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덕후의 탄생
<AI 미래> 3장 제목처럼 이미 <일상을 파고드는 생성 인공지능>을 체감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난 9월과 10월 새로운 쓰임새를 만들어 열심히 쓴 이후 <생성형 AI, 유료로 꼭 써야 할까?>를 쓸 즈음부터 사용 빈도가 조금 줄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테크 자이언트들의 업데이트로 인해 4개월 전에 느꼈던 <이러다가 곧 구글 검색을 안 할 듯합니다>가 이미 제 일상 습관에 구현된 듯하여 기록을 남깁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화상 미팅을 하는데 어떤 중국 매장의 매출이 20만 위안이라고 합니다. 중국 생활을 하지 않는 자연스럽게 한화로 얼마인지 궁금했습니다. 과거라면 네이버 환율 사이트에 들어가서 계산을 했는데, 어느덧 습관이 바뀌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미나이를 열어서 물었습니다.
예상 대로 최신 데이터가 없어서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런 식이면 그냥 구글 검색을 쓰는 것이 낫죠.
마침 최근 미라클레터를 보면 '서치 GPT'라고 하는 표현이 있는데 해당 기능을 지칭하는 듯합니다.
어제는 오픈AI가 '서치 GPT'를 유료 고객이 아닌 일반 고객들까지 공개. 이건 퍼플렉시티나 구글과 경쟁하려는 의도가 큽니다.
그래서 시도해 봅니다. 질문(프롬프트)을 복사한 후에 모바일 챗GPT 앱에 복사해서 묻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했습니다. 질문하기 전에 검색 옵션을 활성화하면 그만입니다.
그랬더니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영리하게 검색을 해서 답을 내줍니다. 퍼플렉서티가 뽐내던 AI 검색 기능의 기본 기능이 이들 LLM으로 흡수된 느낌을 줍니다. 혹시 제미나이 2.0에서는 안 되는지 궁금해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제미나이에서 기본으로 선택된 1.5 대신에 아직 실험 버전인 2.0을 선택하여 물으면 챗GPT 검색 옵션을 켠 것과 동일하게 최신 데이터를 검색한 후에 답을 해 줍니다.
한편, 영어 기사를 보다가 OG라는 낯선 표현이 있어서 (사전 대신) 인공 지능 삼총사[1]에게 묻습니다.
결과는 사전의 일반적인 설명보다 훨씬 입체적이란 느낌을 받습니다. <이러다가 곧 구글 검색을 안 할 듯합니다>라는 글을 썼는데, 이러다가 곧 사전 검색도 안 할 듯하네요.
[1] 인공지능 삼총사란 제미나이, 챗GPT4o 그리고 퍼플렉시티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21회 이후 링크만 표시합니다.)
23. 신까지 빚어낸 인간의 말
25. 취향 중심과 기능 중심의 사업 활동은 어떻게 다른가?
27. 자신의 기록을 데이터로 활동 현황과 효과 측정하기
28. 갑자기 알게 된 추상의 역사 그리고 두 개의 조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