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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혜탁 칼럼니스트 Jul 25. 2019

[글 보관 19일] 수축사회 극복의 기반은 '투명성'

- 홍성국, 《수축사회》 中

[석혜탁의 글 보관 19일] 수축사회 극복의 기반은 '투명성'

- 홍성국, 《수축사회》 中



홍성국 전 대우증권 사장(현 혜안리서치 대표)의 책 

<수축사회>다. 


수축사회는 어떤 사회를 의미할까? 

일단 책의 부제('성장 신화를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에서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수축사회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저성장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정치, 경제, 환경을 비롯한 사회 모든 영역의 기초 골격이 바뀌고 인간의 행동규범, 사고방식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

- 홍성국, 《수축사회》

성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던 

팽창사회가 종말을 고하고, 

사회 전반의 시스템과 패러다임이 

수축사회로 비가역적인 전환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 홍성국의 생각이다.

수축사회에서 승자는 적어지는 파이를 많이 취한 만큼 처신하기도 어렵다. 설사 게임에서 공정하게 파이를 차지한 승자일지라도 사회 공헌을 늘려야 한다.

- 홍성국, 《수축사회》

그는 "승자가 사회성을 높여야 하는 것은 이제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한다.


ESG 이야기도 나온다. 

착한 기업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로 ESG라는 것이 있다. ESG는 재무 외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인데, 사회 환원·복지·배당 정책 등으로 평가한다. 어느 국가에서나 ESG 등급이 높은 기업은 경영성과가 좋았다. 

- 홍성국, 《수축사회》

스튜어드십 코드도 빠질 수 없다.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투자한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을 총칭한다. 2010년 영국에서 처음 도입된 뒤 네덜란드, 캐나다, 스위스, 이탈리아 등 10여 개국에서 도입해 운용 중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등에서 운용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 홍성국, 《수축사회》


그는 "기업뿐 아니라 개인 간, 혹은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투명하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수축사회를 극복하는 기반이 된다"고 주장한다. 


<수축사회>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통적인 리서치 명가로 명성이 높은 대우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홍성국. 그는 이후 KDB대우증권(이후 미래에셋대우) 사장의 자리까지 오른다. 

'증권계의 미래학자' 홍성국.

30여 년 전 증권업계의 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그의 지혜를 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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