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싸맨 Dec 08. 2019

회사에서 끝까지 남는 사람들의 공통점 5

직장과 삶 속에서 나를 보호하며 소통하는 5가지 태도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 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것입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것입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을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 영화 달콤한 인생 나레이션 中


(이미지 출처 : Pixabay)


인간. 人間.

사람 사이라는 뜻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다르다.

그렇기에 사람 사이에서의 갈등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다.


사람마다 기질이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상황이라도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


사람마다 '상성'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타입이 있고 죽어도 접하기 싫은 타입이 있다.


사람마다 살아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가치관 역시 똑같을 수 없다.


일단 이 것만 나 스스로 받아들여도 마음속 화를 다스리기가 용이해진다.

갈등의 현상에 보다 나은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이 인간관계이다.

'회사를 보고 입사해서 사람 때문에 퇴사한다'는 말에 모두가 공감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와 부족한 모습, 그리고 판단들의 연속이었다.



이 글은 삶 속에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거나, 직장 생활에서 사내 정치나 험담, 처세, 동료들 간의 관계 등으로 속상한 적이 있었던 여러분을 위한 글이다.


평범하지만 항상 리마인드가 필요한 짧은 다짐을 가볍게 5가지로 풀었다.

이 글을 보신 후에 조금은 나 자신을 더 믿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힘내시기를 바란다.



말해봐요 나한테 왜 그랬어요?
넌 나에게 4달러만 줬어

* 이미지 출처 : google, 영화 '달콤한 인생'




1. 모두에게 잘하지 말자.


나는 천사가 아니다. 모두에게 잘한다는 것이 내가 완벽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잘해주기 위해 주위를 살피고 내 말과 행동, 몸짓 표정 하나하나 다 신경 쓰지 말자.


그러다가 나를 놓친다. 정작 나를 돌봐야 할 때도 당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타인을 위해 생각하고 고민하지 말자.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의 뜻을 너무 과대 해석하지 말자. 우리는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이 아니다.



2. 삭히지 말자. 티 난다.


부정적인 감정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삭히다가 나 병난다. 누가 병원 값 대신 주지 않는다.


잘 삭혔다고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내가 갈수록 포커페이스가 돼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럼 역으로 포커페이스 하는 것이 무조건 다 좋은 것인가?


내가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는 다른 사람은 어쩌면 당신의 그 솔직함,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는 감정에 대해 칭찬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삭히다가 쌓이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아니면 몸의 어느 부분에서는 반드시 탈이 나게 되어 있다. 나만 손해다.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관계에서 풀려고만 하지 말고 일단 내 루틴과 내가 좋아하는 다른 것들로 일단 감정선을 풀어라. 잊어라.

그러면 그 문제가 어느 순간 아! 하고 풀리거나 나도 모르게 가벼워져 있을 테니.



3. 샤우팅 보다는 1:1로


직장생활이나 사람들과 함께 한 상황에서 나를 분노하게 하거나 화가 난다고 해서 바로 너무 돌직구처럼 그 자리에서 풀어내는, 아니 '쏟아내는'것도 때로는 좋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아닌 경우가 더 많다.


나는 좀 시원해져 있을지 몰라도 그런 '포효'는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무의식적인 부담과 벽을 주기 마련이다.


때로는 돌직구보다 변화구가 먹히는 경우가 있다.


만약 비합리적이거나 불쾌한 상황이 발생했고, 이를 제공한 상대방이 명확하다면 적절한 타이밍에 따로 부르거나 해서 별도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자. 솔직함은 필수 아이템이다.



4. 카톡으로 다 해결하려 하지 말자.


이별도 카톡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며 혀를 차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 은연중에 카톡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보자.


텍스트로 내 감정을 다 표현하려다 보니 가끔은 의도하지 않게 과장되거나 오해를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텍스트이다 보니 부정적인 내용의 전파력은 더 강하다.


만나거나 전화로 이야기를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10%라도 들면 카카오톡 대신 주소록을 열자.


아놔.. (이미지 출처 : 데일리 라이프 포스트)


5. 나 혼자 무력감에 빠지지 말자.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에 대해 내가 안고 있던 고민의 크기가 우연한 계기로 그 정도 크기는 아니었다고 느꼈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세상 힘듦과 고민을 내가 다 떠안고 가겠다는 자세.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내 기분, 내 감정은 내가 챙겨줘야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부정적인 감정에 놓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요한 건 그 감정에서 어떻게 바로 스프링처럼 탄력 있게 나오느냐다.

말은 쉽지만 상당히 어렵고 굳은 다짐이 필요한 스킬이다. 셀프 트레이닝을 항상 잊지 말자.


여러분 스스로를 믿으세요. 항상 격려해주세요 (이미지 출처 : Pixabay)


'다시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다가도 이내 '역시 난..'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나뿐만 아닌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음이다. 겉으로 이야기만 하지 않았을 뿐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마음의 성장은 죽을 때 비로소 끝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완전한 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자기 스스로를

불완전하다고 너무 미워하지 말자.

오늘의 내 마음과 갈등은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다.


그렇게 나를 먼저 믿을 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다.


나의 마음아. 고생 많지?
오늘도 잘 버티느라 고생했어.
 우리 함께 계속 잘 자라자꾸나.

그렇게 여러분 마음이에게도 토닥토닥을.



♡ 마흔 아재의 다른 마음 이야기들


직장 생활, 이렇게만 하지 마세요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당신을 위한 3가지

퇴사 후 한 달, 초보 유튜버 마흔 아재의 마음 변화

모두 알지만 모두 모르는 이력서의 비밀

2020년, 인스타로 인싸 되는 우리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이봐, 해 봤어?"에 담긴 인싸 직장인 비법 한 가지

마흔 아재의 엄마 아빠 이야기

대인 관계 달인들의 5가지 공통점

돈을 멀리하면 부자가 된다?

겨울왕국은 사실 회사원을 위한 영화였다.

정신의학과를 노크했던 마흔 아재 마음 경험담

외식 자영업 사장님들을 위한 마흔 아재의 마음 다짐

마흔 아재가 82년생 김지영에게

작가의 이전글 2020년 - 프랜차이즈를 위한 3가지 비타민C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