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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븐 Oct 31. 2019

10월의 책들

기특하게도, 잘... 읽어주었다. 

누군가의 방식이, 다른 사람의 법칙이 되어서는 안 되는 거야. 


- 제인 오스틴의 말들 - 





공모전을 제출하던 날

개인으로서는 '홀가분' 함을 느끼지만 '지원자'의 입장에선 마냥 그 홀가분함이 길게 가는 건 아닐지 모른다. 정해진 빡빡한 양식들을 한 칸 한 칸, 다 채워나가고 난 이후의 뿌듯함, 즐거움은 분명 '나'라는 사람을 성장시킨다. 그러나 그 성장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과정' 만의 성장이라면.... 사람인지라 어떤 맥이나 진이 빠져버리기 일쑤이기도 할 테다. 그럼에도 '도전'이라는 과정이 주는 또 다른 보이지 않는 삶의 결과는 실로 놀라울지도 모른다. 결국 삶에서 남는 건 '시간' 아니던가. 



시간.... 그 시간을 스스로 '잘' 보냈다는, '덜' 후회했다는 충만한 마음이 이윽고 찾아든다면,

그 자체로 '만족' 일 테다. 10월의 책들이 내게 '만족'스러웠던 것처럼. 아니 더 한 '기쁨' 마저 준 것처럼. 정말 많이 읽고... 또 많이 써봤던 한 달, 10월은 이렇게 지나간다. 



애잔한 꽃... 같은 책을.... 쓰고 싶다는 바람으로, 공모전을 준비했었다. 도전하는 시간은 늘... 아름다웠다. 나에게는...




인문 / 철학 / 영성 / 심리  (6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이번 달 나의 책은 이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늘 작가님의 신간을 기대하면서도 막상 다 읽고 나면 다음엔 어떤 이야기를 써 주실까를 기다리게 만드는. 내면의 상처를 드러냄에 주저함 없는 당찬 문장 속에서, 늘 작가의 여린 마음을 훔쳐보곤 한다. 그게 오히려 좋아서... 상처는 나쁜 게 아니라고, 다만 그 안에서 계속 머물러 나아가지 못하는 게 더 슬픈 것이라는 걸, 이상하게 그녀의 모든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느끼곤 한다. '용기'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말미에는 '나'에 대해서. 그러니 손꼽을 수밖에. 나의 10월의 책은 이 이야기들이었다고... 



       


그림자 여행   ★★★★


다시 읽고 싶어 졌다. 아주 예전에, 작가님이 지금보다 그리 유명하지 않으셨던 시절의 문장들은 어떠했을까 싶어서. 아니나 다를까 과거에도 지금도 변치 않은 개성과 색깔로, 작가님이야말로 '파스텔 물감' 같은 기분이어서, 흠뻑 다시 이야기 안에 들어가 유영할 수 있었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늘 그녀의 책을 읽고 있으면.. 그냥 편안해진다. 또 읽고 싶어 진다. 아울러 누군가가 또 읽고 싶어 지는 그런 문장을 써 내려가 보고 싶은 욕심 어린 바람은 돌아 돌아 나에게로 흘러 들어오고 만다... 나도 언젠가... 



        


죽음의 에티켓  ★★★★


스노 폭스에서 출판업을 하고 있을 줄은! (이제야 알았다니) 죽음이라는 단어에 늘 관심을 갖고 살피려 하는 나로서는, 읽는 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던. 죽음을 앞에 둔 자신에 대한 시간적 과정에 대해서 세심하고도 예리하게 묘사하는 문장 덕분에... 잠시나마 체험을 하게 된 듯한 느낌마저도 (과장 조금 보태서) 선물하는 이 책을... 반대로 죽음을 앞둔 누군가의 곁의 사람들도 같이 읽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죽음은 멀리 있는 것 같지만 때론 그렇게 멀리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이런 마음으로 오늘을 산다면 아깝지 않을 날이, 어디 있을까.... 싶다. 매일이 소중하다.. 정말로.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산책  ★★★


이토록 섬세한 미술 에세이가 어디 있을까 싶다. 문학적 상상력이 충분히 자극되는, 역시 줄리언 반스식 에세이는 이러하다고. 다만 도통 미술에 그 어떤 조예도 없는 나로서는.... 조금은 책에 미안해졌다. 좀 더 해석력이 좋은 독자였으면 아마 달리 읽혔을지도. 




