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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s Mar 21. 2020

충남교사 지혜모으기

충남 우강초등학교 김대현 선생님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휴업 초기에는 ‘수업일수는 그대로인데 뭐하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과 떠도는 잘못된 정보들로 걱정하시는 학부모님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학교의 선생님, 지역의 선생님들과 함께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휴업기간 중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위해 자료도 만들고 서로 나누었습니다. ‘아이와 전쟁 중인 모든 부모에게 전하는 위로 한 마디’,‘화장하는 아이들 어떻게 해야할까?’ 등을 공부하고 학급운영 계획과 수업 설계, 평가 계획도 작성할 수 있도록 자료도 모으고 나누었습니다.   

학교 예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강초등학교에서는 학교도서관의 도서구입 예산을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도서를 구매해 학생집으로 개별 발송하였습니다. 개학 이후에는 학급문집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휴업이 길어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 공급 업체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아산 송악면 지역의 경우 초기부터 발빠르게 지역 농산물 이용 운동을 펼쳤습니다. 지금은 교육청 단위로 지역 농산물 이용하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지역과 함께 코로나 19 감염병을 극복하는 방법은 서로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주위를 돌아보면서 시작되는 듯 합니다. 


학부모는 아이들 학습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학교별로 상황이 다르지만 경험이 축적된 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좀 더 가까운 소통을 위해서 구글의 행아웃 https://hangouts.google.com/?hl=ko, 화상회의 앱 ZOOMhttps://m.blog.naver.com/ppang_ji/221730924150, 마이크로소프트 o365https://o365.cne.go.kr/, 스트림야드 https://streamyard.com/ 도 찾아보고 활용방법을 나누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어려운 일도 생겼습니다.

선생님들은 온라인으로, sns로 소통하느라 힘든 경우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아이들과 공감대도 없고 관계도 세우지 못하고 뭔가 소통하기가 힘들기도 했습니다. 강의만 안내하기도 뭔가 부족한 것 같고 그래서 서로 소통하는 아이디어 함께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멘티미터 활용해서 개학하면 하고 싶은 활동 리스트도 만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충남은 충남학교혁신네트워크(충남새넷), 나무학교, 전교조 충남지부 선생님들과 함께 선생님들의 실천 자료도 모으고, 영상 자료, 가정통신문 등을 모아 선생님들이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의 마음과 실천에 존경을 품듯 지혜를 모으는 충남 선생님들의 감동을 전합니다.                    


      




들어가는 글_새넷 2020 특별호


1. "우리집에 ON 우리반", 경기 대덕초등학교 구자혜 선생님


2. "교사로서, 내 삶의 주인으로서", 부산 금성초등학교 백점단 교장선생님


3. "아이들이 있어야 학교다." ,경기 남수원중학교 강문영 선생님


4. "만나진 못해도 연대는 합시다.", 강원 옥천초 운산분교 박민석 선생님


5.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에서 우리는", 경기 선행초등학교 유향우 교감선생님


6. "담임교사인 제가 알아야 할 것이 있을까요?", 제주새넷 이문식 선생님


7. "경기새넷 희망백신", 경기새넷 김명희 선생님


8. "충남교사 지혜모으기", 충남 우강초등학교 김대현 선생님


9. "코로나19로 인한 돌봄상황과 온라인학습에 대한 의견", 서울 상천초 이준범 교장선생님


10. "새로운학교네트워크 휴업일지", 새로운학교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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