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독서일기 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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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로고 First Edition Release date. Jan 04. 2025

독서일기 시즌1 무명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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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시즌1

전체글갯수: 총 30화

전체시간: 31분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내가 읽었던 책인데, 다른 사람은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신 분 독서가 취미이신 분

라이킷 수 1

브런치북 소개

읽은 책 들의 제목을 까먹은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독서 기록함이라는 다이어리를 선물받았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줄거리와 감명 깊고 와닿았던 문장을 필사하며 느낀 생각들, 내 감정들을 독서일기에 쓰고 있습니다. 저의 독서일기를 독자 여러분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브런치북 이라는걸 만들려고 하는 지금 제 자신이 신기합니다. 내가 책을 읽고 또 글을 쓰려고 하다니..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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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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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date. Jan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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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저자 : 황보름 사람 냄새 많이 나는 책이다. 특히 바리스타인 민준은 내 나이랑 비슷할 거 같은데, 하는 말 들이 공감이 많이 간다. 민준의 삶을 옷의 단추와 단춧구멍으로 묘사한 내용이 있다. 스펙을 단추로 비유하면서 열심히 단추를 달았는데, 막상 그 옷에 단추를 끼울 단춧구멍(스펙에 대한 결과물?) 이 없는 옷이었다. 민준은 과감히 옷을 바꿔 입었다. 그 옷엔 단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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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거리가 딱 좋다

저자 : 황보름 1.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 정규직, 공황장애와 우울증. 2. 경제적으로 불안한 삶, 계약직, 몸과 마음이 건강. 독자 여러분들은 둘 중에 어떤 삶을 선택하실 건가요? 항상 이런 질문들에 대부분은 중간이 없습니다.ㅠ 정답은 없습니다. 설령 어떤 선택이 정답에 가까운 것이라도 우리는 그 선택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성격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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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대각선 1,2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처음 접한 책이다. 신간도서를 정리하면서 우연히 이 책을 봤다. 할 일도 다 했겠다, 책이나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사서선생님께서도 ‘멍~하니 있지 말고 책 좀 읽어보세요!’라고 내게 말했던 시기와 비슷했다. 이 책을 읽은 이후로 책을 읽는 습관과 재미가 붙여졌다. 책을 읽으면서 글의 내용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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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제일 인상 깊었던 내용은 바캉스라는 소설의 내용이다. 주인공이 루이 14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는 내용이다 한 여행사에서 시간여행 해주는 상품을 이용하는 내용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여기서 여행사 직원이 예방접종은 했냐고 물었다. 1666년(루이 14세 시대) 에는 여러 가지 전염병들이 있을 수 있으니 예방접종은 의무라 했다. 작가가 정말 똑똑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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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사망법안, 가결

저자 : 가키야 미우 [노인 인구의 증가로 국가 재정이 어려워 70세가 되면 반드시 죽어야 하는 법안이 가결되었다.] 소설 속 인물 중 한 명은 아픈 시어머니의 병시중을 들고 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필사하자면, 병시중이 아닌 비표준어 병 수발을 들고 있다고 쓰여있다. 법안이 가결된 시점의 시어머니는 70세가 되기까지 2년 남았다. 2년만 참자 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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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혼합니다

저자 : 가키야 미우 [주인공인 하라다 스미코 친구의 남편이 영면했다는 엽서를 받았다. 안타깝다는 생각보다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든 주인공. 남편에게 인격적 무시와 조롱, 배우자로서의 최소한의 인정? 혹은 배려?를 못 받고 사는 주인공이 이혼을 결심하면서 생기는 일들] 주인공의 남편은 가부정적인 사람이다.(아주 심한) 주인공이 외출 후 귀가가 늦을 예정이었는데, 남편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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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킥복싱

저자 : 황보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의 저자인 황보름 작가님의 책이다. 처음 배워보는 킥복싱이라는 주제 하나로 지루하지 않게 집필하시는 능력이 정말 대단한 거 같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은 갑과 을의 관계 상관없이, 잘 따라와 줄 테니 혹은 잘 따라올 테니 서로 열심히 합시다. 라는 의미에서 쓰이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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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대소동

저자 : 가키야 미우 [어머니의 임종이 얼마 안 남았을 때 유언을 남기셨다. 자신은 가문의 묘가 아닌 수목장안에 묘를 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면서, 가족들 간의 벌어지는 일들, 그리고 일본의 사회문화 그리고 사회문제들] 좋든 싫든 죽어서는 아무한테 간섭 안 받고 살고 싶은 걸까? 사후세계가 존재하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있다는 가정하에, 이 어머니는 가문의 묘에 묻히면 사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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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기 직전 생을 되돌아보면서, 지은 죄 들 그리고 선한 행동을 했던 일들을 심판하는 세계. 그리고 다음 생에는 나라, 부모, 심지어 신체적 특징과 결함까지 모든 면을 선택할 수 있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 공간에 있는 거 같고, 인물 한 명 한 명에 몰입되고, 읽으면 읽을수록 결말이 궁금해지면서 책을 덮었을 때, 열린 결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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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생활자

