았음을 느꼈다. 물론 그 과정이 없었으면 지금의 배움의 깊이 조차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하이터치의 시대에 소프트파워가 우리의 삶을 분명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하이터치의 시대, 
소프트파워를 함께 배우고 나눠보자.  


[ 하이터치의 시대, 소프트파워를 배우다 ]

#1. 하이터치의 시대, 무엇이 삶을 풍요롭게 해줄까

#2. Sensitive는 어떤 의미인가

#3. 상자 밖으로 나가는 것

#4. 감수성을 훈련하다

#5. 비폭력 대화: 인간애를 향하여

#6.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7. 우리는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가

#8. 꼰대처럼 말하지 않는 매우 간단한 세 가지 방법

#9. 누군가를 판단하는 말

#10. 우리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억지로 하게 할 수 없다

#11. 저도 대화를 잘 하고 싶어요

#12. 악질과의 대화 나는 참고 누르고 있는가

#13. 우리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반응하는가

#14. 지금-여기를 살아가는 자유로움

#15. 표현하지 않는 삶,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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