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9. 금요일
시상대에서 눈물짓는 은메달리스트와 행복한 얼굴의 동메달리스트. 익숙한 장면입니다. 1등을 간발의 차로 놓친 2등은 행복감보다 아쉬움이 더 클 수 있죠. 등수를 지우고 생각해 보세요. 울고 웃는 모두가 메달의 주인공입니다.
단상의 마지막 자리, 3등
누군가에겐 애석한 등수이지만
누군가에겐 생각지도 못한
행운의 숫자일 수도 있죠.
예상 바깥의 숫자, 3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읽어보세요.
이봉주 선수는 단 몇 초라는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리스트가 됐죠.
하지만 2위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는 모습으로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올림픽 스타 중 하나입니다.
금과 은의 가치를 가르지 않는
진정한 승자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온갖 등급들이 도처에 자리한
'랭킹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
누군가 나누어 놓은 등급의
경쟁에 뛰어드는 순간,
나만의 기준을 잃는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이를 경계하는 다양한 관점을 만나보세요.
애매한 재능은 저주라는 말.
끝내 성공하지는 못할 재주라면
애초에 투자하지 말자는 얘기죠.
하지만 포커스를 꼭 성공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계속할 가치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