저자 : 황보름 요즘 들어 작가라는 직업이 매력적이게 느껴진다. 그러면서, 황보름 작가님의 단순하면서 단순하지 않은? 삶들이 부럽기도 한다. 내가 작가가 되면 어떻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 (뭔가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고..ㅎ) 단순한 삶 들을 재미있게 집필하는 능력. 이 능력이 황보름 작가님의 에세이가 지루하지 않은 이유인 거 같다. 그래서 ‘내가 단순하면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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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저자 : 류하윤, 최현우 “좋아하는 일이 또다시 싫어지지 않도록, 잘 지켜내고 싶었다.” 두 작가분은, 어쩌면 직업이 아닌 행복한 삶을 지키고 싶어서 동해로 떠났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방 하나의 거실. 미니투룸이라고 하는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은 게 꿈이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부터 자취를 6년 정도 했는데, 모두 5명 남짓한 원룸이었다. 방에는 옷과 간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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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의 7일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전직 경찰이었던 주인공의 아버지가 살해됐다. 사건의 경위를 밝히기 위해 생기는 여러 가지 일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처음 읽어본 책이다. 이 책은 도서관에 9월? 10 월? 쯤에 신간도서로 들어온 책이다. 등록할 때 책의 첫인상은 ‘와 진짜 두껍다’였다. 간간히 반납함에 놓여 있어 소독하고 다시 자리에 놔뒀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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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의 태동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분명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어떤 식으로 또는 어떻게 기록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주인공인 마도카의 능력, 사람의 심리를 파악해 내는 능력이 부럽다. 그리고 침구사인 나유타의 이야기까지 다 재밌었다. 분명 다 읽고 나서 바로 쓰고 있는데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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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가 결혼을 안 해서요

