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도 스트레스라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열심히 헤엄을 친다.
아프지만 울지 못하고
아프지만 병원에 가지 않는다.
그렇게 버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때로는 나라는 중심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바삐 돌아가는 세상 밖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꾼다.
하지만 그 나은 삶이 내 주위의 환경을 바꿀 정도의 결심이 필요하다고 하면
우리는 모두 지금처럼 버틸 수밖에 없음에 아쉬움 담은 한숨을 내쉰다.
나 역시 마흔이라는 짧은 세월 동안 사회생활과 개인적인 여러 역할 속에 소위 '버티는'삶을 살아왔다.
물론 그 삶이 나를 단련시키고 성장시켜서 지금에 있게 하였다.
하지만 버티지 않아도, 조금은 힘을 빼도 '나 답게' 살 수 있는 삶을 위해 지금은 15년여의 회사 생활의 프레임에서 나와 새로운 도전을 스케치북에 그리고 있다.
오늘은 독자분들이 더 나은 오늘을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연히 본 영상을 통해 영감을 얻은 3가지의 '하지 말아야 할'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끝까지 읽고 나면 마음 한편으로는 익숙한 내용이라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작은 변화의 새싹이 자라고 있을 것이다.
미로에서는 앞을 봐야 통로를 찾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Pixxabay)
1. 당신의 과거
당신의 과거 때문에 당신의 소중한 현재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세요.
어떤 특정한 상황을 맞닥뜨리거나, 어떤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꼭 평소와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하고 속에 담아두며 끙끙 앓는 유형인데, 지난 글에서 고백한 것처럼 정신의학과에 방문했을 때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며 그 배경이 어린 시절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며 놀란적이 있다.
떨치지 못하고 무의식 속에 남겨두게 되는 좋지 않은 지난 경험과 부정적 기억은 늘 우리가 그런 유사한 오늘을 접할 때마다 나타나 우리를 괴롭히기도 한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털어내는 것이 말처럼 쉽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걱정 없는 오늘을 살 수 있을까.
하지만 그렇기에 '내 마음속 포맷 버튼'을 누르는 것이 어렵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면 우리는 조금씩 나은 내일을 살 수는 있을 것이다.
정서적인 과거도 있지만 생활에서의 과거 또한 마찬가지이다.
지난날 영광을 지금의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지난날 경험이 지금도 통용되는 정답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철학화 하는 경우.
지난날 익숙함을 새로운 도전의 망설임에 대한 합리화의 이유로 내세우는 경우.
여러분의 과거는 과거 일 뿐이다. 지나간 일이다.
여러분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여러분이 원하는 하루, 그리고 미래를 조금씩 조금씩 그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간 과거 때문에 여러분의 소중한 꿈과 목표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여러분의 힘들었던 과거가 여러분의 오늘을 제어하려고 하지 않도록,
여러분 스스로가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여매고 때로는 보듬어주었으면 좋겠다.
조건, 학벌, 연봉 등등..
이 모든 것을 떠나서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이니까.
마음의 자물쇠를 풀어보자 (이미지 출처 : Pixabay)
2. 타인의 판단
타인의 판단과 의견 때문에 현재의 내 삶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세요.
나는 공직 생활을 해오신 엄한 아버지 아래에서 자라왔고, 주위를 많이 살피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눈칫밥'의 장점도 가지고 있었지만 한편으로 타인의 시선, 조직의 분위기에 신경 에너지를 지나치게 쏟는 경우가 많았다.
내 자체의 마음을 읽기보다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좋아할지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가끔은 나 다움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기도 했다.
우리는 누구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이라는 한자가 '사람人 사이間'인 것이 이를 대신 설명한다.
희로애락의 모든 순간에 사람이 있다.
기쁜 일은 혼자 기뻐하기에는 아쉬운 법이고,
슬픈 일은 혼자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법이다.
건강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이긴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느 정도에서는 나의 생각, 나의 가치관과 자존감을 보호해야 할 경우도 많이 생긴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가족이라도 나에 대해 완벽하게 알지 못한다.
이것만 기억해도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평가하거나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둔감해질 수 있다.
타인의 관계나 평가로 어려울 때 이렇게 생각해보자.
쳇! 그렇게 다른 사람을 잘 평가하고 판단하는 사람이라면, 전능한 능력을 가진 신적인 존재로 이미 방송에 나왔어야 하거나, 이미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어야지? 흥!
현재의 내 삶의 주인공은 나.
가끔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휘둘림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의 이야기에만 집중해보자.
3. 자신의 한계
내가 정한 스스로의 한계 때문에 무궁무진한 나의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세요.
내가~~~ 해서
내가~~~ 하기 때문에
살아가다 보면 은근히 나의 상황이나 내 선택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부연 설명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내가 이 정도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을 남들에게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함도 있지만
때로는 반대로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판단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10년 동안 한 업계에 있었다고 해서 앞으로의 10년도 그래야만 할까?
고등학교만 나왔다고 해서 평생 대학교에 진학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하루하루 육아만 하는 엄마 역할을 한다고 해서 5년 후에도 아예 사회생활은 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세상도, 그 누구도 여러분의 한계를 규정하거나 여러분에게 여기까지만 하라고 명령할 수 없다.
나 역시 얼마 전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몇 가지 작은 개인 도전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영역에는 나와 평소에 전혀 상관이 없는 카테고리도 있다. 그것은 내 역할과 도전의 한계를 긋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계는 인간관계 네트워크 구조상 과거와 직간접 경험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
'미리 걱정하는 것 중 90%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라는 말처럼 나 스스로 나의 잠재력이나 꿈을 묶어두지 말자.
여러분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열쇠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그럼에도 참 어려운 세상이고
당장 힘든 오늘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처럼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의 글을 읽어가며 나의 하루와 나의 생각을 변화시키려는 여러분의 노력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 미완성의 존재이다.
그렇기에 너무 지난날에 얽매이지도,
미래를 미리 단정 짓지도 말자.
미완성이라는 것은 실수도 언제든 포용할 수 있다는 뜻이지,
우리가 모두 완벽해야 함을 의미하지는 않으니까.
※ 이 글은 유튜브 '단희 TV'의 '성공하고 싶으세요? 그럼 딱! 3가지만 하지 마세요'영상에서 영감을 받아 유튜버님께 말씀드리고 저의 이야기와 뇌피셜을 입혀 리메이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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