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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Oct 20. 2024

초집중 3년 만에 도달한 스마트폰 홈화면 튜닝

지식 덕후의 탄생

<초집중> 책을 읽은 후부터 계속해서 핸드폰 첫 화면을 개선해 왔습니다. 기록을 보니 이미 3년이 넘은 기간이었네요.

초집중과 앱 바탕화면 바꾸기

<초집중> 응용하여 앱 사용 개선 아기발걸음


2024년 9월 말 최적화한 첫 화면

지난달 기준으로 최적화 한 홈 화면 두 개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좌측이 첫 화면이고, 우측이 두 번째 화면입니다. <초집중>에서 교훈을 얻고 실천해서 나름 효과는 보는 '습관 문지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을 많이 아껴주기 때문에 추천하는 내용이지만,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서 친절한 가이드를 쓰는 대신에 최근 저의 최적화 근거 기록으로 남깁니다.


첫 화면 변화 읽어 보기

보름 사이 변화는 거의 안 쓰던 X를 쓰게 된 것입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진혜원 검사님의 페이스북 글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오징은 해외 뉴스를 X로 봅니다.> 같은 글인데요. 진검사님의 글을 읽다 보면 제가 알던 트위터와 달리 X는 언론 자유의 마지막 보루(?)로 바뀐 듯한 인식을 확인합니다. 저는 잘 모르던 사안이기 때문에 체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방치되어 있던 X를 첫 화면으로 올려 사용도를 높이려는 의도죠.


하지만, 2021년 기록과 비교하는 일에서 제 일상의 주요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일단 그림으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가장 큰 부분은 아이콘 네 개 자리를 차지하는 위젯을 처음으로 쓰게 된 점입니다. 기억에 작년에는 첫 화면에 위젯 두 개를 놓았는데, 올해는 하나만 두게 되었죠.

바로 보고 싶은 정보 1순위가 위젯 자리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데 날씨가 되겠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캘린더가 함께 있었는데, 과하게 일정을 보는 일도 시간 낭비가 되어서 바로 노출이 되지 않게 배치했습니다.


다음 화면 변화 읽어 보기

이번에는 오른쪽에 있다가 스와이프 동작으로 호출하는 두 번째 화면입니다. 일단 3년 사이에 폴더가 증가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쓰지 않는 앱들은 가급적 폴더에 넣었습니다. 주 1회 정도가 바로 노출하는 대략적인 기준이 된 것이죠. 그리고, 다른 OTT와 함께 오락용으로 구분했던 유튜브는 학습용 도구가 되어서 첫 화면으로 영전(?)했습니다.

브런치 초기였던 2021년에는 브런치 앱이 두 번째 화면에 있었으나 하루 1, 2개 이상 올리는 요즘은 첫 화면으로 승진(?)했죠. 또한, 장기 투자를 일상화하면서 토스의 쓰임새가 많아졌고, 조만간 주식 외에 비트코인도 포트폴리오로 검토 중이라 업비트 앱도 깔았습니다. 한편, 원격으로 책 읽기를 하면서 쓰게 된 디스코드 그리고 보통 책 처분 용도로 쓰이는 당근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띄네요. 회의록 쓰기 용도로 쓰던 크로버노트는 요즘 회의록 쓸 일이 줄자 쓰임새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제 3,4 화면

마지막은 제3, 4 화면입니다. 왼쪽 스와이프 화면에는 구글 포토와 전력 확인 그리고 두레이 위챗과 토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사업상 VPN 켜고 사용하는 중국앱이 있습니다.


지난 지식 덕후의 탄생 연재

(21회 이후 링크만 표시합니다.)

21. 해석의 풍요로움 그리고 글로 만나는 현자들

22. 자본에 대해서 자유롭게 해석해 볼까?

23. 신까지 빚어낸 인간의 말

24. 산업 해체에 대한 해석과 재구성 연습

25. 취향 중심과 기능 중심의 사업 활동은 어떻게 다른가?

26. 생성형 AI, 유료로 꼭 써야 할까?

27. 자신의 기록을 데이터로 활동 현황과 효과 측정하기

28. 갑자기 알게 된 추상의 역사 그리고 두 개의 조류

29. 나는 어떤 이유로 추천 동영상을 클릭하게 될까?

30. 이제 모두의 상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31. 인공지능 활용의 일상화가 가속화되는 듯합니다

32. 장소 기호학 그리고 장소가 공간이 되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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