저자 : 가키야 미우 [외동딸을 둔 부모가 딸의 결혼을 위해, 부모 대리 맞선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생긴 일.]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소설 속에 나오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결혼에 정말 진심이라는 거다. 외동딸이라 부모가 나이가 들어 영면하셨을 때, 혼자 남은 딸이 외롭지 않게 부모가 적극적으로 딸의 남편감을 찾아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딸도 결혼을 하고 싶어 하고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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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동자에 건배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이 소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같은 소설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마녀와의 7일을 다 읽고, 옮긴이의 말에서 이 책을 같이 읽으면 더 재밌다는 글을 보고 다음날 도서관에 출근하자마자 검색해 봤다. 그대 눈동자에 건배 - 대출가능 순간 설레기 시작했다. 원하는 책을 바로 읽을 수 있는 행복. 소확행이라는 말은 이럴 때에 쓰는 거겠지?! 미아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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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다 읽고 덮은 후, 제일 먼저 생각났던 게 마녀와의 7일에서 마도카가 휠체어를 탄 남자아이와 같이 등장했던 장면이다. 그 남자아이가 겐토였구나! 휠체어를 탄 이유가 이러이러 한 이유였구나! 하는 생각 등등.. 본의 아니게, 시리즈를 거꾸로 읽었다. 그러면서 느낀 게, 왜 시리즈를 나온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지와 거꾸로 읽어도 나름 재밌고 신선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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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행방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 시리즈에 이어 설산 시리즈를 다 읽어 보려고 한다. 그중, 첫 번째로 연애의 행방이라는 책을 읽었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너무 재밌었다. 소설을 이런 식으로 풀어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 두 명의 이야기에서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가는 전개가 너무 신선했다. 지루하긴커녕 빨리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서 어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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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저자 : 가키야 미우 [저출산 문제로 25~35세의 남녀를 나라에서 추첨하여 결혼하게 하는 법이 가결되면서 생기는 일들] 70세 사망법안 가결의 저자인 가키야 미우의 작품이다. 인트로부터 많이 비슷하다. 이 작가의 책이 재밌어 여러 권 읽었는데 몇 권 더 읽으면 지루해질 거 같기도 하다. 우선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 시리즈부터 다 읽어야겠다. “세상의 풍파를 같이 이겨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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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잭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스키장에 폭발물이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 스키장을 운영하는 사장 및 경연진과 범인의 수싸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 책을 덮은 후, 연애의 행방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한 명씩 떠올려 봤다. 그때 그 패트롤 대원은 네즈와 에루였나? 그때 그 스노보더들을 경멸시하고 욕한 할아버지는 히요시 할아버지였나?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등장인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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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체이스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누명을 벗기 위해 도와주는 친구가 ‘법학과’를 재학 중인 학생으로 설정한 게 재밌는 부분이다. 친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주인공인 다쓰미는 스키장으로 가기 전에 경찰서로 가서(본인 스스로)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내 말 좀 믿어주세요!!라고만 하다가 결국 억울하게 감옥살이했을 거 같다. 할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기존에 등장했던 인물들에서 말고 새롭게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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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러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이 책을 읽으면서 학창 시절에 처음으로 스키장을 갔던 추억이 회상되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회사 동료분이랑 스키장에 가실 때 나를 데리고 가셨다. 계속 넘어지고 적응을 못했는데 리프트 마감시간이 될 때쯤, 나름 속도감 있게 스키로 S자를 그리며 설결?을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께서 이제 그만하고 가자.라고 하셨는데, 나는 아쉬워서 마지막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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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30대가 돼서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집돌이의 신분을 충실히 이행하며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세이. 20대와는 완전히 다른 30대 인생에 있어 큰 서사의 시작이 될 거라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를 몹시 싫어했다는 작가의 말이 충격적이었다. 황보름 작가님처럼 독서광 일 줄 알았는데.. 두 분의 공통점이 있다면 부모님 모두 독서광이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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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일 때로 설정한 게 눈에 띄었다. 재활병원에 입원해 있었을 때, 코로나에 걸려서 3주 정도 강제퇴원 했던 기억을 다시금 회상했다. 책은 일단 재밌어야 된다. 가치를 얻기 위해 책을 읽는 거보다 내용의 전개가 재밌을 거 같으니 읽어야지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나에게 소설이라는 장르는 안성맞춤의 장르다. 역설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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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으면서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다. 에피소드‘맨션의 여자’로 쭉~ 집필해 나갔으면 하는 아쉬움.. 우에마쓰 가즈마(가짜)의 어머니가 등장하면서 내용을 집필해 나갔으면 더 재밌었을 거 같다. 이 아쉬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 볼까. 뭔가.. 여자친구랑 찐하게 점진적으로 연애하다가 끝까지? 안 가고 마무리한 느낌이다.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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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소름이 돋았다. 환상의 여자에서 너무 아쉬웠다는 맨션의 여자가 이어서 나왔다. 역시 이어지는 내용의 Key는 어머니였다. 초반 부분을 읽을 땐 블랙 쇼맨의 고민상담소(트랩핸드)에 오는 또 다른 손님의 이야기겠구나~ 하면서 읽었는데, 느낌이 점진적으로 이상해지더니, 이 대사 하나로 확신을 얻었다. “우에마쓰 가즈미 씨, 정확히는 스스에가 나나에 씨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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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1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책을 덮을 때까지,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게 된다. 이것이 문학이 주는 최고의 선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지난날의 삶을 반추해 보며 현재의 삶에 대해 고뇌해 본다. 이러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나아가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정답을 찾게 된다. 정답이 꼭 한 가지만 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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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2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는 우연히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니다. ‘우리 둘 사이에 뭔가 가 있다.’라는 우연적인 느낌이 필연적 이였다 라는 확신. 그 확신을 반증해 주는 파란 돌고래가 달린 목걸이. 마지막으로 서사의 완성을 로맨스로 결정짓는 취향저격까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여전했다. 앞으로도 여전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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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1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꿈을 어수선한 그대로 존중해야 해. 누군가 나에게 꿈을 꾸냐 물으면, 고민 없이 안 꾼다라고 답한다. 생생한 꿈을 꾼 적은 한 번밖에 없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꾼 꿈이다. <어두운, 정말 암흑 같은 공간에 있던 내게 갑자기 알록달록한 나비가 나타났다. 그 나비가 어디론가 갔는데 난 그 나비한테 뭔가 홀린 듯 말없이 뒤따라갔다. 한참을 가니 미세한 빛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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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2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상력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은 현실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 어렸을 때부터 난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 검사를 하면 항상 N이 나온다.(참고로 내 MBTI는 INFP이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나보다 6살이나 많은 여자친구, 그때당시 내 나이 21살이었다. 여자친구와 같이 부대찌개를 먹다가 갑자기 내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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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마치며

사진 속 기사 헤드라인은 바로 나를 뜻하는 말이다. 무려 29년 동안이나. 20살 때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선물 받아봤다. 재활병원에 입원중일 때는 매형께서 `부의 추월차선‘을, 간병사 한 분께서는 `잠수종과 나비‘를 선물해 주셨다. 읽지 않았다. 정확히 말해 읽다가 말았다. 왜? 책은 나에게 쓸모없는, 한낱 종이 쪼가리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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