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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핼리 Halley Aug 04. 2022

[프롤로그] 당신이 그리스로마신화를 알아야 하는 이유

제우스님 MBTI가 어떻게 되세요?


[프롤로그] 당신이 그리스로마신화를 알아야 하는 이유_현재 글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제우스 : ESTJ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포세이돈 : ENFP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하데스 : ISTJ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헤라 : INFJ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데메테르 : INFP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헤르메스 : ENTJ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아테나 : ESFJ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아폴론 : ENTP-T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아르테미스 : ISTP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헤파이스토스:ISFJ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아프로디테 : ESFP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아레스 : ESTP

올륌포스 신들의 MBTI 탐구, 디오니소스 : ENTP-A

[에필로그] 일상에 살아 숨 쉬는 올륌포스 신들


프롤로그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MZ세대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자리에서 (혹은 소개팅에서) 아이스브레이킹 겸 MBTI를 물어보며 어색한 분위기를 깨곤 합니다. 인간은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MBTI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대략적으로 한 사람의 성향 파악을 하는 대중적이고 꽤 효과(?)가 좋은 간소적인 도구라는 것에는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입니다. 가령 여행을 떠날 때 P인 사람과 J인 사람의 여행 모습은 분명 다르게 나타나죠.


서로의 MBTI를 물어보고 질문을 던지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것처럼 이번 <올림포스 신들의 MBTI 탐구>를 통해서 올림포스에 있는 신들과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MBTI를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해 더욱 깊게 알아가는 재미를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굳이 MBTI를 물어보면서까지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알아야 할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뿌리입니다. 그리고 달갑지만은 않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100여 년 간 정치•경제•문화•예술 전반적으로 서양 문화 시스템을 채택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한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서양식 의복이 표준이 되었으며, 판소리보단 뮤지컬을 선호하게 되었죠.


그리스와는 비행기로만 10시간이 넘게 걸리고, 수천년 더 전에 만들어진 이야기인 만큼 그리스로마신화는 시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의 실생활에 알게 모르게 깊숙히 침투해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브랜드부터 태양계 행성, 별자리, 달력, 과학, 심리학, 화폐, 영화, 올림픽 등 우리들의 삶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습니다.


나이키(NIKE)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이름을 따와서 만들었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져 있죠.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의 세이렌, 베르사체의 메두사 등 서구권의 유명 브랜드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에서 많이 차용해 왔습니다. 서구뿐만이 아닙니다. 국내에서 이미 잘 알려진 화장품 브랜드 헤라와 초코파이를 만든 오리온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는 거창하게 브랜드 이름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가령 게임 닉네임이나 커뮤니티 별명을 지을 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들 중에서도 이미 '제우스', '헬리오스' 선수 등이 사용한 이력이 있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NIKE)





90년대 생은 어렸을 때 '올림포스 가디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라와서 그런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질문에 몇 개나 답할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1. 태양계 행성의 영어식 표기를 안다.
2. 첩보물과 뉴스에 맨날 나오는 '플루토늄'과 '우라늄' 이름의 유래를 안다.
3. 달력에서 3월(March)과 6월(June)로 이름이 붙어진 유래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4. 피곤할 때마다 찾는 '박카스'의 유래를 알고 있다.
5.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6. 디오니소스 밈에서 흥을 책임져야 하는 '오르페우스'가 어떤 인물인지 안다.
7. '판도라 상자' 이야기의 유래를 안다.
8.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있다.
9. 아킬레우스가 그리스 편인지 트로이 편인지 알고 있다.
10. 유럽(Europe)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아리송한 질문들이 많지 않으신가요?


화성은 마스고, 목성이 주피터, 토성이 넵튠인가? 근데 넵튠이 뭐였지?
그 저기 그 왕자가 그 헬레넨가 뭔가 공주 납치해서 전쟁 일어난 거 아니야?
왕자가 테세우스였나?
박카스가 박카스지 뭐. 내가 박카스 뜻까지 알아야 돼!?



우리 세대는 '올림포스 가디언'을 보고 자란 세대여서 그런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잘 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최근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시 읽으면서 제가 얼마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대충 알고 있었나 실감하게 됐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만 알고 있던 스토리들의 내막을 알게 되니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어요.


아! 유럽(Europe)이란 이름이 '에우로페' 이야기에서 따온 거구나!
잠깐만, 에우로페가 '이오' 자손이라고 하지 않았나? 근데 이오도 제우스랑.. 아이고 이 양반아!!



20대 후반에 다시 읽은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떤 새로운 넷플릭스 콘텐츠들보다 새롭고 재밌었습니다.



제우스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무슨 게임~ 게임 스타트!


앞으로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미팅에서 파티에서 만났다 생각하고 서로의 MBTI를 물어보며 친해져보려고 합니다.


"제우스님 잘 노시는 거 같은데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신들을 본떠 만든 게 인간이어서 그런 걸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은 인간들처럼 감정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들 역시 질투하고, 배신하고, 사랑하죠.


제우스는 사교적인 걸 좋아하는 반면 아르테미스는 혼자 사냥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레스는 순간적인 감정에 잘 휩싸이는 반면 아테네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립니다.
아폴론은 화가 나면 냅다 지르고 보지만 헤파이스토스는 복수를 위해 칼을 갈며 계획적으로 준비합니다.

각양각색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올림포스의 12 신들!



자 이제 올림포스 신들과 친해질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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