     


책의 책 ★★★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 과정... 이처럼 시선을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영역에 들여다 놓으면 그로서 어떤 작은 '성장' 들을 하게 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다른 영역의 세계로 들어가게 만드는 건 단연코 '책' 만한 게 없다... 고마운 내 친구... 책. 





나는 불완전한 나를 사랑한다.  ★★★


너무나도 유명한 이 분의 심리서를 이제야 읽게 되다니. 그러나 이제라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더군다나 신간을 먼저 읽게 되는 행운을 이렇게 얻고 만다. 불완전해도 사랑할 줄 아는 그 용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계속해서 연습 중인데,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각이 앞서니 결국 행동으로도 나오리라. 나도.. 불완전한, 때로 나 스스로도 불편한 이런 나라도, 사랑하리라.. 






소설 / 에세이  (17권) 



혼자가 혼자에게  ★★★★★


이번 달의 책으로 이 책과 다른 책을 잠시 고민했었던 만큼, 이 또한 기다렸던 에세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혼자'의 소중함과 자연스러움, 어떤 위로들이 가득 묻어나는 시인의 문장들을 읽으면서... 가라앉았던 마음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올라 둥실둥실... 기분이 좋았다. 편안했고 잔잔하게 문장 안에서 마냥 헤엄치고 싶을 정도의... 이야기. 아름다운 혼자의 시간엔 그래서 '책'이다. 




이제야 언니에게  ★★★★


내내 마음이 무거웠지만....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적절한 문장이 생각나지도 않지만. 이건 허구이지만 또 은폐된 현실 속에서는 허구가 아닐지도 모른다... 





이이효재  ★★★★


책을 읽는 내내 '선도자'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내가 지금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은 아주 먼 옛날 누군가들의 핍박 어린 투쟁과 철저한 희생 덕분에 만들어졌기에, 그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누리고 있는 나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살면... 겸손해지지 않을 수가 없지 싶다. 선생님께 감사했다. 후세대를 위한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 했던 그 고군분투함 덕분에 이렇게 편히... 잘 지낼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최후의 만찬  ★★★★★


아........ 필력이란 이런 것이다. 넘. 사. 벽............ 정말 작가님의 문학적 상상력의 끝판왕을 보는 듯한, 정말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던 느낌이었다. 진짜 소설......... 진짜 작가...




여전히 사랑이라고 너에게 말할 거야 ★★★★★


'사랑' 은 삶의 정수다. 의미이고 가치고 추구해야 하는 최상의 영역에 존재하는 아주 위대한 것이라는 걸. 이토록 단순하고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도 충분한 기쁨과 깊이를 느낄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했다. 선물하고 싶을 만큼. 





29초  ★★★


몰입도 최고. 순식간에 '그다음에'가 궁금해서 금세 마지막 페이지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그리곤 잠시 생각했다. 작가의 이 상상력은 아마도.... 본 게 있어서겠지 싶다. 늘 그러하듯이 허구는 팩트를 기반으로 한다. 창작이란 결국 현실에서 나오고 마는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것이리라. 




마르타의 일 ★★★


아...'이제야 언니에게'와 같은 맥락의 소설이어서 그런지 마음이 편치 않았던... 안전하지 못한 현실을 기어코 보고 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썩 유쾌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의 기쁨과 슬픔   ★★★


어디 일에 기쁨만 있을까. 슬픔도 함께. 그러나 현실은 그 슬픔이든 기쁨이든 감정이라는 것을 느끼기조차 용납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아직 직장인인 나로서는, 웃프게 다가왔던 문장들이 많았다는 걸, 그리고 나와 같은 이들이 많았기에 순식간에 이 소설이 발표되자마자 그렇게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는 걸. 이해할 수 있었다. 




