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새넷 대표 김명희 선생님
Q. 안녕하세요 김명희 선생님, 전국의 새넷 선생님에게 소개 좀 부탁해요.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새넷 대표로서 두 해째 를 맞은 김명희라고 합니다. 교직 경력 25년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경기도 오산의 운산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가수초등학교로 옮기게 되었는데 아직 아이들을 만나지 못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Q. 전국 새넷 연수를 진행하시는 것을 자주 뵈었어요. 경기 새넷 대표님이기도 하셨네요.
A. 새넷의 연수위원회에서 활동을 오랜기간 했어요. 연수위원회는 보평초 허승대 선생님이 이끌고 있는데 함께 연수를 기획하고 진행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제가 경기도에서 근무하고 있기에 경기새넷 활동도 꾸준히 해 왔는데, 어느새 제가 대표가 되어 있네요. 새넷 연수위원회도 경기새넷도 모두가 팀으로 운영되기에 늘 든든합니다.
Q. 이번 희망백신은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는지요?
A. 전교조 등 전국의 교원단체에서 하는 모금활동에 새넷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휴업이 길어지면서 우리 경기도의 어린이들이 걱정되었어요. 특히 지역복지센터 등 학교에서 돌보아주던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지 못하니 더 큰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주로 아이들이 있는 복지센터도 찾아가보았더니 예상하지 못한 휴업연장이라 그 곳도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었어요.
Q. 아..그렇군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네요.
A. 네. 우리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잖아요. 처음 1차 휴업일때는 곧 개학을 하겠지 했는데 휴업이 길어지면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일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이렇게 지침-전달-수행의 절차가 교육부-교육청-학교-교사로 이어지는 구조에 살아가고 있는지 새롭게 깨닫는 것처럼 아이들의 모습을 좀 더 찬찬이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김명희 대표님, 그럼 경기새넷 희망 백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해주시겠어요?
A. 새로운학교경기네트워크는 코로나19바이러스로 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아름다운 기부로 이겨내고자 합니다. 3월 18일(수)부터 3월 26일(목)까지 모금을 진행한 후 기탁처를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과 의논하여 지정 기탁하고자 합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몰라 마을의 지역아동센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희망백신 행렬에 경기새넷의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대표님 바람대로 경기새넷의 활동이 꽃피우길 희망합니다.
A. 얼른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이 걷히기를 바래요. 얼른 모두가 건강해져서 꼭 다시 웃음띠며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수초등학교가 참 예쁜데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니 텅 비어 있음을 느껴요.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 미안함만 커져갑니다. 이 어려움을 포용과 공동체 마음으로 극복하는 우리 국민들이 존경스러워요. 우리 학교 선생님들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울타리를 벗어난 교육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새넷 선생님들 모두 그러하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모두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글_새넷 2020 특별호
1. "우리집에 ON 우리반", 경기 대덕초등학교 구자혜 선생님
2. "교사로서, 내 삶의 주인으로서", 부산 금성초등학교 백점단 교장선생님
3. "아이들이 있어야 학교다." ,경기 남수원중학교 강문영 선생님
4. "만나진 못해도 연대는 합시다.", 강원 옥천초 운산분교 박민석 선생님
5.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에서 우리는", 경기 선행초등학교 유향우 교감선생님
6. "담임교사인 제가 알아야 할 것이 있을까요?", 제주새넷 이문식 선생님
7. "경기새넷 희망백신", 경기새넷 김명희 선생님
8. "충남교사 지혜모으기", 충남 우강초등학교 김대현 선생님
9. "코로나19로 인한 돌봄상황과 온라인학습에 대한 의견", 서울 상천초 이준범 교장선생님
10. "새로운학교네트워크 휴업일지", 새로운학교지원센터
2019년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