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븐 Jan 30. 2020

1월의 책들

2020년, 경자년 첫 달, 총 24권으로 연초 목표 대비 소원한 대로 적당한 독서 성과율을 맞이하였다. 

시작이 흐뭇하고 감사하다. 작가님들의 좋은 이야기를 만났고 사실 반대로 내가 헤매듯 찾고 발견함의 희열을 느꼈던 감사한 책들 덕분에, 연말과 연초의 그야말로 폭풍 쓰나미 같았던 흔들리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제자리로 돌려놓을 힘과 용기를 얻었으며 어떤 책들로 하여금 내심 커다란 위로를 받았으니, 역시 읽고 기록하고 사유를 통한 자기반성과 성찰, 아울러 그로 인한 작은 변화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어떤 성과들 마저도 만들어 나가야겠다 싶은, 그런 한 달이 지나간다. 지나가고 있다. 





경제 경영 자기 계발 : 10권



부의 인문학  ★★★★★ 



벌거벗을 용기 ★★★★★

고심했으나 이번 달 이 분야는 이 책인 걸로...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

       


고수와의 대화, 생산성을 말하다  ★★★★★



의대생 공부법 ★★★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경제학 ★★★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



힘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






철학 명상 인문 심리 사회과학 : 6권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





우리 몸이 세계라면  ★★★




판단하지 않는 힘  ★★★★★



나는 침대 위에서 이따금 우울해진다 ★★★★★



지금 이 순간의 나  ★★★★★

이 분야 이번 달의 책으로. 역시 에크하르트 톨레 님은 내 영혼의 구루...




미러 ★★★★★



소설 에세이  : 8권 


아침의 피아노 ★★★★★

이번 달 이 분야 최고의 책, 그리고 감히... 1월의 책으로 작가님의 이 책은 귀히 여기고 싶다.. 오랫동안.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

너무 좋아서 나만 읽고 싶은 책.. 3월의 아크 앤 북 큐레이션 독서 모임으로 이 책을 선정할 예정이다. 



프롤로그 에필로그 박완서의 모든 책 ★★★★★


스텝이 엉키지 않았으면 몰랐을  ★★★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 ★★★ 




나 같은 사람 또 있을까  ★★






새 시작이 어제 같은데 이렇게 시간은 흐른다. 

한 달의 열두 번을 반복하면 한 해, 그 한 해를 또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훌쩍, 나도 모르는 '나'가 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때론 무섭기도 하고 불안하고 두렵다. 사실 연초가 그랬다. 설상가상으로 끊임없이 흔들렸고 좌절했고 길을 잃고 목놓아 또 마냥 우는 순간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다행이지 싶었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도 뭐랄까, 나아감과 후퇴함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면서도 끝끝내 잡고 있는 끈 하나 계속해서 붙잡고 조용히 길을 걸어가듯 걸어가는 '나'를 볼 수 있었기에. 늘 그러하듯 기록은 남았고 그 기록들이 쌓여 언젠가의 '아웃풋' 이 되리라고, 연마하고 수양하여 그렇게 조금 더 나은 2월의 '나'로 만들 것이라고. 



그리워하듯 어떤 기회와 행운들마저 기대해보았다. 

이렇게 조용히 읽고 쓰고 사유하고 나아가기를 반복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 한 달, 그리고 다시 다가올 2월은 조금 더 단단한 나로 변화할 수 있기를.










매거진의 이전글 남의 맥락을 모른다면 차라리 침묵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