달그락달그락  ★★★★★


아.... 작가님 다운 에세이여서, 두고두고 읽고 싶었다.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역시 작가가 좋으면 그냥 다 좋아 보이나 싶기도. (조금은 지나친 팬심) 




물 만난 물고기  ★


음....... 상상력에 박수를. 그러나 한편으로는 솔직히 숱한 소설 문하생들을 생각하게 되면.. 어딘지 모르게 일단 뜨고(?) 봐야 소설이라는 '단행본' 시장에도 이렇게 다소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걸까라는, 정말 엉뚱하지만 다른 생각을 했던 터라 조금은 씁쓸했다. 





나의 가해자들에게  ★★★★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이렇게 조금 더 널리, 계속적으로 번지길 바란다. 폭력은 드러낼수록 사라지는 역설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참담했던 것은, 그들이 말하는 '잘하는 가해자'의 현실이 여전하니... 아니 빈과 부의 격차가 심해질수록 그건 없어지지 않을 현실이라는 걸 상상하고 마니. 무릇...... 이 자본주의 시대가 비참해 보이기도 했다. 





안 느끼한 산문집 ★★★★


'더럽게 가난해봤어요' 라 했던, 카카오 크리에이터스 데이 때 강단 위에 올라가 차근차근 해맑게 이야기를 건네주신 작가님의 영롱함 치고는... 꽤 거칠고도 유쾌한 문장들이 속속들이 즐거움으로 다가왔었다. '난 진짜 최고다'라고 했었던 그 문장 하나가 여전히 진한 여운으로 내 마음을 파고드니. 네. 작가님 저도 요즘 다시 '진짜 짱' 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살아보고 있습니다....:)라고 언젠가 다시 뵙게 되면 사인을 받으며 말을 건네고 싶어 진다.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


체질이어서 다니는 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체질이 아니어도 참고 다니는 거다. 더 큰 의미와 가치를 '지켜' 내려고.... 개인으로만 삶을 살지 못하는, 딸린 식솔, 가족.... 그런 현실은 담겨 있지 않은 1인의 퇴사가 그려져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던. 그러나... 퇴사 그 이후의 '먹고사니즘'에 대한 작가님의 고군분투가 담담히 담겨 있어서 읽을만했던. 




우리만 아는 농담   ★★★


보라보라 섬... 은 바라지도 않고 제주도라도 훌쩍 떠날 수 있는 여유가... 우리에게 주어질까를 잠시 슬프듯 생각해봤던. 이토록 여유 있는 위로의 일상적 문장들이 있을까 싶었다.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


여성운동의 바르고 건강한 시선...! 가뜩이나 운동의 필요성을 요 근래 급속도로 떨어지는 저질 체력임에 좀 더 박차를 가하고 스트레칭이라도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불러일으켜 주셨던...!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


음... 한 번쯤은 가볍게 읽을만한. 그러나 언젠가부터 이런 위로'만' 주는 에세이가 그다지 손 가지는 않는 건.... 나의 책 식도 조금씩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변하나 보다. 하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치앙마이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을 '나'를 잠시 생각해보며. 





경제 / 경영 / 자기 계발  (11권) 



고수의 질문법  ★★★★★


이 분야에서의 이번 달 최고의 책. '질문'을 통해 '성장'을 한다. 고수와 하수의 다른 점은 그렇게 끊임없이 배우려 하고 모르면 알려하고 아울러 나아가서 퇴보 보다 진보를 택한다. 스스로 물으며 그렇게 길을 찾아가는 걸 테다. 




베스트 셀프  ★★★★★


회사 노트북 앞엔 다섯 가지 키워드가 적혀 있다. 이 책을 다 읽자마자 계속 기억하려고 아예 스스로 주문을 외우듯 포스트잇으로 선명하게 기록해두었다. 호기심, 정직함, 열린 마음, 의욕, 집중.....! 매일 기억하려 한다. 이 다섯 개의 단어들을. 그렇게 나는 스스로 베스트 셀프 하고 싶기에.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은 여전한가 싶다. 나는.. 지금 멋진가... 아름.. 다 울까.  그러기를 바라며. 




설렘을 팝니다.  ★★★


 설렘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참 좋다. 그러면서 아련히 도 그립다. 설레 본 적이.... 아니 설렐 수 있는 마음을... 늘 갖고 싶은 나로서는, 매일 설렐 순 없지만 그 설렘을 매일 일상 속에서 찾으려 할 수는 있다. 반대로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설렘을 선물해주는 공간이나 제품들이 있다면.... 지갑은 그렇게 열린다....!  



