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4. 수요일
어렸을 적 나의 유일한 도피처였던 부모님.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그 반대가 되죠.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한 10년을 통해 느낀 작가의 고난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을 읽어보세요.
우리는 부모님과의 일상에서
수시로 세대 격차를 느낍니다.
가끔씩 소통이 어려운 모습에
답답해질 때도 있죠.
그럴 땐 떠올려 보세요.
어린 시절 아주 작은 것부터
세상을 알아갈 수 있도록
나를 가르쳐 주었던 부모님의 모습을요.
부모가 되어서야 비로소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었거나
오히려 그 반대이거나.
부모를 바라보는 입장은 천차만별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 내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 하는
성찰과 행동이 아닐까요?
부모가 희생으로 자녀를 기르면
성공한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는 구조.
이 전통적인 시스템은 이제
종료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변화한 사회 구조 속
진정한 효의 의미와 방식에 대해서도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100세 시대의 돌봄에는 끝이 없습니다.
특히 60년대생은
위로는 부모를 부양하고
아래로는 장성한 자식과
조손까지 돌봐야하는
이중 부양의 짐을 안게 되었죠.
더 이상 개별 가정의 문제가 아닌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의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