 


오래된 작은 가게 이야기  ★★★


이 책을 읽고, 나는 좀 더 선명한 '꿈'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나만의 단골가게를 내가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그림을... 브랜딩, 네이밍, 콘텐츠, 공간.... 상상은 그렇게 현실이 된다. 나는 상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령 망할지언정 이제는 안 되겠다 싶었으니까. '나만의 사업'을. 



   

세상 친절한 경제 상식 ★★★


경제에 불편함을 느끼는 지식수준이라면 사실 경제는 절대 '친절' 할 수가 없다. 반대로 세상 친절한 '설명'과 동기부여를 해 주려는 친절한 작가님의 설명에는 박수를.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돈 공부의 필요성을, 돈이 그리 갖고 싶은 당신은 얼마나 절실하게 움직이는 가에 대해서.. (돈 공부는 필요하다. 그리고 중요하다. 휘둘리지 않기 위해, 생존을 위해,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의 구분이 가능한 혜안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유튜브 젊은 부자들 ★★   나의 첫 유튜브 프로젝트 ★★ 


잠시 사그라든 유튜브에 대한 열정을 '잠깐' 불러일으켜 준. 결국 미디어의 시대로 이미 넘어온 마당에, 즐길 각오(?)로 일단 발은 담그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 (언제 다시 시작하지...) 




두려움 없는 조직  ★★


정서적 안정감이 있어야 소통도 원활히, 생산력도 뛰어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조직은 없지만 그 분위기 조성을 하는 모든 구성원들과 특히 리딩 하는 리딩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생각은 이리 있지만 한편으로 현실 속 나의 조직을 생각하자니.... 글쎼올시다 여서 안타까웠던. (그래서 나는 그 안에서 나라도 두려움 없이, 존버 하며 성장함을 택하기로 했다)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


우리의 소비는 행동 경제학에 의해, 심리적 요인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무의식의 영역도 마찬가지... '욕망' 은 그래서 내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걸. 다만 반대로 그 욕망을 철저히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나'라는 것.! 




엄마의 말 하기 연습 ★★★


비단 양육에만 해당되는 대화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결국 사회생활을 하든 개인의 삶을 살며 세상 속 관계를 맺고 지내듯, 우리는 말하는 것에도 '연습' 이 필요하다. 잠시 뜨끔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이제 실천만이 앞선다. 그래야 책을 읽은 그 후의 보람이 있을 테다.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하는 법  ★★★★★


아들 둘 쌍둥이 엄마로서 아아.... 이 책, 발견해서 감사...! 






평균 하루에 한 권. 

막상 한 달의 책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거쳐서 그 보름 이상의 날들을 되돌아보곤 한다. 이번 달엔 어떤 것들이 원동력이 되어 나를 이토록 다른 사람, 다른 세계 속으로 '아주 많이' 빠져들게 만들었던 걸까. 생각해보면... 좀 더 좋은 문장을 만들려고 반대로 여러 문장들이 궁금했었고, 의무와 취향이 적절히 섞인, 정말이지 이토록 다양하게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자세의 '나' 같아서.... 바보 같고 멍청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의 '나' 도 있지만, 반대로 이렇게 열심히... 정말이지 열심히 살아보고 있는 '나'의 존재 덕분에.  고배를 마셨어도 다시 마시려는 각오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내가 기특하다고... 스스로 칭찬을 해 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이번 달, 고마웠다고. 꽉 채운 시간들, 넉넉한 이야기들과 만날 수 있어서. 

천 권을 넘어서 이 천권을 향해서 다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다 보면 바라던 장면 혹은 그 이상의 멋진 세계와 마주하는 내가 있을까? 장담하지 못하고 또 바라선 안 되는 예측 불허한 삶 앞에서도, 단 하나. 바라는 게 있다면.



그때도 이렇게 웃고 있기를.

'고맙습니다'라는 순수한 목소리가 조금 더 영원함을 담고 있기를...



https://www.youtube.com/watch?v=x5AFYQ3ojK0


#책 정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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